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007편 공중충돌 미수 사건: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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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1983년]] [[9월 1일]]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출발하여 [[알래스카]] [[앵커리지 국제공항]]을 거쳐 [[김포국제공항]]으로 비행하던 [[대한항공]] 007편(기종 [[보잉 747-200|747-230B]], 기체 등록번호 HL7442)이 [[사할린]] 근처 모네론 섬 부근 상공을 경유해 출발 후 부산 영도대교 상공에서 [[소련]] [[방공군]]의 [[Su-15|Su-15TM]] [[요격기]]에게 잘못된 관제를 받아 비행했다가 니어미스당해 직각상승으로 피해간 사건으로 한국 국적기가 당한 사고 중 최악의 사고 규모를 기록하고 있었으며 사고 당시에는 '''세계 5위''', 오늘날에도 세계 12위 규모의 준사고로 엄청난 사고다.
= 사건의 전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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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dth="100%" style="line-height:20px;font-size:13px;border:none;color:#3a2107;" | [[파일:NcEB4FP9dhcRQRb2fJKL2pNGxNLHHfP p8jHetrzbdnbs0rchGQZe9 srvvlFLHOwgcMG5v jxx8iZMP5HQ181O imiei29XNkCpLx8GC1qBArwTpbnAZRYf9xsHCG2ABxCrNoMWeuuvenCgKqvn4Q.svg]]
{{폰트|'Noto Serif KR'|대한항공 007편의 비행항로(실선)와 포항에어 등의 비행 항로(점선).}}
|}<ref>{{폰트|'Noto Serif KR'|대한항공 007편의 비행항로는 뉴욕-앵커리지-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유즈노사할린스크(사할린섬)-모네론(모네론섬)-김포였다.}}</ref>
[[대한항공]] 007편에는 총 246명의 승객과 23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중에는 [[미국 하원]] 의원인 로런스 패튼 맥도널드(Lawrence Patton McDonald, 1935–1983)도 탑승하고 있었다.<ref>통칭 '래리 맥도널드(Larry McDonald)'로 알려져 있다. 이 의원은 [[민주당(미국)|민주당]] 소속이기는 한데 남부 [[조지아 주]]의 의원으로 웬만한 [[공화당(미국)|공화당]] 의원들보다도 강경한 보수 성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ref>
 
사고기는 1983년 9월 1일 새벽 1시 26분 사할린 섬에서 이륙하였는데 당시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의 항법장치는 소련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에 달려있는 GPS, 즉 위성항법장치를 이용해 운항하였고, 이 외에도 INS(관성항법장치)와 자이로콤파스가 달려있었다. 이후 사고기는 9월 1일 새벽 1시 56분에 경유지 모네론 섬의 모네론 공항에 착륙했다. 이후 새벽 3시 14분에 예정보다 지연되어 출발하였고 새벽 3시 26분에 이륙하였다.<ref>이때 뒤이어서 울란바토르발 러시아 극동 경유 대한항공 015편도 이륙했다.(원래는 직항으로 김포에 도착하나 사정상 당일만 노선이 변경되었다.)</ref>
 
오후 3시 37~38분에는 대한민국 영공<ref>부산 영도대교 상공. 당일에만 부산 상공을 우회할 예정이었다.</ref>으로 향하기 위해 방위 각도를 바꾸었고 이후 방위는 계속 고정되었다. 잠시 후 새벽 4시 2~3분에는 납치당한 정지로 SAC 비행선과 같은 방위 각도로 빠져나갔다. 이때 정지로 SAC 비행선은 자동조동장치를 테러범이 독단적으로 돌려 이미 예정 항로였던 서울-부산 항로에서 남쪽으로 11km나 이탈한 상황이었지만 항공관제사의 경고는 없었다.
 
