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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 로미오가 지구에 충돌해 벌어진 일련의 사건을 통칭한다.


2020FIN이라는 코드네임을 가진 운석 로미오로 인해서 벌어진 사건,

2020년 초에 발견된 소행성으로, 크기는 9km 가량이다. 당시 토리노 척도 3~4등급으로 추정되었다, 그러나 3차 대전이 진행중이던 2021년, 급작스럽게 궤도를 바꿔 지구를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다, 이때 토리노 척도 6~7등급으로 격상되었다. 이 사실이 알려진 것은 2023년이었고, 2025년 초에 지구와 충돌할 것이 확실시되자 전 세계는 공포에 휩싸였다. 특히 운석 낙하 지대로 특정된 남북미 대륙은 사실상의 무정부 상태가 벌어질 정도였다.

이에 전 세계는 힘을 합쳐 소행성을 막아내기로 결의하고, 아테나 작전을 발동, ISS와 텐궁을 도킹시키고 퇴역 우주왕복선들과 오리온, 부란 등을 동원해 대형 우주선을 만들었다. 오리온 프로젝트의 부활에 가까운 이 우주선은 핵무기를 이용해 추진되었으며, 이를 위해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영국, 인도, 파키스탄, 이란 등 전 세계의 핵물질이 자발적으로 수거되고 심지어 핵탄두를 자체생산할 수 있도록 지상에서 해체한 농축시설을 내부에 설치하는 등, 어마어마한 예산이 투입되었다. 이를 위해 각국의 ICBM과 SLBM들까지 개조를 거쳐 부품발사용으로 전용되었다.

마침내 2024년, 아테나 우주선이 지구 궤도를 떠나 로미오를 향해 접근했다. 그러나 착륙을 위해 로미오의 뒤쪽으로 접근한 순간, 로미오의 핵이 갑작스럽게 붕괴하고 아테나는 조종 불능 수준의 큰 타격을 입어 통신이 두절된다.

로미오는 5km 크기의 로미오 - 1 과 2km 크기의 로미오 - 2, 그리고 수백에서 수 미터까지 다양한 크기의 파편으로 분열했고, 아테나는 결국 우주비행사들의 결단으로 로미오 1에 충돌 후 자폭, 소멸한다.

전 세계가 혼돈에 휩싸이는 찰나, 대한민국의 조선 자치령은(구 북한) 자국이 핵무기 1발을 해체하지 않고 비밀리에 보유한 사실을 실토, 이를 유엔에 인도한다. 이 핵어뢰는 전 세계에서 실험용까지 박박 긁어모은 핵물질과 결합, 6중 구조의 전대미문의 기가톤급 수소폭탄으로 개조된다, 9개월 만에 완성된 발사체는 최후 저지선에 접근하는 소행성 로미오-2를 폭파시켜 인류 문명의 소멸만큼은 막아내었다.

그러나 수백~수십 미터 크기의 파편들은 지구로 향했고, 중국을 시작으로 서쪽으로 훑고 지나가듯이 쏟아져 중국, 동남아시아, 인도, 파키스탄, 티베트, 러시아, 독립국가연합, 중앙아시아 연방, 유럽 일부와, 아프리카를 초토화시켰다. 그 동쪽으로는 태평양에서의 충돌로 인해 대규모 해일이 발생, 일본 공화국과 류큐가 초토화되고 한국 동해안에도 큰 피해가 있었으며, 미 서해안과 남미, 오세아니아에도 엄청난 피해가 있었다. 또한 미국과 남미에도 파편 다수가 낙하했다. 이에 인류는 요격무기들을 배치해 대형 운석들을 파괴했지만 한계가 있었고, 중국에서만 10억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다.

중국은 유난히 운석 충돌로 인한 피해가 컸다. 중국이 실효지배하던 북경 근처에만 8개의 수십 미터 크기의 운석이 낙하했으며 구 중국 영토 전체적으로는 20여 개의 대형 운석이 낙하, 초토화되었다.

이에 생존이 위태로워진 중국의 난민들은 살 길을 찾아 중국 국경을 벗어나 주변 소국, 그리고 러시아나 한국으로 가려 했으나 시베리아 지역도 운석충돌로 인해 초토화되었고, 피해가 적었던 한국은 군을 총동원해 국경을 틀어막고 지뢰를 매설해 중국 난민의 진입을 막았다. 결국 이 난민들은 구 중국령에 세워진 신생 국가들로 이루어진 중앙아시아 연합 가맹국들이 떠맡았는데, 이들은 스스로도 피해자이면서도 인도적 차원에서 수천 단위씩만 받으려 했지만 난민은 억 단위였고, 통제불능이었다. 결국 난민들의 범죄 문제를 구실로 이미 들어온 난민까지 내쫓기기 시작하고, 이에 난민들이 저항하면서 군이 동원되어 난민들을 학살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3차대전을 끝낸 비엔나 조약에서 명시되었던 인민해방군의 해산을 무효화, 중앙아시아 연합에 선전포고한다.

기세좋게 전쟁은 시작했지만 전쟁 참여국중 해군 보유국은 5개국, 공군 보유국은 3개국 뿐에 기갑세력도 없다시피라서 1차대전식 보병전만 벌어졌다.

그러나 중국은 난민들을 고용하고 PMC로 훈련을 맡기고, 전 세계의 중고 무기들을 긁어모아 군대를 재건, 순식간에 대대적인 공격으로 쿠르드, 위구르, 중화민국, 기타 연맹국들을 격파하고 순식간에 마카오와 티베트만 남겨 두었다. (단, 한국, 몽골. 러시아, 인도, 영국 등 중국 영토를 이미 나눠먹은 국가들은 참전하지 않았는데, 이는 중국의 피눈물나는 외교전으로 해당국들이 차지한 영토는 영구포기하겠으며, 온갖 이권과 경제적 보답을 필두로 한(지켜질 수 있는지는 둘째치고) 당근을 제시하며 제발 중간에 무기를 팔든 어쩌든 다 좋으니 참전만 하지 말아달라고 애걸복걸했기 때문, 애초에 이 국가들 중 하나만 참전해도 베이징이 무너질 위기였다.) 그러나 이들도 똑같이 PMC를 고용하고 무기를 사모아서 군대를 훈련시킨 뒤 반격에 나서고, 중국의 실지 회복을 바라지 않던 세계 각국의 은근한 지원에 힘입어 앞서는 건 인구밖에 없던 중국군을 밀어내기 시작한다.

이에 중국은 국민총동원령까지 내리며 발악하고, 온 대륙은 피로 물들어갔다. 양측은 서로의 민간인들을 학살했고, 또 식량 부족과 전염병으로 인해 엄청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로 인해 중국인+소수민족 인구가 전후에 3억까지 감소했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다.

특히 타이베이 대학살은 이 전쟁의 추태를 보여주는 것으로, 같은 민족으로 여기는 게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중국군은 중일전쟁의 난징 대학살 이상의 잔혹함을 보였다. 그리고 연합군 역시 보복으로 일괄적인 포로학살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전 세계는 방관했다.

결국 이 전쟁은 중국의 패배로 끝났으며, 국경선은 재조정되었다. 가장 큰 특징은 중화민국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것으로, 이들의 인구는 중국에 흡수되고 영토는 각국에게 재분배되었다. 그러나 종전 이후에도 테러와 학살이 이어지고 대기근이 일어나고 전염병이 돌며, 치안은 최악이 되자 유엔은 미군 2개 사단을 평화유지군으로 파병하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결국 소말리아 꼴이 난 뒤, 미군은 희생이 너무 크다며 철수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