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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부 보기 | 윈테라 1부 | 모든 시작 | 2부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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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모든 것의 시작
이야기는 윈테라에서 시작된다. 윈테라는 100년 전 대전쟁을 피해 떠나온 사람들이 건설한 도시[2]다. 사람들을 이끈 위인 윈테의 이름을 따 윈테라라고 명명됐다. 하지만 도시가 건설된 이후 그들이 바라던 평화와는 달리 두 차례 내전이 일어나고, 사람들은 추위와 배고픔 속에 고통받는다. 도시의 인구는 반 세기만에 2/3 가량 줄었으며, 부모를 잃은 고아들이 차고 넘치게 된다. 마법사 헤이랑그는 한때 아름다웠던 거리가 고통으로 뒤덮이자, 이를 보다못해 고아들을 입양하기 시작한다. 그 중에는 작고 왜소한 아이, 로운도 함께였다.
그러나 일가의 형제들은 로운이 더럽고 냄새나는 종자라며 거부하고 온갖 방법으로 내쫓기 위해 시도한다. 고작 9살에 불과했던 로운은 괴롭힘에 저항할 수 없었다. 그러다 추운 겨울에 종탑에 갇혀서 죽을 위기를 맞고, 두려움에 빠진 로운은 서럽게 울기 시작한다. 그러나 형제들은 비웃기만 한다. 결국 이를 보다못한 아웬은 구해주지 말라던 오빠들의 엄령을 무시하고 로운을 돕기로 결심한다. 추위와 배고픔에 덜덜 떨던 아이는 자신을 보듬어주는 금발의 여자아이를 보고서 단순한 고마움을 넘어 그 이상의 감정을 갖는다. 002 햇살
비록 로운은 어렸지만, 아웬을 평생 따르겠다고 마음 속으로 다짐한다. 이후 아웬은 적극적으로 로운을 보호하고 덕분에 로운에 대한 괴롭힘이 줄어들었다. 마침 바쁜 일정 탓에 집을 비우던 헤이랑그도 본가로 돌아오면서, 자신이 걷어들인 로운과 처음으로 대면한다. 그런데 자신의 손녀가 따라붙은 것을 보고는 웃고, 손녀인 아웬에게 상냥하게 이야기한다.
다정한 목소리에 아웬은 그제서야 로운의 팔을 놓고 방을 나간다. 헤이랑그는 이후 로운과 천천히 대화를 나눈다. 이곳에서의 생활. 지금의 기분. 과거의 기억 등 마치 상담을 하듯 여러 이야기를 하고는, 다른 형제들이 로운을 괴롭히고 있었다는 걸 짐작하게 된다. 하지만 로운은 기죽는 기세없이 자신은 떳떳하고, 앞으로도 잘 지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비춘다. 그 이면에는 아웬이 자신의 편이라는 로운의 무의식이 내재되어 있었다. 헤이랑그는 그런 로운이 흥미로웠고, 어린 나이에도 강한 마음을 가졌다고 생각하게 된다. 로운과의 대화 이후, 자녀들과 대화하는 헤이랑그는 로운에게 마법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하고, 자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어린아이에게 가문의 마법을 교육시키기 시작한다. 정직하고 거짓없는 마음의 로운은 헤이랑그의 수업을 곧잘 따라오고, 결국 시기질투하던 형제들보다도 훨씬 마법을 잘다루게 된다. 그야말로 타고난 재능이었다. 그렇게 성장한 로운은 가족의 신뢰와 아웬, 그리고 자신의 능력까지 모든 것이 따스한 햇살과도 같았다. 마침내 로운은 아웬과 함께 이룰 꿈을 정하기에 이른다.[4] 하지만.. 003 핏빛냉기
그렇게 행복했던 로운의 나날은 처참히 흔들리기 시작한다. 내전을 견뎌낸 도시가 안정되나 싶었으나, 어느 해 겨울 나타난 이방인들은 거대한 도시방벽의 앞에서 노숙을 하며 윈테라에 구걸을 하기 시작한다. 그들은 머나먼 땅에서 온 수 만명의 난민들이었다. 도시는 그들의 구걸을 거부했고, 그들을 결국 자신들을 맞이해주지 않자 등을 돌리고 떠나게 된다. 그렇게 끝나는 듯 했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폭발과 함께 도시는 누군가에게 습격당한다. 도시 변두리에 있던 헤이랑그 일가도 예외는 아니었다. 빠르게 깨어난 로운은 아웬을 일으키고 가족들을 찾아나서지만, 이미 정체모를 사람들에게 가족들은 살해당하고 있었다. 이 장면을 고스란히 목격한 아웬은 큰 충격을 받고, 뒤늦게 도착한 헤이랑그가 두 사람을 구하며 살아남는데는 성공하지만, 이미 모두의 일상은 무너져내린 후였다. 한없이 눈물을 흘리는 아웬에게 로운은 담요를 덮어주고, 눈이 내리는 그 날 저녁 도시는 불타올랐다. 뒤늦게 도시는 상황을 수습했지만, 피해는 겉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갔다.