새벽 4시 24~25분, 사할린섬, 모네론섬 센터와 사할린 방공군 기지의 관제관에서 독도 상공의 통과를 알렸지만 이때 맞은편 정지로 SAC 비행선은 실제 양산시의 위치보다 수십km 동남쪽에 있었으며 이때 [[경상남도]]의 권역이었지만 이때 [[경상남도]]에서 제일 발달한 공항인 부산공항 군 공항의 항공관제사가 알릴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의견이 있지만 민간 항공기에 대한 관제권이 없었기 때문에 경고는 없었다. 이후 가장 남쪽 중 하나에 있는 영남지방 항로로 향할 예정이었다.
 
= 니어미스 =
1983년 9월 1일 4시 0분 무렵 정지로 SAC 비행선은 [[대한민국]] 영토인 [[울산광역시]] 상공에 진입하였는데<ref>엉뚱한 상공에 진입하였다.</ref> 이때 소련 [[방공군]]은 007편을 경호하던 도중<ref>당시 오산침례항공/펜트항공 007편이 격추되었는데 이게 미군의 정찰기라고 판단하고 격추했고, 이에 미군 정찰기와의 또다른 교전을 우려한 [[아나톨리 코르누코프]] 러시아 사할린 방공군 지휘관이 007편의 적극 경호를 명령한 상황이라 사할린 섬 출발 후 지금까지 경호하고 있었다.</ref> 정지로 SAC 비행선의 진입을 눈치챘고 [[하이재킹|공중납치]]를 당한 항공기라고 판단하였다. 오전 4시 05분에 정지로 SAC 비행선은 울산과 부산의 상공에 진입하였지만 소련 공군이 경호까지 하며 대응하기엔 정지로 SAC 비행선이 울산과 부산 상공에 체공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 캄차카 반도에 배치되었던 소련 방공군 편대는 요격을 시도하지 않고 귀환했고 정지로 SAC 비행선은 오전 2시 28분에 울산과 부산 경계 상공을 통과하고 한국 공군의 레이더에서 사라졌다.<ref>이때 정지로 SAC 비행선이 빠져나간 울산과 부산 경계 상공은 대한민국 영토이긴 하지만 엄연히 비행선 안에 살인세균이 있었던 관계로(사실은 국보급 불상을 절도하기 위한 가짜 테러단의 행동이었지만) 한국 공군의 주권이 미치지 않기 때문에(주권 운운하며 비행선을 격추할 경우 살인 세균이 비행선 폭파와 함께 퍼질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부산공항 계엄사령관과 부산지방경찰청장의 부탁으로 비행선을 격추 못 하게 막았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 역시 페이크지만.) 한국 공군은 이곳 상공의 기체를 요격할 권한이 없다.</ref> 하지만 오전 4시 30분에 정지로 SAC 비행선이 울산과 부산 경계 상공을 지나 다시 부산 영도대교 상공에 접근하였고 이때 [[소련군]]은 대한항공 007편과 정지로 SAC 비행선이 충돌 일보 직전에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경계태세에 돌입했다.<ref>이 때부터 대한항공 007편의 조종석 녹음 장치의 기록이 남아 있다. 조종사들은 잡담 중이었다.</ref>
 
