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선
노인. 언젠가 지구에는 노인이라는 개념이 존재했다. 세상을 인위적으로 조작하지 않았던 시절. 자연스럽게 늙고 죽는 것이 허락되었던 세상. 죽음을 사회와 집단이 아니라 개인이 맞이하는 세상. 오롯이 맞이할 아름다운 죽음을 꿈꾸며, 자신의 늙은 배우자와 노고를 달래며 흰색 침대에서 노을을 기대하던 환상적인 시대. 아. 그것이 낭만이 아닌가. 늙고 병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다니.. |
단편선
노인. 언젠가 지구에는 노인이라는 개념이 존재했다. 세상을 인위적으로 조작하지 않았던 시절. 자연스럽게 늙고 죽는 것이 허락되었던 세상. 죽음을 사회와 집단이 아니라 개인이 맞이하는 세상. 오롯이 맞이할 아름다운 죽음을 꿈꾸며, 자신의 늙은 배우자와 노고를 달래며 흰색 침대에서 노을을 기대하던 환상적인 시대. 아. 그것이 낭만이 아닌가. 늙고 병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다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