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Psyon. 프시온은 로버스 세계관 내 각종 초자연적, 영적 현상의 바탕이 되는 에너지의 한 종류다.
역사
프시온 에너지의 발견과 연구, 응용의 역사는 각 종족과 문명이 경우에 따라 달랐으나 일반적으로는 기술력이 일정수준 이상 도달하기 전 까지는 비과학적이고 초자연적 현상으로만 치부되었다. 전근대의 문명수준에서는 태생적으로 감이 예민한 경우나 심령스팟이라 불리는 지역이 아닌 이상 감지가 불가능했다. 만일 프시온 에너지를 감지할 수 있을 경우, 신으로 숭배되거나 악마로 치부되었고, 근대 이후의 문명수준에서는 프시온 에너지와 반응한 기계가 오작동을 일으키거나 전자기파, 적외선을 매개삼아 감지하도록 설계된 기기를 활용해 프시온 에너지의 존재를 확인했다.
그러나 프시온 에너지를 제대로 규명할 때 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특징
프시온 에너지는 '생각'으로 발현된다. 뇌나 이와 유사한 연산기관을 갖춘 생명체가 생각을 할 때 뇌파가 물리력을 갖춘 프시온 에너지로 발현된다. 그러나 일반적인 사고나 상상만으로는 발현자 자신조차 느낄 수 없을만큼 출력이 미약하며, 신앙, 충성심, 근성, 오기, 원한, 욕망, 해탈 같이 발현자의 동기부여와 목적의식을 갖출 때 생기는 '의지'의 영역에 도달할 때 비로소 의미있는 출력을 가진다.
프시온 에너지는 초능력 같은 경우가 아닌 이상 일반인 수준의 감각으로는 쉽게 감지할 수 없다. 그나마 '심령스팟' 같은 특수한 장소에서 오감이나 소름 같은 형태로 느끼는 것이 전부며, 그마저도 프시온 에너지라는 개념으로 이해하거나 활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프시온 에너지를 느끼려면 태생적으로 '영적인 감'을 타고나거나,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많은 양의 프시온 에너지를 발현하거나, 프시온 에너지를 감지/증폭시키는 신체 기관이나 장비를 갖추는 수 밖에 없다.
종류
프시온 에너지의 종류는 에너지의 발현원과 발현 과정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뉜다.
영혼
영혼은 프시온 에너지와 생명체의 사념이 융합되어 프시온 에너지를 '유사 육체'로서 사용하고 있는 영적 생물을 의미한다. 영혼의 형성과정은 발현자의 자아와 무의식이 발현되는 프시온 에너지와 서서히 섞이게되면서 일정량의 프시온 에너지가 방출되지 않고 섞인 채 묶여있다가 육체가 소멸될 때 완전히 융합된 형태로 변하거나, 죽음의 순간 발현자의 강력한 의지가 순간적으로 강력한 양의 프시온 에너지를 발현함과 동시에 발현된 에너지에 '각인'되는 두 가지로 나뉜다.
영혼을 접하고, 영혼과 대화하는 것은 특출난 능력이나 장비가 없는 이상 어려운 일이다. 일반적으로 영혼은 '귀신'이나 '심령'같은 존재로 알려져있어 존재 자체가 확인되지 않거나 설령 영혼을 접하더라도 살아있는 존재끼리의 소통 같은 원활하게 얘기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초능력
초능력은 프시온 에너지가 강력하게 발현되어 별다른 장비나 감 없이도 느낄 수 있고, 물리적으로도 영향을 주는 현상을 의미한다. 초능력은 발현자의 생각을 통해 형성되며 초능력의 강도를 결정하는 출력은 의지로부터, 어떤 형태로 초능력을 물리적으로 구현할지를 결정하는 종류는 사고로부터 결정된다.
초능력의 매커니즘은 발현된 프시온 에너지를 연료삼아 사고를 통해 결정된 방식을 물리적으로 구현하는 것이다. 염동력의 경우, 발현자의 생각에 따라 프시온 에너지가 움직이며 물체를 들어올리고, 날려보내며 텔레파시는 프시온 에너지를 통해 텔레파시 대상의 생각을 읽어내 정보를 수집한다.
활용
프시온 에너지를 감지할 수 있고, 단일 개체로부터 발현되는 출력으로도 물리력의 구사가 가능할 만큼 강력한 프시온 에너지를 갖추었거나 신앙을 활용해 프시온 에너지를 끌어올릴 수 있는 문명의 경우 프시온 에너지를 자신들의 기술력에 응용하기도 한다.
프시온 에너지의 가장 대표적인 활용법은 에너지원이다. 개인이나 다수로부터 발현되는 프시온 에너지를 흡수해 물리력을 갖출만큼 출력을 증폭시켜 동력으로 이용한다면 매우 효율적일 것이다. 종족 한명 한명이 프시온 에너지를 고출력으로 발현한다면 말할 것도 없고, 대규모 인구가 밀집 거주하는 도시 같은 경우라면 도시 내 인구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풍부한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얻은 에너지의 응용법은 무궁무진하다. 총포를 포함한 각종 병기에 프시온 에너지를 흡수하고, 증폭시키는 장비를 장착해 빔 병기로서 활용할 수 있고, 단순히 출력을 방출할 뿐 아니라 컴퓨터같은 연산기기나 다른 프시온 에너지 사용자와 연결 가능한 네트워크 촉매제를 겸할수도 있다.
혹은 초능력 같은 형태로 발현되는 프시온 에너지를 활용할 수도 있다. 프시온 에너지 능력자들을 교육시켜 그들을 전투원이나 각종 인력으로 양성시키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