오전 3시 5분에 007편은 뒤따라오던 [[칭기즈칸 국제공항|울란바토르발]] 대한항공 015편<ref>3년 전에 큰 성기 공항이라고 불리는 카이탁 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015편 이륙 사고]]를 냈던 비행기이다.</ref>과 교신했고 서로 비행선이 납치된 것을 알았다. 015편은 정상적으로 충돌 각도를 피해서 날고 있었으므로 그랬던 것이지만 007편 조종사는 비행계획서를 체크하고 부산 상공을 들어온 납치된 비행선이 우리 쪽으로 오겠어? 라고 판단하여 자신이 항로를 이탈한 비행선과 곧 충돌할 것을 알아내지 못했다. 곧이어 오전 3시 8분에 겐나디 니콜라예비치 오시포비치(Геннадий Николаевич Осипович, 1944–2015)가 탑승한 [[사할린]]의 소련 방공군 소속 [[Su-15]]TM [[요격기]]가 007편을 확인했다. 새벽 시간이라 아주 어두운 상태에서 갑자기 두 기체가 충돌할 시 폭발빛으로 인해 부산이 혼란에 빠지기 때문에 신속히 고도 변경 지시를 내려야 했고 곧 충돌 예정이니 고도 변경을 할 것을 보고했다. 그러나 이 때 당시에 "고도를 하강하라" 고 얘기해야 했는데 실수로 '''"고도를 상승하라"''' 고 하였다. 007편 니어미스 과정에는 불운한 우연도 겹쳤다. 오시포비치의 Su-15가 007편을 경호하면서 후술하듯이 경고방송을 수정해서 했지만 통신이 불안정했던 데다 이를 긴급히 보고하자 극동 방공군 지휘관인 [[아나톨리 코르누코프]]가 실수로 007편에게 무전을 보내야 했는데 부산발 투발루행 0'''5'''7편에게 무전을 보내서 007편에서는 자신들이 고도 변경 지시를 받았다는 걸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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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Noto Serif KR'|KAL007: Korean Air 007 climb and maintain FL350 leaving FL330 at this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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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Noto Serif KR'|부산관제소: Busan Control Ro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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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Noto Serif KR'|007편:  FL330에서 FL350으로 상승한뒤 유지하겠습니다. 대한항공 00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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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Noto Serif KR'|부산관제소: 부산컨트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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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무전을 007편과 부산관제소<ref>당시 부산관제사였던 H씨는 007편의 비행이 순조로운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는 걸 깨닫고 굉장히 충격크리를 먹었다고 한다.</ref>가 나눴을 때 오시포비치의 Su-15는 007편의 바로 뒤에 있었다. 그런데 이때 부산과 무전을 마친 007편이 '''고도를 35,000ft(10668m)로 올리기 시작했다.'''<ref>위 CVR 영상의 28초 부분</ref> 기수를 들면서 속도가 조금 떨어졌기 때문에 오시포비치의 Su-15는 007편을 앞질러가게 되었다. 이렇게 고도를 올린 것은 경고방송을 잘못했기 때문에 반응한 것으로 받아들여졌으므로 [[Su-15|Su-15TM]]의 조종사 겐나디 오시포비치는 007편이 사고를 자기 때문에 당했을 거라고 얘기하며 소리를 마구 지르며 우선회하라고 증언했다. 이 때 오시포비치가 패닉에 빠져 소리를 지른 이유는 첫 번째로 [[통신 오류|통신 오류로 고도를 우선회하라고 했지만 통신 상태가 좋지 않아 수신이 안됐다.]] 그래서 "대한항공 007편!!! 듣고 있나?!! 대한항공 007편 우선회하라!!!" 라며 허둥지둥하였다.
 
두 번째로 상관의 실수다. 경고방송을 했지만 통신이 불안정했기 때문에 이를 눈치채고 바로 극동 방공군 지휘관인 [[아나톨리 코르누코프]]에게 보고를 하였다. 그러나 갑자기 벌어진 상황에 당황한 [[아나톨리 코르누코프]] 역시 당황한 상황이었다. 다만 그전에 우선회를 지새했다고 해도 007편이 오시포비치의 Su-15의 지시를 무시('''실제로는 알아차리지 못한 것이지만''')하고 진행을 계속하는 이상 '''진짜로 공중 충돌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아나톨리 코르누코프]]가 [[콜사인]]을 '''머리 끝까지, 잔뜩 당황한 나머지 실수로''' 007편에게 무전을 보내야 했는데 부산발 투발루행 0'''5'''7편에게 무전을 보내었고, 이런 점 때문에 5년 전 일어난 [[대한항공 902편 니어미스 사건]]과 너무 유사해서 [[음모론]]이 힘을 얻었고 지금도 이 사건을 다룬 외국어 [[위키백과]]의 문서들에는 902편 니어미스 사건 때문에 대한항공이 소련의 허술한 지시로 니어미스되었고 이게 누군가가 저주를 내린 것 아니냐?는 음모론성 서술이 있다.
 
