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한자:共産主義, 독일어:Kommunismus)는 정부의 시장 개입을 적극 강화하며, 사유재산을 부정하고 공유재산을 긍정하며 세계의 통일 정부를 추구하는 급진적 좌파 경제사상이다. 흔히 사회주의(Sozialismus)와 혼동되나, 사회주의는 보통 공산주의 뿐만 아니라 생디칼리즘, 파시즘, 사회민주주의, 민주사회주의 등 다양한 사상을 포괄하는 사상으로 받아들여진다. 공산주의는 이 사회주의 분파중 가장 급진적인 정부의 시장 개입을 주장하는 사상이다. 공산주의는 자본주의 자체를 부정하며, 때문에 자본주의와는 대립 관계에 있다. 마르크스의 애매모호함으로 공산주의의 분파는 현재 노동자 중심의 민주주의를 추구해야한다는 아나코 커뮤니즘 (Anarco Communism, 미국식 공산주의)와 일당이 모든 인민의 의사를 대신해 결정한다는 마오쩌둥주의(毛澤東主義 중국식 공산주의)로 나뉘어져있다.
역사
공산주의라는 첫 말이 쓰인것은 1848년 카를 마르크스의 저서인 <공산당 선언> (Manifest der Kommunistischen Partei)였다. 카를 마르크스는 인류의 모든 역사가 계급 투쟁의 역사였음을 주장하고 끝내는 부르주아, 즉 자본가를 타도하고 계급혁명을 이뤄야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주장은 프리드리히 앵을스와의 공저인 <자본론>(Das Kapital)으로 구체화 되었다. 그러나 카를 마르크스는 자본론 1권만을 완성하고는 1863년 사망했고 애매모호함으로 여러 학자에 의해 의견이 분분히 갈렸다. 1900년대 세명의 대표적 공산주의자가 나타나면서 공산주의 이론이 구체화되었다. 첫번째는 독일의 로자 룩셈부르크(Rosa Luxemburg)의 혁명적 사회주의(Revolutionärer Sozialismus)였다. 로자 룩셈부르크는 노동자계급의 끊임없는 투쟁과 폭력적인 투쟁으로만 공산주의가 쟁취될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룩셈부르크는 <사회 개혁이냐 혁명이냐>라는 본인의 저서에서 베른슈타인의 사회민주주의와 레닌의 독재적 공산주의를 비판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1919년 독일 공산주의 혁명때 룩셈부르크는 체포되었고 처형당해, 룩셈부르크주의는 유럽 외에서는 그다지 발전하지 못하였다. 두번째는 레닌의 마르크스-레닌주의(Марксизм-ленинизм)였다. 1916년 11월의 혁명을 통해 집권한 레닌은, 사회의 안전을 위해서는 프롤레타리아트의 독재가 정당화되며, 또 경제적 안정을 위한 자본적 가치 수용을 목표로 삼았다. 이러한 공산주의는 '3보 전진, 2보 후퇴'라면서 유럽의 공산주의자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세번째는 미국의 작가 헬렌 켈러가 주장한 아나키즘적 공산주의(Anarchist communism)인데, 이 주장은 후일 생디칼리슴으로 발전되어 미국 노동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헬렌 켈러의 아나코 공산주의는 사유재산 철폐보다는 국제적 연합과 민주주의 발전을 우선적으로 삼았다. 이 세 사상이 경쟁하는 가운데, 1916년 11월 러시아에서 공산주의 혁명이 일어났고 레닌주의는 급속히 퍼져나갔다. 그러나 1919년의 독일 혁명으로 룩셈부르크 주의가 잠깐 인기를 끌게 되었고, 이내 레닌주의의 허점이 들어나면서 레닌주의는 붕괴하기 시작했다. 레닌은 동양 국가들의 해방 즉 식민지 철폐를 목표로 삼았다. 레닌은 민족적 공산주의를 앞세워 식민지 국가 특히 중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받았다. 손문도 삼민주의에 이런 레닌의 사상을 담게 되었고 중화민국은 소련과 급속도로 친해져, 동아시아 전체가 공산화되는데 일조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날 조짐이 보이고 있었다. 1934년 루이지애나 주지사 휴이 롱이 이끈 전미생디칼리스트연합(All-Amerikan Syndicalist Union)이 미국을 접수했고 미국은 자유지상주의적 공산주의 국가로 돌변했다. 이 소식이 충격을 주어 신대륙의 모든곳으로 퍼졌다. 캐나다와 브라질, 멕시코, 쿠바, 베네수엘라 등 모든 지역에서 혁명이 터져 독일과 그 주변의 독일 영향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공산화되었다. 독일제국은 이러한 공산주의의 급성장에 위기감을 느꼈다. 그리하여 독일제국은 자유지상주의와 프롤레타리아트 독재의 차이점을 이용해 이간질 작전을 펼쳤다. 1937년 1월, 스탈린과의 권력 경쟁에서 패배한 트로츠키가 미국으로 망명했고, 미국이 트로츠키를 공산주의 소련의 유일 합법 지도자로 결정함에 따라 소련 공산당이 크게 반발했다. 소련 공산당과 미국 사회주의노동자당의 관계는 파국으로 치달았고 이 관계는 1943년 6월 소련의 비밀 요원이 아칸소주 주지사 한스 길벤라트를 살해하면서 절정에 달했다. 미국과 소련은 이 사건 이후 충격을 받아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일시적으로 독일에 맞서자고 주장했다. 이러한 결과로 나온것이 1946년 런던 폭동이었다. 아스월드 모즐리가 주도하여 일어난 런던 사회주의 폭동은 소련과 미국 양국이 지원했으나, 독일의 에리히 폰 만슈타인장군에 의해 처참히 진압되었고 소련과 미국 둘 다 독일을 맹렬히 비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