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다의 유산
제52대
이케다 하야토
제53대
카토 에이사쿠
제54대
오히라 마사요시
제55대
나카소네 야스히로

이케다의 유산은 전후 일본에서 1958년 이후 여당인 자유민주당야당일본사회당의 양대 정당 구조가 형성된 체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1992년에 자민당 내각이 붕괴되고, 이후 자민당과 사회당이 몰락하면서 끝났다고 평가받는다. 정치학자 미스미 쥰노스케가 1964년 발표한 논문 〈1958년의 정치제제〉에서 처음 사용했다.

태평양 전쟁이 끝나고 사실상 1당을 유지했던 자유민주당 독주체제가 1951년 막을 내리면서 일본사회당이나 일본공산당 등이 성립하는 한편, 기존의 자유민주당에서 분화한 보수정당도 난립하게 되었다. 일본사회당은 1950년의 도쿄 선언미일안전보장조약, 일명 안보에 대한 태도가 다른 좌파와 우파가 나뉘게 되면서 이념을 중심으로한 세력확장에 매진하게 되었다. 결국 일본사회당은 우파정권을 대신할 대안정당을 강조하기 위해 비군(연합군 사령부의 제안에 따른 군의 미보유)과 반안보라는 깃발 아래 1955년 다시 합치게 되면서 일본사회당은 당시 최대의 정당으로 부상하게 된다.

결국 자유민주당은 이들에 대항하기위해 이케다 하야토를 중심으로 1958년 다시 보수정당을 통합하면서[1] 일본사회당과 자유민주당이라는 거대 양당 체제를 출범하게 된다. 이것이 1958년에 성립된 58년 체제이자, 이케다 사후 1965년 이케다를 중심으로 모였다하여 이케다의 유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이케다의 유산이라고 불리는 1958년부터 1987년은 20세기의 황금기라고 불렸다. 사회적으로도 일억총중류(一億総中流)라는 평등의식이 만연했다. 물론 1980년대 말부터 엘리트 관료제의 맹점이 드러나며 이케다의 유산은 자연스럽게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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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대 쇼크 - 일본의 전후정치는 이케다의 유산과 신세대 쇼크라는 두가지 키워드로 설명된다.

각주

  1. 1951년부터 1958년까지 7년간 자유민주당이 집권했지만, 모두 연립정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