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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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5~6대 대통령
이기붕
李起鵬 | Lee Ki-poong
출생 1897년 1월 22일
조선 충청도 청주군 청천면 후평리
(現 북한 충청북도 청주직할시 중앙구 후평동
사망 1971년 6월 11일 (향년 74세)
대한민국 제주도 서귀포구 낙산동
(現 서귀포광역시 중구 낙산동)
국적 대한민국
임기 제5대 대통령
1963년 5월 12일 ~ 1968년 5월 11일
제6대 대통령
1968년 5월 11일 ~ 1969년 5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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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전주 이씨 효령대군파 17세손
만송(晚松)
가족 아내 박마리아
소속 정당 자유당
학력 보성학교 (졸업)
연희전문학교 (중퇴)
프린스턴 대학교 (정치학 / 박사)
의원 선수 2
의원 대수 3, 4
약력 제3·4대 국회의장
서울특별시장
제주시장
국방부 장관
자유당 중앙위원회 의장
대한체육회장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대한민국 제5대 대통령
대한민국 제6대 대통령

개요

대한민국의 정치인이자 제5,6대 대통령. 건강 문제로 사임한 이승만 대통령의 뒤를 이어 대통령 자리에 올랐고, 부정선거를 통해 2번이나 대통령을 지냈다. 그러나 민중들의 저항과 군사 쿠데타로 인해 1969년 집권 6년만에 자리에서 물러났고 그해 6월 지병이 악화되어 세상을 떠났다. 서울시장으로 끝까지 서울을 지키자고 한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1964년 제주 민중항쟁 당시 민간인을 학살한 점과 박마리아의 국정 농단, 그리고 부정부패 등으로 인해 현대에 들어서는 대체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소속 정당은 자유당.

생애

충청도 청주군에서 몰락한 양반의 아들로 태어나 유학길에 올랐고 유학 도중에 박마리아를 만났다. 이후 이승만이 귀국할때 이승만의 개인 비서가 되어 이승만의 최측근으로 서울시장의 자리에 올랐다. 6.25 전쟁때 서울을 사수하겠다면서 서울에 남았지만 결국 이승만이 제주도에 망명정부를 건설하자 제주도로 망명길을 떠났으며, 제주시장의 자리에 올랐다. 박마리아의 부정부패가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이승만의 총애를 받고 부통령의 자리까지 올랐다. 1956년 제3대 부통령이 되었으며 1960년 재선에 성공했다.

1963년, 이승만 대통령이 사임하자 뒤를 이어 대통령직에 취임했다. 1964년, 부정선거를 통해 60.2%를 득표하며 재집권에 성공했지만 제주 4.3학살사건의 진상규명과 재선거를 요구하는 시위대가 봉기를 일으켜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이기붕은 이들을 강경진압해 125명의 사망자와 수백명의 부상자를 냈으며, 이로 인해 두고 두고 비판을 받게 된다. 1964년 강경진압 사건으로 민심을 완전히 잃은 이기붕은 무리한 경제 개발을 추진했으나 실패하여 경제 위기를 일으켰고, 1968년 선거에서도 부정선거로 56.4%를 얻으며 재집권에 성공하지만 1969년 김희철 장군의 쿠데타로 결국 정권을 잃었다.

쿠데타로 인해 화병이 나면서 원래 앓고 있었던 지병에 도져 1971년 6월 11월 서귀포 요양병원에서 사망하였다.

평가

긍정적 평가

  • 서울시장 재직 당시, 이승만 대통령에게 끝까지 서울에 남아 적군에 맞서 싸우자고 건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평가되기도 하였다. 또 서울 시민들에게 한강다리를 폭파한 것에 대해 사과하기도 하였다.

부정적 평가

  • 부정선거를 통해 2번이나 대통령 자리에 올랐으며, 이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발포해 거짓말쟁이에 학살마라는 비판을 받는다. 제주독립당에서는 이러한 점 때문에 이승만과 함께 이기붕을 국립묘지에서 이장시켜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부인인 박마리아의 권력욕과 부정부패가 논란을 일으켰다. 이는 이기붕을 지지하는 극우파 세력들도 부정하지 못하는 것이며, 흔히 '이기붕 대통령의 라스푸틴'으로 불리며 상당한 비판을 받고 있다. 이기붕 대통령이 지병으로 인해 거의 업무를 수행하지 못할때 사실상 모든 국정을 총괄했던 것으로 보인다.
  • 부통령 시절 사실상 이승만 정권의 내각 인사들을 조직하는 등 국정농단을 자행했다는 의혹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