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순수한 원소로 이루어진 이 아름다운 종족은 마법사들에게는 필수불가결한 존재입니다. 이들이 없었다면, 인간 마법계는 지금보다 두 걸음 정도는 퇴보했을 테니 말이죠.
노이조프 종족대백과사전 '정령' 편 서문

정령Noizorp 세계관에 등장하는 아홉 주요 종족 중 하나이다.

특징

정령의 가장 특이한 점은 신체가 순수한 원소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다른 종족 또한 전신 마법화를 통해 정령과 비슷한 상태가 될수 있지만, 대부분은 의식을 유지하지 못해 달레트로 변모하고 만다. 이 말을 거꾸로 해석하면 정령은 절대 달레트가 되지 않는다는 말이기도 하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정령들이 안전한 존재라는 말은 절대 아니다. 불의 정령이나 전기의 정령같이 정령에게는 악의가 없더라도 접촉 그 자체가 인간에게 위해가 되는 정령들도 있으며, 정령들도 지성과 감정이 있는 존재이기에 악한 마음을 품으면 얼마든지 인간에게 해를 입힐 수 있다.

그렇지만 이런 점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은 정령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자 한다. 그 이유는 원소 그 자체로 이루어진 만큼 속성 마법의 연구와 개량에 굉장히 도움이 되기 때문이며, 다른 마법에 능통한 종족들은 인간에게 적대적이거나 위협적이기 때문에 정령들에게 도움을 얻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육체

육체의 강함은 약한 편으로 분류되어 있다. 오해하면 안 될 것이, 절대로 육탄전이 약하다는 말은 아니다. 단지 인간이 정한 속성 마법의 정의가 '자신의 의지대로 원소를 조종하거나 신체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해 내는 능력' 이기 때문으로, 이 정의대로라면 정령은 그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마법을 사용한 것이 되기 때문이다. 즉 정령들에게는 마법을 사용하지 않은 순수한 육탄전이란 것 자체가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거기에 단련한다고 해서 강해지는 육체가 아니라는 점도 한몫한다. 정령들의 육체는 어디까지나 자신의 원소 조작 능력[1]과 주위의 환경에 따라서만 강약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1. 인간들이 속성 마법이라고 부르는 그것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