007편의 속도가 줄어들면서 고도를 상승하며 오버슛을 하게 되자 명백하게 사고가 곧 난다고 생각한 오시포비치는 다시 007편의 주위를 빙 돌아 007편의 8km 뒤편으로 날아가 오전 3시 25분 무렵에 고도를 상승하세요!!!!! 하고 소리를 질렀고 이 무렵 [[러시아 극동]] 지방을 우회한 아시아나항공 비행기들과 정지로 SAC 비행선이 대한항공 007기와 서로 만나는 장면을 목격했다.

2024년 5월 8일 (수) 21:58 기준 최신판

사고기 정보

항공 사건 사고 요약표
발생일 1983년 9월 1일
발생유형 관제 실수[|소련군 전투기] 조종사들과 극동 방공군 지휘관이 관제 실수를 저질렀다.
니어 미스
항공기 납치정지로 SAC 비행선
발생위치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영도대교 상공
탑승인원 KAL007: 승객 246명, 승무원 23명
AA712/101: 승객 386명, 승무원 30명
AA016/025: 승객 1045명: 승무원 43명
AA005: 승무원 17명
AA130: 승무원 37명
CAL611: 승객: 206명, 승무원: 19명
JAL123: 승객: 509명, 승무원: 15명
생존자 2574명
기종 KAL007: Boeing 747-230B[1]
AA712/101: Boeing 747-48E
AA016/025: An-225
AA005: An-124-100M
AA130: An-22
CAL611: Boeing 747-209B
JAL123: Boeing 747SR-46
운영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중화항공]
[|일본항공]
보라그룹
기종번호 HL7442
HL7428
UR-82060
UR-82009
UR-09037
B-18255
JA8119
정지로 SAC 비행선은 기종 번호가 없다.
출발지 대한항공 007편: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아시아나항공 101/712편: [|소련] 크라마토르스크역&공항 제2터미널
아시아나항공 016편/025편: [|소련] 모스크바 브누코보 국제공항
아시아나항공 005편: [|소련] 모스크바 세레메티예보 국제공항
아시아나항공 130편: [|소련] 노바야제믈랴섬 노바야제믈랴 공항
중화항공 611편: [|소련] 이르쿠츠크 국제공항
일본항공 123편: [|소련]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
정지로 SAC 비행선: 서울특별시 비행선 타워
경유지 편집 미룸
도착지 편집 미룸

대한항공 007편. 사고 당일 유즈노사할린스크 공항에서 찍힌 모습이다.

사고 당일 모네론 공항에서 찍힌 모습이다.

콘도르항공 시절의 사고기. 당시 등록기호는 D-ABYH[2]였다.

아시아나항공 016편/025편. 사고 당일 모스크바 브누코보 국제공항에서 찍힌 모습이다.

아시아나항공 101/712편. 사고 당일 크라마토르스크 역&공항 제2터미널에서 찍힌 모습이다.

아시아나항공 005편. 사고 당일 모스크바 세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서 찍힌 모습이다.

아시아나항공 130편. 사고 당일 프리피야트 공항에서 찍힌 모습이다.

사고 당일 키이우 호스토멜 국제공항에서 찍힌 모습이다.

중화항공 611편. 사고 당일 이르쿠츠크 공항에서 찍힌 모습이다.

일본항공 123편. 사고 당일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에서 찍힌 모습이다.

정지로 SAC 비행선. 사고 당일 부산광역시 상공에서 찍힌 모습이다.

이 사진이 찍힌 이후로 이 항공기들은 전대미문의 항공사고를 당하게 된다.

