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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장 ==
== 1장 ==
{{verse|1||or}} 태초에 세상이 나타나기 전에 본디 존재했던 것은 초월이라 하여 누구보다 먼저 태어났더라


{{verse||2|or}} 숭고한 자<ref>궁극신 엑시아스</ref>가 눈을 떴으나 세계는 공간과 고저가 없으니 시간이 흐리지 않더라
{{verse|1 ||or}} 태초에 초월이 일어나매 순교자가 새로이 생명을 얻게 되더라


{{verse||3|or}} 주위를 둘러보았으니 유무를 구분할 만한 잣대를 못하더라
{{verse||2 |or}} 순교자가 마음의 문을 열고 세상을 받아들여 눈을 뜨매 초월자로서 신의 자리에 오르시니라


{{verse||4|or}} 숭고한 자는 의지의 힘으로 홀로 있음을 이윽고 깨달았으매
{{verse||3 |or}} 초월자가 주위를 둘러보시매 공간이 없고 고저가 없으니 흐름이 없음에 한탄하시더라


{{verse||5|or}} 숭고한 자는 자신의 존재를 잃지 않기 위해 그의 의지를 도야하더라
{{verse||4 |or}} 초월자가 고뇌에 빠지시니 이윽고 스스로 생에 달린지, 사에 달린지 고민하기 시작하시더라


{{verse||6|or}} 그의 의지<ref>아키우데</ref>를 드높이며 추종하여 후대가 떠받들더라
{{verse||5 |or}} 이에 다시 주위를 둘러보시매 세상에는 아직도 유와 무의 경계를 가를 잣대가 없더라


{{verse||7|or}} 숭고한 의지는 그의 존재를 벗어났으매 환한 빛과 같더라
{{verse||6 |or}} 초월자는 의지의 힘으로 홀로 존재함에 이윽고 깨우치시매 자아를 유지하기 위해 의지를 도야하더라


{{verse||8|or}} 그의 의지가 후대에 일컬어지는 물과 같이 흘러 주변을 품었더라
{{verse||7 |or}} 초월자는 그 의지를 후대에 알리고자 하시니 이것이 존재이니라


{{verse||9|or}} 고귀한 의지가 스며든 곳은 초월신<ref>에제스</ref>의 뜻을 결국 이어받았더라
{{verse||8 |or}} 의지는 끝내 초월자의 그릇에서 벗어나니 그 모습이 환한 빛과 같더라


{{verse||10|or}} 이에 초월신 가라사대 존재함은 좋은 것이라 하시매 존재의 잣대가 태어났으며
{{verse||9 |or}} 의지는 고저가 없는 세상에서도 주위로 뻗어나가 초월자를 감싸안으니 유무의 잣대가 존재하게 되었느니라


{{verse||11|or}} 이로써 세계가 실로 존재하여 유와 무가 나뉘게 되었더라
{{verse||10|or}} 초월자가 가라사대 의지를 받음을 존재라 칭하시고 의지가 없음에 어떤 말씀도 하시지 않으시더라


{{verse||12|or}} 숭고한 자 외에도 존재하는 자가 있으니 그가 보기에도 좋더라
{{verse||11|or}} 칭해진자는 가로되 초월자의 인도에 따라 의지를 깨우치매 이윽고 같은 일을 하기위해 도야하겠나이다


{{verse||13|or}} 존재하는 자는 고귀한 의지가 인도하매 이에 따라 의지를 도야했으며
{{verse||12|or}} 초월자가 보시매 존재가 다른 존재를 낳고 만드니 초월자가 보시기에 마땅하시더라


{{verse||14|or}} 의지를 도야하매 서로 이어졌으며 결국 커다란 그물처럼 되었더라
{{verse||13|or}}  


{{verse||15|or}} 그들은 이어짐으로 생각을 공유하매 자아를 가지게 되어 초월신이 기뻐하며 웃었노라
{{verse||14|or}}
 
{{verse||15|or}}  


{{verse||16|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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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5일 (일) 00:04 판

1장

1 태초에 초월이 일어나매 순교자가 새로이 생명을 얻게 되더라

2 순교자가 마음의 문을 열고 세상을 받아들여 눈을 뜨매 초월자로서 신의 자리에 오르시니라

3 초월자가 주위를 둘러보시매 공간이 없고 고저가 없으니 흐름이 없음에 한탄하시더라

4 초월자가 고뇌에 빠지시니 이윽고 스스로 생에 달린지, 사에 달린지 고민하기 시작하시더라

5 이에 다시 주위를 둘러보시매 세상에는 아직도 유와 무의 경계를 가를 잣대가 없더라

6 초월자는 의지의 힘으로 홀로 존재함에 이윽고 깨우치시매 자아를 유지하기 위해 의지를 도야하더라

7 초월자는 그 의지를 후대에 알리고자 하시니 이것이 존재이니라

8 의지는 끝내 초월자의 그릇에서 벗어나니 그 모습이 환한 빛과 같더라

9 의지는 고저가 없는 세상에서도 주위로 뻗어나가 초월자를 감싸안으니 유무의 잣대가 존재하게 되었느니라

10 초월자가 가라사대 의지를 받음을 존재라 칭하시고 의지가 없음에 어떤 말씀도 하시지 않으시더라

11 칭해진자는 가로되 초월자의 인도에 따라 의지를 깨우치매 이윽고 같은 일을 하기위해 도야하겠나이다

12 초월자가 보시매 존재가 다른 존재를 낳고 만드니 초월자가 보시기에 마땅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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