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지구 BF/폐기된 설정/미시온 왕국

미시온 왕국의 영토(지도의 녹색 영역)

미시온 왕국
My'Shiornic Kingdom
미시온 왕국 국기 미시온 왕실기
국명 미시온 왕국
정치체제 입헌군주제, 연방제
의회 체제 양원제
경제 체제 시장경제
국가의 표어 민족이 언제나 자랑스럽게 설 수 있도록
국가 그대 들판 위에 선 자여
설립 연도 1504[1]
국가 ISO 코드 MYS
수도 엑샤라펜
세계관의 국가 상징색 #507d60
화폐 단위 미시온 길드MYG
현재 인구수 약 3억 833만 명
미시온 왕국 정부인사 목록
현직 국가원수 국왕 레카세 셀린노르
현직 정부수반 왕국 수상 미데스 아르칼라

개요

미시온 왕국가상지구 BF 세계관의 국가이다. 가상지구 BF 문서 작성 순서로 본 문서보다 먼저 만들어진 이률리아 왕국 문서처럼, 미시온 왕국 또한 '미슈 민족'이라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민족이 현재의 러시아-시베리아 지역에 국가를 이루었다는 설정이다.[2] 이와 같은 '가상의' 민족이 등장하는 것은 가상지구 BF가 제작자 공인 라노벨적 이세계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미시온 왕국은 20세기 후반의 혼란에 의해 한동안 그 위세가 위축되었지만, 정권교체 혁명을 이룩한 다음 내부 혼란을 수습하여 국가 역량을 회복하였으며, 현 시점에서도 가상지구 BF 세계관의 주요 강대국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미시온 왕국의 영토가 거대하지만, 의외로 '제국'이라는 칭호가 아니라 왕국Kingdom이 공식 칭호인데, 이는 미시온 어에 '황제'에 해당하는 어휘(즉, 군주이면서, 왕보다 더욱 높은 존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슈 민족

미슈인My'shu민족은 현재의 미시온 왕국을 이루고 있는 주요 민족중 하나이며, 거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민족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고대사 자료에 따르면, 미슈 민족은 동유럽 또는 시베리아에서 거주하던 토착민들이 자신들이 살던 곳에서 부족 사회, 원시적인 국가 체계를 결성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3]

미슈 민족은 알려진 역사적 기록에 따르면 분명히 기독교 문명권과 오래전부터 접촉했던 흔적이 있고, 기독교 교회에서 남긴 사료에 따르면 미슈 민족들에게 '선교사'들이 파송되었던 기록도 존재하지만 미슈 민족은 자신들의 독자적인 종교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고대 이교들이 이슬람이나 기독교권의 포교에서 신앙의 세력권을 유지하지 못하고 현지인들이 이슬람교도나 기독교인이 되었다는 것을 보면 이는 종교학적으로도 대단히 이례적인 사례이다. 그렇지만 미시온 왕국 내에는 기독교를 받아들인 소수민족들이 존재하며, 미시온인(미슈 민족) 중에서도 기독교를 받아들인 사람들이 소수 존재하며 현재의 국왕인 레카세 셀린노르도 기독교(정교회) 신도로 알려져 있다.

역사

현대 이전사

미슈 민족이 동유럽-시베리아 지역 어딘가에서 살던 토착 부족에서 발전한 것이라는 것은 명확하지만, 이것이 단일한 세력이었는지, 혹은 다수의 부족들이 연합을 이룬 것인지에는 이견이 있다. 다만 현재로서 가장 유력한 것은 두 가설의 중간자(?) 개념이다. 고대 미슈 민족의 원류가 되는 세력이 힘으로 다른 부족을 정복하였고, 피정복자들이 이들 내에 통합되고 동화되면서 현재의 미슈 민족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현대의 미시온 왕국은 엄연한 다민족 국가에 속하며, 미시온인이 아닌 다른 민족으로는 루스인, 핀인(핀란드인), 몽골계 타타르인 등 많은 '미시온인과 다른 정체성을 지닌 민족'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런 '독자적 민족성을 지닌 사람들'은 비교적 '최근'에 미시온 왕국의 권역 내에 편입된 사람들이며, 선사시대 및 고대에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부족들은 모두 '미슈 민족'이라는 정체성으로 통합되었다고 보고 있다.