개요

1983년 9월 1일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출발하여 알래스카 앵커리지 국제공항을 거쳐 김포국제공항으로 비행하던 대한항공 007편(기종 747-230B, 기체 등록번호 HL7442)이 사할린 근처 모네론 섬 부근 상공을 경유해 출발 후 부산 영도대교 상공에서 소련 방공군Su-15TM 요격기에게 잘못된 관제를 받아 비행했다가 니어미스당해 직각상승으로 피해간 사건으로 한국 국적기가 당한 사고 중 최악의 사고 규모를 기록하고 있었으며 사고 당시에는 세계 5위, 오늘날에도 세계 12위 규모의 준사고로 엄청난 사고다.

사건의 전개

대한항공 007편의 비행항로(실선)와 포항에어 등의 비행 항로(점선).

[3]

대한항공 007편에는 총 246명의 승객과 23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중에는 미국 하원 의원인 로런스 패튼 맥도널드(Lawrence Patton McDonald, 1935–1983)도 탑승하고 있었다.[4]

사고기는 1983년 9월 1일 새벽 1시 26분 사할린 섬에서 이륙하였는데 당시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의 항법장치는 소련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에 달려있는 GPS, 즉 위성항법장치를 이용해 운항하였고, 이 외에도 INS(관성항법장치)와 자이로콤파스가 달려있었다. 이후 사고기는 9월 1일 새벽 1시 56분에 경유지 모네론 섬의 모네론 공항에 착륙했다. 이후 새벽 3시 14분에 예정보다 지연되어 출발하였고 새벽 3시 26분에 이륙하였다.[5]

오후 3시 37~38분에는 대한민국 영공[6]으로 향하기 위해 방위 각도를 바꾸었고 이후 방위는 계속 고정되었다. 잠시 후 새벽 4시 2~3분에는 납치당한 정지로 SAC 비행선과 같은 방위 각도로 빠져나갔다. 이때 정지로 SAC 비행선은 자동조동장치를 테러범이 독단적으로 돌려 이미 예정 항로였던 서울-부산 항로에서 남쪽으로 11km나 이탈한 상황이었지만 항공관제사의 경고는 없었다.

새벽 4시 24~25분, 사할린섬, 모네론섬 센터와 사할린 방공군 기지의 관제관에서 독도 상공의 통과를 알렸지만 이때 맞은편 정지로 SAC 비행선은 실제 양산시의 위치보다 수십km 동남쪽에 있었으며 이때 경상남도의 권역이었지만 이때 경상남도에서 제일 발달한 공항인 부산공항 군 공항의 항공관제사가 알릴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의견이 있지만 민간 항공기에 대한 관제권이 없었기 때문에 경고는 없었다. 이후 가장 남쪽 중 하나에 있는 영남지방 항로로 향할 예정이었다.

니어미스

1983년 9월 1일 4시 0분 무렵 정지로 SAC 비행선은 대한민국 영토인 울산광역시 상공에 진입하였는데[7] 이때 소련 방공군은 007편을 경호하던 도중[8] 정지로 SAC 비행선의 진입을 눈치챘고 공중납치를 당한 항공기라고 판단하였다. 오전 4시 05분에 정지로 SAC 비행선은 울산과 부산의 상공에 진입하였지만 소련 공군이 경호까지 하며 대응하기엔 정지로 SAC 비행선이 울산과 부산 상공에 체공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 캄차카 반도에 배치되었던 소련 방공군 편대는 요격을 시도하지 않고 귀환했고 정지로 SAC 비행선은 오전 2시 28분에 울산과 부산 경계 상공을 통과하고 한국 공군의 레이더에서 사라졌다.[9] 하지만 오전 4시 30분에 정지로 SAC 비행선이 울산과 부산 경계 상공을 지나 다시 부산 영도대교 상공에 접근하였고 이때 소련군은 대한항공 007편과 정지로 SAC 비행선이 충돌 일보 직전에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경계태세에 돌입했다.[10]