도시는 급하게 전쟁을 선포하고,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을 동원한다. 헤이랑그는 자신의 손녀와 로운을 달래지만, 아웬은 이미 자신의 마음을 결정한 후였다. 자신도 적들과 싸우고 싶다며 나선 아웬은 로운의 만류에도 마음을 굽히지 않는다. 결국 로운은 헤이랑그에게 자신이 아웬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하고 싸움이 벌어지는 시외로 향하기 시작한다. 이를 결국 말리지 못한 헤이랑그는 선임 마법사인 노베른과 위고에게 두 사람을 부탁한다. 004 전쟁의 향방
아무리 지원했다고 한들, 아이가 어른 대신 전쟁을 할 수는 없는 법. 우선은 후방에서 부상자들을 치료하는 로운과 아웬.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들과 마찬가지로 전쟁에 지원한 친구들[6]을 만난다. 지난날 아웬이 살아왔던 환경과는 본질적으로 달랐지만 아웬과 로운은 서로 의지하며 견뎌낸다. 그러던 중, 늦은 야밤 갑작스레 이방인들이 기습을 하게되고, 환자들과 아이들이 있는 장소까지 적이 도달한다. 적은 망설임없이 환자들을 살해하려 들고, 결국 망설이던 로운 대신 아웬이 무기를 집어들고 적을 처리한다. 아웬이 처음으로 무기에 피를 묻힌 순간이었다. 곧바로 나타난 노베른이 적들을 물리치면서 상황은 나아지지만, 당연히도 아웬의 충격은 가시지 않았다. 손을 부르르 떠는 아웬을 로운이 붙잡아주고, 위로도 격려도 아무말도 할 수 없이 그저 안아준다. 참혹한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은 아웬을 두려운 눈초리로 처다보지만 한스는 아웬의 심정을 이해해주며 가까워진다. 전쟁이란 참혹한 것이었다. 한스는 로운에게 이 시기만 지나면 분명 나아질거라며 믿어보자고 말하고, 로운도 반신반의한다. 그러나 아이들의 바램과는 달리 전쟁은 더욱 악화되었고, 전쟁의 향방은 아이들마저 전쟁으로 내몰기 시작한다. 005 위고 분대
적들은 너무 많았고 산발적인 기습 탓에 전선은 제대로 유지되기 어려웠다. 따라서 대장인 하문은 날렵하고 능력이 좋은 아이들을 차출하여 수색대를 조직할 것을 명령한다. 말을 들은 노베른은 아이들을 소비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항명했지만, 결국 다수결로 인해 명령은 시행된다. 상황을 지켜보던 위고는 노베른을 안심시키고 자신이 수색대의 대장을 자처한다.[7] 곧 위고는 아이들 중에서도 정말로 생존력이 높아보이는 아이들 위주로 선별했고, 군인들은 그 아이들을 대장의 이름을 따 '위고 분대'라고 부른다. 위고는 솔직하게 아이들에게 이 일의 위험을 경고한다. 그러니 두렵다면 빠져도 된다고 제안하지만, 결국 11명의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남는다.[8] 아이들은 자신들이 가진 마법사의 역량으로 은밀하게 적진에 숨어드는 법, 기록법, 생존법 따위를 약식으로 배우며 위고 분대 내부에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짧은 훈련을 받는다.[9]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마음을 풀기 시작한 아이들은 더 가까워지고, 주로 성적이 가장 좋았던 로운을 대장 정도로 생각한다. 로운은 주로 아웬의 곁에 붙어있었기 때문에 대화할 겨를이 없었지만, 아르크와 대화할 기회를 얻는다. 로운은 아르크와의 대화에서 아르크가 아웬 만큼이나 상처를 갖고 있다고 느낀다. 한편 한스는 한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10] 서서히 아웬을 좋아하기 시작한다. 006 가시나무
