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일동조론(일본어: 麗日同祖論 라이닛도소론[*])은 고려민족일본민족부여족이라는 같은 뿌리에서 나왔다는 이론이다. '동조동근론(同祖同根論)'이라고도 한다. 고려가 형, 일본(왜)이 동생이라는 고려 우위적 사상으로, 고려 제국이 일본에서 벌인 식민지 침탈과 동화정책, 제국신민화, 민족말살정책을 정당화하는 이론적 바탕이 되었다. 일본인의 민족정신을 근원적으로 말살하려는 이론이자 대부여공영권의 기본 이론이다.

대표적인 예로 일본점령기 시절, 고려 학자들이 주장했던 "신라시대의 전설인 연오랑과 세오녀가 일본으로 건너가서 일본신화에 나오는 신, 아마테라스가 되었다."라는 식의 이론이 바로 여일동조론이다. 일본점령기에는 이런 이론들이 사실로 받아들여져서, 연오랑과 세오녀가 도착했다는 효고현에는 연오랑과 세오녀를 섬기는 사당이 설치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