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鮮總督府 (ちょうせんそうとくふ)
조선총독부
출범
1910년 10월 1일
해산
1957년 1월 1일 (게이조현으로 업무 이관)
청사
게이조부 혼마치구 쥬오마치 (조선총독부 청사)
주요 총독
이토 히로부미 (초대)
기무라 세이 (10대)
업무
식민지 조선에 대한 전반적인 통치
상부
일본제국 정부

1910년부터 1957년까지 47년간 조선을 통치한 식민기구. 공식적으로는 게이조현청으로 업무가 이관되었지만, 이후 식민지 단일 정부 체제가 사라짐에 따라 사실상 해산되었다.

개요

1910년 조일합방으로 인해 조선 식민지를 통치하기 위한 기구로 1910년 10월 1일 설치되었다. 1926년까지는 주일 공사관 청사를 중앙 청사로 사용했고, 이후 경복궁을 헐고 조선총독부(현 게이조부 청사) 청사를 건설하였다. 1939년에 조선총독 공관을 경복궁 후원에 지었다.

조선총독은 사실상 작은 정부의 수장으로, 3천만명에 달했던 조선인들을 통치했기 때문에 내각총리대신 다음가는 권력과 지위를 가졌다. 대부분의 총독들이 총독직을 거치고 내각총리대신으로 지명되기도 하였으며, 초대 총독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는 1대 총리를 역임했다. 1917년까지는 무관 출신이 총독이 되었지만 다이쇼 6년 만세운동 사건으로 야마가타 이사부로가 1926년까지 총독에 재임하면서 문관 총독이 임명되었다. 1956년 해산을 앞두고 조선인 언론가인 기무라 세이(김성수)가 총독으로 임명되기도 하였다.

1955년 식민지 주민의 평등권과 자치권을 주장했던 쇼와 데모크라시 운동이 일어났고, 조선 총독의 권한이 3권 분립을 침해한다는 진보 진영 정치인들의 비판이 거세지자 1956년 일본 정부는 조선총독부를 해산하고 조선과 대만 식민지에 도도부현 제도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1957년 47년에 걸친 역사를 지닌 조선총독부는 해산되게 되었다. 이후 대부분의 업무는 공식적으로는 게이조현청이 이어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