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대통령선거(대체역사1)

2027년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는 2027년 5월 9일 대한민국에서 실시된 대통령 선거이다. 공화당의 남경필, 국민당의 원희룡, 민주당의 김경수 후보가 출마하였으며, 투표결과 원희룡 후보가 당선되었다.

배경

진보진영의 통합

2025년 북한붕괴에 의한 흡수통일 이후, 당시 여당이었던 공화당은 적극적인 북진 정책을 펼쳐 탈북자를 정계에 우선적으로 기용하고, 북한의 수뇌부를 청산하는 동시에 북한 주민들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집권 2년차를 맞아 지지율이 점점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었던 남경필 정부는 북한 지역의 높은 지지를 바탕으로 다시 성장 동력을 얻게 된다. 반면, 진보 야당이었던 정의당은 북한 수뇌부의 증언과 비밀문서에서 지도부 상당수가 연계된 것으로 발견되어 집단 구속되었고, 그에 따라 국가반역정당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낙인이 찍히게 된다. 대표와 원내대표가 모두 반국가혐의로 무기징역이 구형된 상황에서 대표 권한대행이 된 강상구 정의당 사무총장은 전격적으로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을 선언한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남경필 정부에 대한 무조건적 반대만으로 일관하면서 지지율 반등에 실패하였고, 그에 따른 당 지도부의 책임론이 불거지며 2016년 이전의 계파 갈등이 점점 도래하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 2026년 4월에 열린 재보궐선거에서도 당시 당 대표였던 안민석은 10년이나 지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정당 심판이라는 구태의연한 구호를 사용하면서 친박 색채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공화당은 공격했고, 이에 역풍을 맞아 재보궐 선거에서 1석도 얻지 못하는 참패를 당하게 된다. 이에 안민석 대표가 사퇴하면서 지도부가 와해되고, 이춘석 의원이 비대위원장으로 들어오면서 당의 주도권이 친문에서 호남-민평련계로 넘어가게 된다. 이춘석 비대위원장은 친문계에서 결사반대해온 구 민주평화당 인사의 복당 절차를 완료하는 한편 당의 외연확장이라는 명목하에 정의당과의 합당을 추진한다. 그에 따라 2026년 5월,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민주당으로 합당하면서 중도-진보 단일정당으로 올라선다.

보수진영의 분열

유일한 보수정당이었던 공화당에서는 수도권을 기반으로한 보수 신파 주류에서 구 친박-친이 인사들인 보수 구파를 끌어들여 유력 대권 주자인 원희룡을 압박하고 있는 형국이었다. 원희룡은 이를 타개하고 당권을 잡기 위해 2025년 11월에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 출마하지만 신파 주류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었던 전직 내무부 장관 출신인 김세연 의원에게 석패하면서 정치적인 타격을 받게 된다. 이때 북한 서부인 관서, 해서 지역에서는 남경필 정부의 관북 지방 탈북자 우대와 이에 따른 함경도 지역 우선 개발정책으로 인해 불만이 커져가고 있었고, 이 상황에서 공화당 내의 평안도 출신 탈북자들이 2026년 1월에 집단 탈당하면서 통일당을 창당한다. 이 당은 민주당의 친북 정책에 극단적인 반감을 가지면서도, 공화당 지도부와 남경필 정부의 친함경도 정책에 불만을 품어 새로운 정치세력 구축을 바라면서도, 유력 대선주자의 부재로 창당 직후부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원희룡 의원이 패하자 원희룡 의원은 2027년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보수 신파 비주류를 이끌고 중도보수 정치의 개혁을 주장하면서 전격적으로 탈당한다. 한 달동안 무소속으로 남아있던 원희룡 의원은 통일당에 합류하기로 결정하고, 통일당은 이를 환영하는 동시에 당명을 국민당으로 바꾸고 원희룡 의원을 대표로 추대한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의 안민석 지도부의 독주에 반대하는 소장파 의원들이 합류하면서 46석의 제2야당으로 성장한다.

정당별 대선후보 선출

여당인 공화당에서는 보수 신파 주류와 구파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남경필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지명된다. 탈당하지 않은 신파 비주류의 반발이 있었으나 유력 대권주자였던 원희룡이 이미 탈당하였고, 김세연 대표 역시 남경필 대통령의 재지명을 지지라면서 반발은 간단히 무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