대부여공영권(大扶餘共榮圈, 일본어: 大扶餘共榮圈 다이후요쿄에이켄[*], 영어: Greater Buyeo Co-Prosperity Sphere) 광무제의 치세고려제국 정부와 고려군이 고안한 개념으로 동아시아 국가들이 고렬을 중심으로 서양 열강의 식민 지배를 몰아내고 번영과 평화를 누리자"는 내용이지만 고려 제국의 팽창주의와 생존권을 보여주기 때문에 고려 제국이 파시즘 국가였다는 주장의 매우 결정적인 근거 중 하나다. 실제로는 그저 대의명분에 지나지 않았으며 침략의 목적은 당연히 식민지화와 수탈이었다.

개념

대부여공영권이라는 용어 자체는 제국주의에 반대하던 안중근동양평화론에서 처음 주창하였다. 여일동조론에 영향을 받은 안중근은 "고려,만주,일본은 부여라는 한 혈통에서 나왔으니 형제끼리 도움으로서 서양의 침탈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공동체" 라고 언급하였다.

1905년 총리대신 이완용은 고려, 만주, 일본 나아가 몽골까지 아우르는 대부여를 건설하기 위해 대부여공영권을 기획하였다. 안중근의 동양평화론의 영향을 받아 서구 제국주의 지배로부터 자유로워져 번영과 평화, 자유를 누릴 고려, 만주, 일본의 "공영"을 찾기 위해 새 국제 질서를 만드는 것이었다. 이 국제 질서를 이끄는 것은 고려로,부여의 혈통이 만주에서 남하해 한반도와 바다 건너 일본에 까지 도달했으므로 장남인 고려가 동생인 일본과 만주를 고려의 집으로 합쳐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1930년대 이르러는 사이비역사서인 계연수환단고기와 영향을 받아 '대환주의(大桓主義)' 까지 발달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는 1900년대부터 제2차 세계 대전까지 일어난 고려 제국의 동아시아 침략을 정당화하려는 슬로건과 개념 중 하나였고, 오늘날 "대부여공영권"은 대체로 고려 제국이 식민지 통치 지역의 주민들과 경제를 조종한 뒤 이를 제국에 이용하면서 내세웠던 것으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