이 미슈 민족들은 자신들의 고유한 문자체계인 미슈 문자가 존재했으며, 이는 상당부분 변형과 현대화를 거쳐 현대의 '미시온 어 문자체계'로 존속하고 있다. 다소 훼손되고 소설되기는 했지만 미슈 문자로 기록된 문헌들이 존재하는데[4] 이 기록을 토대로 말하면 미슈 민족들은 상당한 전투민족이 된다. 고대 미슈인들은 훈족의 침공에서도 그들을 격퇴하고 살아남았으며, 북유럽의 바이킹 출신으로서 이주해온 이들이 세운 고대 루스 왕국과도 전투하여 이긴 기록이 남아 있으며, 심지어는 그 악명높은 몽골인들의 침공마저도 격퇴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훈족이나 몽골인 모두 전투력에서는 악명높은 세력이었는데, 이들 모두와 교전하고, 살아남았으며, 심지어는 승리했다는 것은 대단한 위업이다. 이 기록들을 단순한 날조나 과장으로 치부하기도 쉽지만, 분명한 것은 훈족이나 몽골인 같은 세력과 정면으로 맞붙었다는 것까지는 정설로 인정되고 있으며, 이들은 자신들과 적대한 세력 및 문명을 파괴했는데, 그들의 진격로에 존재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권역을 유지했다는 것은 적어도 미슈 민족들이 외적들의 침공에서 자신들의 문명을 지켜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한편 이 점 때문에 더욱 의문스러운 사항이 제기되는데, 그것은 미슈 민족이 그 정도로 '전투력이 강한' 종족이었다면, 어찌하여 이들이 오랫동안 확장하지 않고 동유럽 지역에서 붙박이로 살았는지이다. 중세 비잔티움 제국이나, 이슬람권의 기록, 몽골인들의 기록에 의해서 분명히 미슈 민족들의 존재와 행적이 어느정도 교차검증되는데, 그 결과에 따르면 몽골인들에 맞서서 이길 정도로 강했던 미슈 민족들이 거의 확장정책을 시도하지 않았다는 것이 더욱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이다. 현대 미시온 왕국은 가상지구 BF 세계관 내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가진 국가이지만, 이 확장 정책은 16세기 이후, 미슈 민족들이 유사-봉건제적 형태의 생활양식에서 벗어나 '미시온 왕국'이라는 국가를 선포한 이후에야 일어난 것이다. 그 이전까지 미슈 민족들은 자신들의 전통적 강역에 살며 인근 세력들(주로 루스인들)과의 교전만이 있을 뿐 적극적인 외부 확장의 의지가 없었다.

현실의 루스인들(현재의 러시아인)을 포함한 슬라브족들, 중앙아시아의 유목 세력들은 자신들만의 고대 종교 체계가 있었으나, 기독교나 이슬람교가 전래되었을 때 자발적으로 기독교나 이슬람교로 개종했으며[5] 토착 신앙이 소멸되었는데, '미슈 민족' 문단에서 보듯 미시온 인들은 현재까지 독자적인 '미슈 신화' 종교체계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미슈인들은 오래 전부터 독자적인 미슈 문자 체계를 가지고 있었으며, 미슈 문자로 기록된 많은 문헌들로서 독자적인 종교 사상체계를 구축했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 역사의 경우에서도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 불교 등 문자화된 경전과 사상, 의식 체계가 있는 종교들은 대부분 그렇지 못한 민간신앙들에 대해 우위를 점하고 타 지역으로 전파될 수 있었다. 이러한 종교들이 소멸된 것은 조로아스터교의 경우처럼 무력에 의한 정복이 동반되었을 때이다.

각주

  1. '미시온 왕국'이라는 최초 국명이 설립된 시기를 기점으로 한다
  2. 다만, 현실 세계의 러시아인에 대응되는 '루스 민족'들도 본 세계관에 존재하고 있으며, 상단 지도의 적색 지역이 루스인들이 다수인 국가 루스 소비에트이다.
  3. 이 때문에, 이률리아 왕국의 주요 민족인 이률인 또한 타이가 지대에서 왔다는 추론과 결합하여, 미슈 민족과 이률 민족이 같은 조상을 두고 있다고 추측하는 의견이 있으나. 정설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
  4. 현대 미시온 왕국의 중등교육 체계에서는 고대 미슈 문자와 그 문자로 쓰여진 문헌들에 대해 가르치는 과목이 존재하며, 이는 수많은 미시온 학생들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5. 가상지구 BF 세계관에서도 현실 러시아만큼 큰 세력을 이루지 못했다 뿐이지 '루스인'들이 존재하며, 이들은 동로마 제국을 통하여 정교회 기독교를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