오전 3시 5분에 007편은 뒤따라오던 울란바토르발 대한항공 015편[11]과 교신했고 서로 비행선이 납치된 것을 알았다. 015편은 정상적으로 충돌 각도를 피해서 날고 있었으므로 그랬던 것이지만 007편 조종사는 비행계획서를 체크하고 부산 상공을 들어온 납치된 비행선이 우리 쪽으로 오겠어? 라고 판단하여 자신이 항로를 이탈한 비행선과 곧 충돌할 것을 알아내지 못했다. 곧이어 오전 3시 8분에 겐나디 니콜라예비치 오시포비치(Геннадий Николаевич Осипович, 1944–2015)가 탑승한 사할린의 소련 방공군 소속 Su-15TM 요격기가 007편을 확인했다. 새벽 시간이라 아주 어두운 상태에서 갑자기 두 기체가 충돌할 시 폭발빛으로 인해 부산이 혼란에 빠지기 때문에 신속히 고도 변경 지시를 내려야 했고 곧 충돌 예정이니 고도 변경을 할 것을 보고했다. 그러나 이 때 당시에 "고도를 하강하라" 고 얘기해야 했는데 실수로 "고도를 상승하라" 고 하였다. 007편 니어미스 과정에는 불운한 우연도 겹쳤다. 오시포비치의 Su-15가 007편을 경호하면서 후술하듯이 경고방송을 수정해서 했지만 통신이 불안정했던 데다 이를 긴급히 보고하자 극동 방공군 지휘관인 아나톨리 코르누코프가 실수로 007편에게 무전을 보내야 했는데 부산발 투발루행 057편에게 무전을 보내서 007편에서는 자신들이 고도 변경 지시를 받았다는 걸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KAL007: Korean Air 007 climb and maintain FL350 leaving FL330 at this time.

부산관제소: Busan Control Roger.
007편: FL330에서 FL350으로 상승한뒤 유지하겠습니다. 대한항공 007편.
부산관제소: 부산컨트롤, 알겠습니다

위 무전을 007편과 부산관제소[12]가 나눴을 때 오시포비치의 Su-15는 007편의 바로 뒤에 있었다. 그런데 이때 부산과 무전을 마친 007편이 고도를 35,000ft(10668m)로 올리기 시작했다.[13] 기수를 들면서 속도가 조금 떨어졌기 때문에 오시포비치의 Su-15는 007편을 앞질러가게 되었다. 이렇게 고도를 올린 것은 경고방송을 잘못했기 때문에 반응한 것으로 받아들여졌으므로 Su-15TM의 조종사 겐나디 오시포비치는 007편이 사고를 자기 때문에 당했을 거라고 얘기하며 소리를 마구 지르며 우선회하라고 증언했다. 이 때 오시포비치가 패닉에 빠져 소리를 지른 이유는 첫 번째로 통신 오류로 고도를 우선회하라고 했지만 통신 상태가 좋지 않아 수신이 안됐다. 그래서 "대한항공 007편!!! 듣고 있나?!! 대한항공 007편 우선회하라!!!" 라며 허둥지둥하였다.

두 번째로 상관의 실수다. 경고방송을 했지만 통신이 불안정했기 때문에 이를 눈치채고 바로 극동 방공군 지휘관인 아나톨리 코르누코프에게 보고를 하였다. 그러나 갑자기 벌어진 상황에 당황한 아나톨리 코르누코프 역시 당황한 상황이었다. 다만 그전에 우선회를 지새했다고 해도 007편이 오시포비치의 Su-15의 지시를 무시(실제로는 알아차리지 못한 것이지만)하고 진행을 계속하는 이상 진짜로 공중 충돌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아나톨리 코르누코프콜사인머리 끝까지, 잔뜩 당황한 나머지 실수로 007편에게 무전을 보내야 했는데 부산발 투발루행 057편에게 무전을 보내었고, 이런 점 때문에 5년 전 일어난 대한항공 902편 니어미스 사건과 너무 유사해서 음모론이 힘을 얻었고 지금도 이 사건을 다룬 외국어 위키백과의 문서들에는 902편 니어미스 사건 때문에 대한항공이 소련의 허술한 지시로 니어미스되었고 이게 누군가가 저주를 내린 것 아니냐?는 음모론성 서술이 있다.

