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최후의 보루 - 하늘 방공호

(방공호에서 넘어옴)
방공호의 자매 세계관 설야를 소개합니다.
 
일성 하늘 방공호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프로젝트 스카이》
입주 명단 부서 분류 시설 개요 타임라인 기록 열람
내부 통신 일성 그룹 기념일 핵심 설비 사망자 명단
하늘 방공호 크레딧 │ ⓒ 기여자 · 로시아, 2022

배경

핸드폰을 회전해주세요.

 

21세기의 대한민국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신냉전(新冷戰)이후 가파르게 얼어붙는다. 무려 7년간 얼어붙은 시대가 지속되었고, 국제화는 무뎌졌으며 험악한 국제관계는 지구 곳곳을 전쟁으로 몰아넣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아시아의 국가들은 상호교류를 이어가면서 서구보다도 앞선 기술들을 개발한다. 그 중심에는 조선족 출신의 대한민국 기업가인 진세류가 있다. 그가 40년 전에 세운 기업인 일성은 민주주의 3국인 대한민국, 중국[1], 일본에서 대성하여 이른바 일성 그룹으로서 성장했고, 그의 자녀들 역시 진세류의 가업을 이어 한국형 재벌의 일부로서 자리잡는다.

그러나 어두운 국제관계의 전망은 나아지지 않았고, 마침내 러시아-핀란드 전쟁이 발발했다. 진세류의 외아들인 진세천은 얼마든지 동아시아에도 핵이 투하될 수 있으리라 보았으며, 같은 시기 대한민국 정부가 정부 주도의 방공호를 제작하는 것을 보고 그도 일성 그룹의 방공호를 건설하고자 결정한다. 그는 처음에는 자신의 가족만 데리고, 그보다 훨씬 작은 방공호에서 지내려고 했지만 곧 그룹의 자본력을 이용해 더 거대한 방공호. 즉 하나의 세상을 건설하고자 욕심을 부렸다. 그는 한국에서 5년 전부터 건설 중이던 담원 핵폐기물 저장소를 인수하고, 무려 3년이라는 세월동안 하늘 방공호를 준공한다.

대한민국 정부는 한참 후에야 그것이 일성 그룹의 방공호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지역민과 정부 요인의 공간도 만들 것을 요구했으나 일성 그룹은 이를 무시한다. 기어코 전쟁에서는 극소형핵탄두가 사용되고 진세천의 입주 선언과 함께 백명이 넘는 인원이 수속을 밟고 방공호에 입주한다. 어쩌면 세계 최대 규모의 방공호였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불과 3일 만에 핵전쟁이 발발하고, 대한민국에도 5기의 핵탄두가 도시를 강타한다. 방공호에는 어떤 연락도 잡히지 않았다. 이제 대한민국에서 인간이 살 수 있는 곳은, 경기도 담원의 하늘 방공호밖에 남지 않게 된 것이다..  


시설

핸드폰을 회전해주세요.

 
핵방공호 하늘은 일성 그룹에서 민간 차원으로 건설된 대규모 방공호입니다. 이 시설은 무려 일성 그룹 자사에서의 다양한 기술력이 동원되어 150인에서 최대 200인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시설입니다. 9.0의 강력한 강진은 물론, 대한민국 전역에 강력한 핵무기 내지는 생화학 병기가 살포되도, 고도로 집적된 정화 시스템이 방공호의 입주민들을 지킬 것입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러한 시설을 국가의 요인들에게 개방하라고 요구하였으나,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늘 방공호는 일성 그룹에서 헌신한 이들 중에서도 특별한 이들을 선별하여, 훗날 세상이 복구될 때 다시 방공호에서 나와 일성 그룹의 맥을 이어갈 것입니다. 하늘 방공호는 그러한 목적 하에 건설되었습니다. 이곳은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방공호 시설 개요
00F │ 목 적 해당부서 해당 내용
01F │ 지상층 보안부서 방공호에서 유일하게 지상이 연결된 층입니다.
02F │ 보안층 보안부서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내부를 보호합니다.
03F │ 생활층 보안부서 방공호 입주민들의 생활공간입니다.
04F │ 생활층 설비부서 방공호 입주민들의 생활공간입니다.
05F │ 편의층 생활부서 쾌적한 생활을 위해 존재하는 휴식공간입니다.
05F │ 별 동 의료부서 의료 종사자들을 위한 청결한 영역입니다.
06F │ 생활층 생활부서 방공호 입주민들의 생활공간입니다.
07F │ 생활층 연구인력 방공호 입주민들의 생활공간입니다.
08F │ 생활층 관리인원 관리인원 및 고급인력을 위한 호화로운 영역입니다.
09F │ 생산층 설비부서 방공호 내부의 다양한 생산시설이 있습니다.
10F │ 시설층 설비부서 지하 설비 시설들이 집대성한 장소입니다.
11F │ 시설층 설비부서 원자로저수조가 이곳에 있습니다.
12F │ 폐 쇄 없음 기본적으로 폐쇄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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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