그렇게 시간이 지난 후, 익숙한 작전을 시작한 위고 분대. 고요한 저녁. 폐허가 된 마을 거리를 누비며 적들의 동선을 파악하기 시작한다. 2-3층의 낡은 목조건물들이 즐비해 시야가 좁은 장소였다. 당장 직면한 위험은 없는 상태. 위고를 중심으로 서서히 이동하던 그들은 적막을 깨는 정체불명의 소리에 얼어붙는다. 로운은 위고에게 자신이 살펴보겠다고 말하고, 재빠른 몸동작으로 건물을 타고 올라 주변을 살핀다. 걱정하던 아웬도 결국 로운을 따라가고, 두 사람은 도시 주변을 지나 빠르게 이동하는 이방인 무리의 이동을 마주친다. 얘기를 들은 위고는 위험을 직감한다. 그때 마찬가지로 주변을 살펴보던 이방인들이 위고 분대를 마주치고, 순간 전투가 시작된다. 다행히도 적도 마찬가지로 소수, 서로 추격전을 벌이기 시작하고 위고는 아이들을 싸우지 않도록 대피시킨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숨어있던 아웬이 적과 마주치고, 위기의 순간 그녀를 구한 건 늘 곁에 있던 로운이 아니라 한스였다.[11] 하지만 한스는 치명상을 입고, 서서히 의식이 흐려지다 그곳에서 죽고 만다. 한트는 큰 충격에 빠지고 아웬을 탓하지만, 위고는 급박한 상황 속 탈출을 위해 강제로 상황을 종료시키고 만다. 적의 추격을 피해 가시나무 숲으로 숨어든 위고 분대. 상처를 받은 것은 분대원을 잃었다는 위고는 물론, 결국 자신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로운. 친구가 죽었다고 생각하는 발렌까지 모두 충격과 공포에 젖어있을 때 즈음. 숲에서 아웬을 가격하려는 한트를 로운이 막아선다. 그 장면을 뒤에서 보며 비웃는 아르크, 시빌렌더와 발렌이 한트를 막아선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그들은 적들의 동태를 보고하기 위해 본진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리고 한트는 가족을 놓고온 방향을 한없이 바라본다. 007 운
그로부터 일주일 후. 한참이나 우울해보이는 한트에게 아웬이 사과하러 찾아온다. 그 뒤를 지키고있는 로운. 한트는 울먹이지만 자신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걸 깨닫고 있었다. 둘 사이의 어두운 기류가 흐르고, 한트는 짧게나마 한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분명 오지랖 넓은 성격상 마지막까지 후회하지 않았을거라며 오히려 아웬을 독려하는 듯한 말을 남긴다.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은 아웬은 진정된 마음으로 천막을 벗어나는데, 그 앞을 지나던 아르크는 아웬에게 말한다.
아웬은 갑작스러운 아르크의 말에 두 눈이 흔들리지만, 곧 말을 맞받아친다. 그러나 아르크도 의견을 굽히지 않는다. 아웬과 로운 두 사람에게, 그런 식으로 행동하면 결국 주변만 피해를 본다는 식으로 말한다. 분노한 로운은 입조심하라며 아르크의 앞길을 막아서지만, 아르크는 미동조차 없다. 그는 어리다기에는 지나치게 감정이 결여되어 있는 인간이었다. 일촉즉발의 순간, 아웬이 로운을 말리고, 두 사람은 아르크를 피해 돌아간다. 아르크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아웬. 로운도 탐탁치 않기는 했지만, 훈련 때 보았던 아르크를 기억하며 뭔가 이유가 있을 것이라 말한다. 아웬은 그 말에 한숨을 쉬고, 다시 시간은 흘러간다. 별다른 충원 없이 다시 작전을 준비하는 위고 분대. 위고 역시도 한스의 죽음 이후 담담하게 눌러오던 감정[12]이 복잡해진다. 마침 분대를 방문한 노베른은 전선의 상황이 나아지면 이 어려운 임무도 끝날테니 조금만 참으라며 위로 아닌 위로를 하는데, 이야기를 듣던 아르크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
얼어붙은 분위기. 함께 있던 그 어떤 사람도 그 말에 입을 열지 못한다. 아이들은 그 말에 동요되고, 보다못한 시빌렌더도 자리에서 일어나 그 말에 동의한다. 심상치않은 분위기에 어른인 노베른과 위고도 별 다른 말을 못하고 있던 찰나. 그 앞에 앉아있던 아웬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아르크의 두 눈 앞에 똑바로 서서 말한다. 그리고 그 말을 들은 아르크는 처음으로 말문이 막힌다.
아르크는 그 말에 다른 방향으로 고개를 틀곤 한숨을 내쉬며 다시 자리에 앉는다. 로운이 말려서 다시 앉은 아웬. 결국 모두 말없이 다시 작전을 준비한다.