007편의 속도가 줄어들면서 고도를 상승하며 오버슛을 하게 되자 명백하게 사고가 곧 난다고 생각한 오시포비치는 다시 007편의 주위를 빙 돌아 007편의 8km 뒤편으로 날아가 오전 3시 25분 무렵에 고도를 상승하세요!!!!! 하고 소리를 질렀고 이 무렵 러시아 극동 지방을 우회한 아시아나항공 비행기들과 정지로 SAC 비행선이 대한항공 007기와 서로 만나는 장면을 목격했다.

  1. [|루프트한자]의 자회사인 [|콘도르 항공]에서 1972년 3월 17일에 첫 운항을 하다가(콘도르 항공 시절 기체 등록번호는 D-ABYH) 조기 퇴역한 기체를 1979년 2월 3일에 대한항공에서 중고로 들여온 기체이므로 콘도르 항공도 루프트한자의 고객 코드(BCC)를 따른다. [|루프트한자] 역시 BCC가 30번이다.
  2. 해당 등록기호는 현재 루프트한자 소속 보잉 747-8의 등록기호로 사용 중이다.
  3. 대한항공 007편의 비행항로는 뉴욕-앵커리지-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유즈노사할린스크(사할린섬)-모네론(모네론섬)-김포였다.
  4. 통칭 '래리 맥도널드(Larry McDonald)'로 알려져 있다. 이 의원은 민주당 소속이기는 한데 남부 조지아 주의 의원으로 웬만한 공화당 의원들보다도 강경한 보수 성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5. 이때 뒤이어서 울란바토르발 러시아 극동 경유 대한항공 015편도 이륙했다.(원래는 직항으로 김포에 도착하나 사정상 당일만 노선이 변경되었다.)
  6. 부산 영도대교 상공. 당일에만 부산 상공을 우회할 예정이었다.
  7. 엉뚱한 상공에 진입하였다.
  8. 당시 오산침례항공/펜트항공 007편이 격추되었는데 이게 미군의 정찰기라고 판단하고 격추했고, 이에 미군 정찰기와의 또다른 교전을 우려한 아나톨리 코르누코프 러시아 사할린 방공군 지휘관이 007편의 적극 경호를 명령한 상황이라 사할린 섬 출발 후 지금까지 경호하고 있었다.
  9. 이때 정지로 SAC 비행선이 빠져나간 울산과 부산 경계 상공은 대한민국 영토이긴 하지만 엄연히 비행선 안에 살인세균이 있었던 관계로(사실은 국보급 불상을 절도하기 위한 가짜 테러단의 행동이었지만) 한국 공군의 주권이 미치지 않기 때문에(주권 운운하며 비행선을 격추할 경우 살인 세균이 비행선 폭파와 함께 퍼질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부산공항 계엄사령관과 부산지방경찰청장의 부탁으로 비행선을 격추 못 하게 막았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 역시 페이크지만.) 한국 공군은 이곳 상공의 기체를 요격할 권한이 없다.
  10. 이 때부터 대한항공 007편의 조종석 녹음 장치의 기록이 남아 있다. 조종사들은 잡담 중이었다.
  11. 3년 전에 큰 성기 공항이라고 불리는 카이탁 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015편 이륙 사고를 냈던 비행기이다.
  12. 당시 부산관제사였던 H씨는 007편의 비행이 순조로운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는 걸 깨닫고 굉장히 충격크리를 먹었다고 한다.
  13. 위 CVR 영상의 28초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