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관저

大統領官邸

President's House / Kantei

본관 후면과 분수대
기본 정보
위치

일본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 모토아카사카2초메 1-1

東京都港区元赤坂二丁目1-1
상태 완공
완공 1909년
개장 1909년 (동궁어소)
1948년 (주석 관저)
2003년 (대통령 관저)
용도 대통령 집무실 및 공저

개요

일본 대통령이 거주하며 공무를 집행하는 기관으로, 본관을 비롯하여 대통령부(大統領府, 대통령비서실) 청사 및 기타 부속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청와대나 백악관의 경우와 달리, 일본의 대통령관저는 별도의 명칭이 존재하지 않는다. 일본 현지에서는 '관저(官邸)'라는 약칭으로 불리며, 일반적으로는 대통령부를 지칭할 때 이 표현을 쓰는 경우가 많다.

영미권에서는 관저의 일본식 독음인 칸테이(Kantei)를 대통령관저(President's House)에 대한 별도의 명칭으로 간주하여 사용한다.

현재 일본에서 공식적으로 '관저'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기관은 대통령관저 밖에 없다. 과거 제1공화국 시절에는 주석 관저(主席官邸)와 내각총리 관저(内閣総理官邸) 총 두 기관이 '관저'라는 명칭을 사용하였다.

역사

본래는 동궁어소라고 하여 황태자 부부의 거처로 사용하기 위해 1909년 세워졌다. 영국의 건축가 조시아 콘도르(Josiah Conder, 1852~1920)의 제자였던 궁정 건축가 가타야마 도쿠마(片山東熊, 1854~1917)의 설계 아래 기슈 번 도쿠가와 가문의 저택 부지에 네오 바로크 건축 양식으로 건설되었다.

그러나 건물이 완공되자 당시 황태자였던 다이쇼 덴노는 거주하기에 불편하다는 이유를 들어 이곳에 머무르지는 않았다. 다이쇼 덴노가 즉위한 후로는 이궁으로 취급되어, 아카사카 이궁으로 불려졌다.

이후 쇼와 시대와 태평양 전쟁을 거쳐 1947년 제1공화국이 수립되었고 그 이듬해인 1948년 주석 관저로 개수되어, 일본 주석의 집무실, 공관 및 기타 영빈을 접견하는 시설로 활용되었다.

1998년 대통령제 개헌이 통과된 후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郎) 당시 내각에서 신설 대통령의 집무실과 거주 공관을 지정하는 방침이 각의 결정되었다. 여러 가지 장소를 모색한 결과 주석 관저를 개수하여 대통령 관저로 활용하는 방안이 최종적으로 확정되었다. 이에 따라 제2공화국이 수립된 직후 2년여의 기간과 108억엔(공비 101억엔, 내장비 7억엔)을 들여 개수공사를 거쳐 2003년부터 대통령관저로 현재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