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려耿麗 좌장座匠/佐將

이유연
소속 前 서현류
세천회 발기인
호명 좌장座匠/佐將
휘명 경려耿麗
유파 서현류
특이사항 에테리얼라이즈 보유자
초상혁파 직후 사망

개요

마검록의 등장인물. 이정 전대의 서현류의 학장. 치우치지 않은 원형에 가까운 스탯의 소유자로 범용형이면서도 하나하나를 장인의 영역으로 끌어올린 말 그대로 좌장이었다. 한국계 초상학 뿐만이 아닌 동아시아계를 넘어서 아시아 계에서 최강으로 꼽히는 명성을 소유하고 그 서현류가 그의 대에 이르기 전까지 미국에 머무르고 있었기 때문에 영미권 계열의 초상학에 대해서도 정통하다.

특기

그 자신이 주류로 하는 전공술식은 딱히 어떤거다 할만한건 없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은 아래와 같다.

  • 포크로어와 어반레전드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 술식. 초환, 결계, 부여 등 범용성이 높은 구현계 술식. 하나하나가 가지는 용량이 적을 뿐 좌장이 가진 포크로어 들은 가히 만신류에 버금간다는 평을 들었다.
  • 제祭형 술식을 기반으로 한 현대형 기원술식. 특히나 이 술식에 있어서는 술식의 초기이론과 방향을 정립하고 현재 통용되는 대부분의 이론을 만들어 낸 권위자라고 할 수 있다.
    • 현대 제형 술식과 과거의 제형 술식의 차이는 술법 항목을 참조
  • 개념의 구현화. 특히나 좌장의 구현술식은 격조높다는 말을 들을만큼 가상인격의 부여나 그릇의 생성 등에 있어서 여러모로 모범이 될만하였다.
  • 술식의 보안능력. 해주에 있어서는 단순히 수준이 높은 정도였으나 다양한 언어를 이용한 패턴화 이외에도 당시 술계에 막 퍼지기 시작한 코딩과 암호학 이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그걸 기호적으로 바꿔서 보급화한게 좌장이다.

언어학과 기호학, 상징학 부분에 있어서도 세계적인 수준의 권위자로 꼽혔다.

알려지진 않았지만 봉신류의 설립자이기도 하며 문파의 형태로 존속시키진 않았지만 거신권을 만들어 제자들에게 전수하였다.

위업

의회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술사(術史)에 남길만한 일을 위업이라 하는데 좌장은 이를 몇가지 기록한바 있다.

사상유도기관의 집적회로 설계에 공헌
사상유도기관의 회로화는 이미 이 전 세대부터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여러가지 기능을 갖춘 회로를 우겨넣다보니 최적화에 문제가 생겨서 병목현상과 더불어 메모리 누수와 같은 문제가 생겨났는데 이를 해결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정확히는 언어형태로 코딩화 된 회로를 다시 현상학과 기호학에 의거해서 그림의 형태로 바꾼 것. 그리하여 다층병렬에 의한 집적화가 가능해졌고 이 설계에 가장 큰 공헌을 하여 위업을 인정받았다.
에테리얼라이즈의 재해석
현대에 들어서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에테리얼라이즈를 복구해냈다.
거신권을 만듦으로써 현대에 가장 혼과 백의 실체를 분해해서 연구하는데 성공했다. 비록 본인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신학론적인 관점에서 벗어나서 관측가능한 형태로 최초로 혼과 백을 연구했고 이를 과학적 방법론으로 전수함으로써 세명의 제자가 모두 에테리얼라이즈에 도달하는데 성공하였다.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보편화되어 종언전쟁 시기에 이르러서는 수십명이 넘는 인원이 이 경지에 이르렀다.
혼백의 연구와 관련하여 근원언어의 연구에 성공하였다.
비록 실재하는 형태로 이를 구현하는건 인간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시원인(始原人), 근본원소와 더불어 술계의 핵심난제에 대한 답을 찾아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초상혁파

초상혁파를 기획한 제자를 죽일 수 없어서 다른 제자들을 살리고 본인은 의회의 혼살형을 받았고 이 일로 인해서 세 제자는 기존 초상학계의 구조 타파를 위해 움직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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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혁파라는 일대 이벤트 자체가 모두 좌장의 기획하에 흘러갔다.

본디 좌장은 굉장히 공명욕과 명예욕이 심한 사람으로 위에 언급된 위업들 모두 이와 관련된 것들이었다. 하지만 끝내 의회로부터 주류 세력에 편입하는 것이 불가능했는데[[1] 이로 인해서 기존 의회 권력과 그 구조를 뒤엎어버리기 위해서 만든 계획이 바로 초상혁파이다. 서현류가 가진 영향력과 정오아인 두 제자가 가진 정부에의 영향력을 이용해서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증명자료를 세간에 노출 시키고 거기에 이정이 만든 이심유도장치의 권리까지 일부 제시하여 압박으로부터 보호할 수단까지 마련하였다.

하지만 의회의 대응은 굉장히 단호해서 순식간에 한국 정부를 압박하고 기습적으로 이정과 좌장을 습격, 포박하는데 성공하였다. 결국 여기서 좌장이 택한 것은 제자를 희생해서 쓸모없는 오명을 뒤집어쓰느니 자신이 모든걸 책임져서 책임자라는 평가를 얻어 불멸의 이름을 남기려 한다. 좌장이 타협책으로 제시한 것은 고위 초상학자의 정보체(본인의 혼)와 서현류의 폐문, 제자들의 생존 그리고 초상혁파에 대한 인정이었다. 의회는 이를 받아들여 혼살형을 집행하고 국제기구로써 초상학으로 인한 분란과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게 된다.

기타

19세기와 20세기에 뿔뿔히 흩어진 서현류를 다시 모으고 이들과 서현류의 유산을 이용해 삼원에 꼽히면서도 제대로 된 정착지와 교육기관이 없던 서현류를 한국에 정착시켰다. 그리고 이 정착지를 학교 형태로 만들어 서현류의 전통을 이어나감과 동시에 독립성을 확보하였고 이는 굉장히 현명한 선택이어서 서현류와 세천회의 몰락에도 불구하고 존속할 수 있었다.

제자로는 차례로 무경 정오, 몽영 아인, 이정이 있으며 사매로 담래 시희가 있다.,

  1. 동양계라는 점, 의회에서 경원시 되는 원류사학 출신이라는 점 등이 이유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