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정부를 구성해서 국가를 운영하는데 정부를 구성하는 핵심인 내각(각료 또는 장관)의 장을 총리 또는 수상(首相)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는 국정의 최고 책임자이나 국가원수는 별도로 존재하는 경우에 이런 표현을 사용하며, 대개 내각책임제 및 입헌군주제 국가들이 이런 형태의 정부를 구성하고 있다. 총선거에서 의회 다수를 확보한 정당의 당수가 선출되며, 일본과 같이 형식적인 의원투표가 있는 경우도 있다. 내각을 구성해 행정부를 지휘하며, 의회 다수당의 수장으로서 입법부에서도 권한을 행사한다. 대통령중심제 체제여도 총리가 존재하는 나라가 있다.

국내에서는 대개 총리는 우리 정부의 국무총리를 가리키며, 타국의 경우에는 총리나 수상이라고 부르는게 일반적이다. 국가원수와 행정부의 수반이 동일인격체인 대통령제의 경우에는 총리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 기본적인 형태이며 대통령제의 원조인 미국은 존재하지 않는다. 굳이 총리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직책을 찾자면 국무장관이 있다. 대통령과 총리가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에는 대통령이 강력한 힘을 가지는 경우, 대통령과 총리가 권력이 분배되는 경우, 대통령이 형식상의 국가원수로 실질적인 정부의 책임자는 총리인 경우로 나뉘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