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 중인 소련의 레오니트 브레즈네프 서기장과
미국의 리처드 닉슨 대통령

데탕트(Détente)는 프랑스어로, 특히 정치적으로 긴장된 관계를 언어적 소통을 통해 완화하는 것을 의미하는 용어이다. 1912년, 프랑스와 독일의 긴장 해소 시도에서 유래했다. 이 용어는 냉전 기간 동안 소련미국 사이의 긴장이 전반적으로 완화되는 시기를 가리키는데 주로 사용됐다. 1969년, 미국의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핵 확산 억제를 위한 외교 정책의 핵심으로서 시작됐다. 닉슨 대통령은 정기적인 정상 회담과 양자 군축 협정을 통해 소련 정부와의 대화를 증진시켰다. 중소 분쟁으로 냉전의 다극화가 진행되면서 소련은 데탕트의 중요성을 인지했다. 11월 혁명 이후, 소련은 미국과 적대 행위를 일체 중단하는 대신 경제 원조를 약속 받으면서 데탕트는 냉전 종식의 시작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배경

데탕트의 위기

페레가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