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8년 무술화변으로 대한제국의 황제 고종과 황태자 이척이 동시에 독살 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자, 제위 계승 1순위였던 이강이 왕위에 오르게 된다. 혼란한 정국 속에서 이강은 연호를 태시(太始)로 개원하고 유길준 내각 아래에서 급격한 정치·경제·문화 개혁인 태시유신을 추진한다.

1905년 러일전쟁이 발발하고 러시아 제국일본으로부터 승리를 거두자, 대한제국은 친러 위성국이 되어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친러파였던 이용익이 새로운 내각총리대신으로 추대되어 한러관계를 조율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