방공호 내부의 입주민 인구
168명
방공호 부서 책임자
보안부서
박이건
前 보안 컨설턴트
설비부서
유승훈
前 방공호 설계감독
의료부서
조 인
前 광역병원 센터장
생활부서
임원주
前 그룹 전략본부장
1989년생 남성
29명 통제
1984년생 남성
36명 통제
1972년생 남성
21명 통제
1991년생 여성
28명 통제
방공호 운영 책임자
키카드 부서 직책 해당자
1.1. 일성그룹 관리자 방공호 총관리자 진세천 오너
1.1. 일성그룹 관리자 방공호 관리인 김호진
1.2. 연구진 연구진 대표자 배유석
1.3. 보안부서 보안 책임자 박이건
1.3. 보안부서 장비 관리관 김진민
1.3. 보안 1팀 보안 1팀장 윤상원
1.3. 보안 2팀 보안 2팀장 박수혁
1.4. 설비부서 관리 책임자 유승훈
1.4. 설비부서 설비서장 배덕호
1.4.1. 설비관리과 설비관리과장 이수만
1.4.2. 발전설비소 발전설비소장 이정혁
1.4.3. 수도설비과 수도관리과장 강충석
1.4.4. 자원순환과 자원순환과장 심석찬
1.4.5. 물류관리과 물류관리과장 유병화
1.5. 의료부서 의료 책임자 조 인
1.5.1. 내과팀 내과팀장 이혜진
1.5.2. 외과팀 외과팀장 전용민
1.5.3. 간호팀 간호팀장 안영신
1.6. 생활부서 편의 책임자 임원주
1.6.1. F&B부서 F&B 팀장 김석환
1.6.1. F&B부서 F&B 1조장 김이준
1.6.1. F&B부서 F&B 2조장 김미선
1.6.2. 편의지원부서 편의부서 대표자 권해수

기록

 

방공호에서 입주한 사람들에게는 업무 시간 외의 자유가 주어졌다. 그러나 이 좁고 차가운 공간에서, 바깥 세상보다도 완벽한 오락이 존재할 수는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처음에는 개의치 않는 척 하며 편안하게 오락을 즐겼지만 반복되는 시간은 우리를 점차 좀먹고 저 바깥 세상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차게 만들었다. 그렇다보니 사람들은 그 시절을 그리워하며, 핸드폰과 노트북, 카메라로 사진과 영상의 추억에 빠져 살기 시작했다. 모두가 바깥이 그리웠다. 그러나 나갈 수는 없다. 너무 세상이 그립다. 아니, 현실이 그립다. 저녁 노을과 창밖 풍경과 비오는 소리와 강아지와 산책하던 모든 기억이, 단지 추억이 아니라 현실이었으면 좋겠다. 하염없이 그렇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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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여자 멛굳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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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시온
윈테라방공호말리카
  1. 이 세계관에서는 중국이 민주화되어 공산당이 없다. 즉 현실의 중국과 완전히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한민국과 관계가 깔끔하지는 않지만, 상대적으로 현실 중국보다는 호감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