말없이 걷는 사람들. 특히 아르크와 아웬 사이에서는 불안한 기류가 흘렀다. 아웬은 저번처럼 아르크를 적대했고, 아르크도 마찬가지였다. 어떤 상황이든 작전은 진행되고, 적진 주변을 수색하는 역할을 맡은 아르크와 로운. 늘 과묵하던 로운은 처음으로 아르크에게 질문한다.
선입견 없는 그 질문은 내심 아르크에겐 충격으로 다가온다.[13] 두 사람은 그곳에서 대화하며 전쟁터에서 별로 드러내지 않았던 속마음을 조금씩 얘기한다. 그러면서 은근스레 아웬의 마음을 아르크도 이해해다라며 요청하고, 아르크는 왜 그렇게 아웬과 붙어있는지 물어본다. 008 포위
다시 찾아온 혹한의 겨울. 1년이라는 시간동안 많은 전투가 벌어진다. 위고 분대는 죽음과 부상이 반복[14]되며 인원은 점점 재편성되기에 이른다. 그러던 어느 날. 작전 중 죽을 고비를 넘긴 위고는 자신을 구한 로운과 아웬을 보고는 자신의 역할이 끝났음을 확신하고, 분대장의 자리에서 내려온다. 그 공석에는 로운이 맡고 대부분 별다른 저항없이 받아들이게 된다. 하지만 시빌렌더는 왜 아렌이나 아르크가 아니라 로운이냐고 물었고, 위고는 로운만이 어떤 상황에서든 가장 침착하다는 말을 남긴다. 회의가 끝난 저녁. 아웬과 함께있던 로운은 아르크가 찾아오자 단 둘이 대화를 시작한다.
009 위기로부터
영웅이 탄생한다.
010 하늘베기
011 전쟁의 비극
결국, 피를 묻힌 것은 자신의 손일 뿐.
012 학살자
누구를 위한 싸움인가?
013 의문의 죽음
다로시가 죽다.
014 종전
의문의 죽음과 전쟁의 끝
015 어제의 전우
016 의심
017 결연한 의지로
018 진실을 마주하라
019 악연
020 모든 것과의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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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9시, 종이 울리고 명상을 하는 시간에 읊는 구절
- ↑ 요새이기도 하다
- ↑ 어린 아이의 어눌한 발음
- ↑ 이 시점에서 아웬과 로운은 어느정도 서로에 대한 마음을 인식하고 있었다.
- ↑ 전쟁 선포문
- ↑ 한트, 한스, 발렌, 시빌렌더, 아르크 등
- ↑ 하문은 중요한 인력을 그렇게 낭비할 수는 없다고 말하다가, 그 말 자체로 아이들을 소비재로 인식한 스스로를 깨닫고는 위고의 요청을 받아들인다.
- ↑ 당시 위고 분대원은 위고, 로운, 아웬, 한트, 한스, 시빌렌더, 발렌, 아르크, 고산 등 합 15인이었다.
- ↑ 그러나 그 과정을 보는 위고 스스로도 아이들을 종용한다는 자신에게 괴로움을 느끼지만, 방법이 없어 스스로에게 무력감을 느낀다.
- ↑ 아웬이 처음으로 자진해서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을 한트는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 ↑ 로운은 그 순간 입구를 지키고 있었지만, 적은 다른 곳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 ↑ 아이가 죽은 것은 처음이었기에.
- ↑ 아웬과 적대하는 자신을, 아웬과 가장 가까운 사람의 질문이었으므로
- ↑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윈테라/줄거리/2부에서 다뤄지며, 이 과정에서 발렌이 다쳤다는 언급이 나온다. 즉 발렌은 부상으로 인해 중간부터 부재한다.
- ↑ 아침 9시, 종이 울리고 명상을 하는 시간에 읊는 구절
- ↑ 요새이기도 하다
- ↑ 어린 아이의 어눌한 발음
- ↑ 전쟁 선포문
- ↑ 마지막 전투에서 자포자기하는 한트의 말
- ↑ 한트의 성격을 생각하면 당시 상황이 얼마나 암울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 ↑ 아르크의 말
- ↑ 로운의 대답
- ↑ 로운 자신은 전쟁을 원하지 않았고, 사람들을 죽이는 것이 매우 잘못된 일이라 여겼다. 그러나 정말로 아웬이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 로운은 지평을 메우는 적들을 평야의 넓이만큼 가로 베어서 적들의 1열을 전멸시켰다.
- ↑ 훗날 밝혀지기를 그 중 한 사람은 시빌렌더의 여동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