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마루솔개는 솔개묏길과 솔둔치 지역에 서식하는 커다란 솔개들로 이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깊은 유대를 유지하며 살아가고있다.

습성

마루솔개들은 일반적으로 주행성이라는 특징이 있다.

마루솔개들은 보통 엄청 높은 바위나 산 정상에 둥지를 틀고 살며, 평생 한 번의 번식을 한다. 한 번에 최대 3개의 알을 낳는다.

마루솔개들을 이끄는 개체를 으뜸솔개라고 하는데, 으뜸솔개는 용맹하고 정의로운 사람에게만 마음을 허락한다고 한다. 그래서 울력 지방에서는 지도자를 선출할 때, 마지막으로 으뜸솔개의 선택을 본다고 한다.

종류

참마루

말보다 약간 큰 크기에 회갈색 몸과 눈 주위에 흰 줄무늬가 특징이다. 마루솔개들 중 대부분이 참마루이며, 한 번에 최대 2주일이나 비행할 수 있을 만큼 긴 비행시간[1]이 특징이다.

긴 비행시간이 특징인 만큼 울력 지방 솔개패[2]들의 주 이동수단이기도 하다.

다른 마루보다는 도드라진 특징이 없지만, 특유의 용맹과 기개가 있으며, 마루솔개를 이끄는 으뜸솔개 또한 참마루이다.

거믄마루

참마루보다는 약간 작으며, 온 몸이 까만 것에 머리 중간에 흰 줄이 특징인 거믄마루들은 다른 마루솔개들과 달리 야행성이며, 깊은 동굴에 둥지를 틀고 산다. 거믄마루들은 비행속도가 마루솔개들 중에서 제일 빠르다.[3]

빠른 비행속도와 야행성이라는 특징 덕분에 거믄마루를 부리는 거믄솔개패들은 울력지방의 암살/첩보 부대역할을 한다.

우레마루

흰 몸과 눈 옆에 나있는 커다란 귀같은 깃털, 흰 눈동자가 특징인 우레마루들은 마루솔개중에서 가장 개체수가 적으며, 크기는 참마루의 두배정도로 마루솔개들 중에서도 덩치가 제일 크다. 우레마루는 솔개묏길에서도 가장 북단에서만 서식한다고 알려져있다.

우레 마루는 번개를 부릴 수 있다. 우레마루들이 번개를 부릴 수 있는 이유는 그들의 신체에 있다. 우레마루들의 몸에는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비오는 날씨에 우레마루들 주위에는 번개가 자주 발생하며, 맑은 날에도 그들은 몸을 흔들어 전기를 발생시킬 수 있다.

  1. 먹이 공급과 물 공급이 잘 이루어 졌을때의 경우이다. 솔개패들이 마루솔개와 친해지고 탈 수 있게 되면, 하늘에서 먹이와 물주는 법을 제일 먼저 배운다고 한다.
  2. 마루솔개를 부리는 사람을 ‘솔개패’라고 한다. 부리는 솔개의 종류에 따라 참솔개패, 거믄솔개패, 우레솔개패로 나눌 수 있다.
  3. 거믄마루의 비행을 본 사람들은 말 그대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