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마지막 하루

리반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1월 24일 (수) 15:07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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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마지막 하루(일본어: 人生の最後の一日)는 토키나베 나오츠의 1991년 作 소설이다. 나오츠의 소설 중에서도 가장 그의 성향과 동떨어진 작품으로서, 복잡한 문체와 지나치게 세부적인 세계관적 묘사를 철저히 배제한 채 평이한 문체로 가볍게 써내린 소설이기 때문인데, 오히려 그의 성향과 반대되는 작품이 그를 유명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묘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상세

주인공 '나'(私)는 어느 명문 사립 대학에 재학중이다. 집이 멀었던 '나'는 기숙사를 통해 등하교를 하는데, 그곳에서 별난 사람들을 여러 번 만나보고서는 자신의 너무나도 평범한 생활과 특출난 게 없는 취미의 고민하게 되었던 참에 우연히 만나게 된 "미츠코"(美津子)를 통해 서로의 불만을 털게 된다. 미츠코 역시 자신의 온전치 못한 정신적 질환을 이유로 삶의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오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미츠코의 병세는 점차 악화되었고, 그녀의 부모님이 그녀를 강제로 정신 병동에 집어넣으려 하자 '나'는 이를 막으려 하나, 그녀의 부모님에게서 들은 "자네가 '특출나게' 잘하는 것이 하나라도 있어서, 그래서 그녈 돌볼 수 있을 자신이 있는가"라는 말을 들고서 체념하고 만다. 그럼에도 지속적으로 병동을 방문하여 그녀와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하려 하나 병동의 직원들에게 밀려나가게 되었고, 결국 좋아하던 사람을 지켜 줄 자신도 없음을 스스로 자책하면서 '나'는 스스로 목을 매려 한다.

목을 매려 하는 순간, 미츠코가 정신 병동에서 목을 매고 자살했음을 알게 되었고, '나'는 그 충격을 받고 그대로 죽을 '자신감'도 잃은 채 폐인이 되었으며, 수 달의 걸친 방랑 여행으로 몸과 마음이 피폐해져갔다. 결국, '나'는 정신을 차리고 새로운 만남을 시도하려 하나, 뒤늦게 지인을 통해 전해들은 미츠코의 유언으로 결국 정신적으로 버틸 수 없던 나머지, 자신도 그녀와 같은 "세계(世界)"를 만나기 위해서, 라는 유언을 남긴 채 목을 매고 자살한다.

목차

Chapter 챕터 제목
1 다시 만나기를 바래
2 "자신감" 없는 "자신"
3 조금이라도 먼저 찾았더라면
4 행복과 극복 사이에서
5 극단(極端)과 극단(劇團)
6 마지막 24시간, 3600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