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쇼프를 향하여/지역 관련

개요

세계관 카르다쇼프를 향하여의 지역별 설정을 정리한 문서

태양계

수성

수성, 밤하늘에서 가장 바삐 움직이고 가장 보기 힘든 천체입니다. 너무 빨리 움직이고 빨리 사라져 이를 평생동안 보지 못한 천문학자도 있을정도였죠. 이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은 수많은 대중매체에서 채굴 기지로서 모습을 드리우고는 했습니다.

낮은 중력과 거의 없는 대기, 수많은 충돌의 흔적과 앏은 맨틀과 비대한 핵은 이 행성이 무궁무진한 자원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의미했습니다. 카파토 솔리스는 이윤과 장기적인 이 기업의 야망을 위한 발판으로 수성에 전초기지를 세웠습니다. 수성에는 카파토 솔리스에 의해서 스카이 후크, 우주선용 레일건과 패러테라포밍된 거주지역등 여러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금성

금성은 유독한 대기와 두꺼운 베일로 둘러쌓인 빛나는 행성으로, 금성의 표면은 태양계내 인류 최후의 미개척지로 손꼽혔지만, 금성의 공중은 그렇게 어렵지 않은 영역으로 이곳을 전초로 금성을 탐사하기 위해 UN연방의 부유 거주지가 떠있습니다.

지구

지구, 태양계에서 가장 거대한 암석행성이자, 인류의 요람입니다. 지구는 인류의 탄생지로서 지난 500년동안 눈부신 기술 성장과 함께 낙원을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2079년의 전면적 핵전쟁과 함께 잠시 몰락을 맞이하게 된뒤 UN연방으로 재건됩니다.

UN은 지구의 지하자원을 가진 각국 정부들과 합동 채굴을 제안합니다. 일자리 제공과 채굴로 얻은 자원 분배를 약속받으며 스위스 북부 고원지대부터 시작하여 거대한 구멍을 뚫습니다. 지구의 지각 전체를 텅텅 빈 강정으로 만들어버릴 기세로 말이죠.

거대한 광산은 기류에 이상이 생길정도로 깊게 파였으며 이것으로 인해 변형된 기류로 인하여 스코펙스 프로젝트의 생태주의 성향을 일부 수용한 인원들에 의해 비판 받기도 했지만 결국엔 '가시적인 영향을 주지 않음' 으로 결론지어집니다.

지구의 L4 라그랑주점에는 '라그랑주 아카데미'라 불리는 알파 센타우리 기술정의 태양계 기지가 있습니다.

거주지의 변화

거주지와 도시는 21세기 까지도 20세기에 구축된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았고 큰 변화도 거의 없었습니다. 22세기에도 별다른 변화는 없지만 세부적인 것들에선 만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 압축된 도시

압축도시는 20세기부처 제안되어온 도시의 형태로 수많은 도시에서 실행되어온 형태입니다. 20세기의 급격한 도시 팽창에 대응하여 교외로 분산된 도시의 기능들을 구도심에 이전시켜 도시의 유지비용을 줄이고 21세기 이후의 인구감소에 대응하는 전략이었습니다. 이는 기후변화와 급격한 인구감소, 치안악화를 겪은 22세기에 와서 두드러집니다. 도시는 마천루로 가득해 졌으며, 도시의 크기는 21세기에 비해서 절반, 극단적이며 30% 수준으로도 줄어들었습니다. 교통은 모두 PPHPD가 높은 고규격 노면철도로 운행되어지며 자가용은 아주 제한적으로 쓰입니다.

  • 지구공학의 개입

지구공학은 분명 인류에게 아주 혁신적인 변화를 불어왔으며, 이제 복잡한 기계나 컴퓨터처럼 인간의 생활주변에서 자리잡아 있습니다.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한 날에는 지역 주민들의 동의로 인공 강우가 실시되며, 기온이 높아지면 성층권에 구름이 살포되어 태양광을 일시적으로 차단합니다. 만약 바다 위에서 위험한 열대요란이 나타났다면 조기에 약화시켜 막대한 피해를 예방합니다.

크루이냐 우주센터

"3753-크루이냐"는 지구를 '따라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준위성중에서도 가장 큰 천체입니다. 이들은 지구의 준위성이었다가 벗어나서 지구, 금성, 수성, 화성등 거의 모든 내행성 천체들의 중력에 영향을 받으며 태양계 내행성계를 활보하는 소행성이었습니다.

이 특성은 지구에서 구조물을 쏘아올리는 것을 대신하는 방법으로 제안되었습니다. 지구에서 구조물을 만들어 궤도로 올리는게 아닌, 저 소행성을 지구 궤도로 가져오는거죠

이 소행성을 지구 궤도에 올리는 계획인 "소행성 궤도 변경 미션"은 성황리에 진행되었으며 소행성에 제논을 쏴서 궤도로 서서히 바꾼다는 계획은 성공하며 지구에 지름 5km 자리 소행성이 궤도에 오릅니다.

하지만 마침 이미 지구에서 화성으로 우주선을 집어던지는 형태로 우주선을 가속시키는 '스카이 후크'를 이미 만들어서 9달 치 거리를 3달 치로 줄이는 우주의 고속도로로 잘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뭔가 부족했습니다. 크기도 작고, 유지를 위해 소량의 연료를 소비하는 번거로움도 있었습니다.

스카이 후크의 회전력을 이 천체의 공전으로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는 사실상 반 영구적인 동력이며 나중에 에너지를 조금씩 충전해주면 될겁니다. 이 계획은 영향력을 노리고 다가온 UN연방 국가들이 수익을 기여도에 따라 나누자는 협상 하에 이곳에 스카이후크를 건설하기 시작합니다.

크루이냐 우주센터는 테더와 무게추 부분으로 나뉘며 테더 부분은 공항의 활주로, 무게추 부분은 사람들이 임시로 상주하고 우주선을 수납하는 곳입니다. 무게추 구역에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온 수많은 우주선들을 수납하는 행렬로 가득하며 승객들은 자신이 타고 가야할 목적지 회전 타이밍을 잡기 위해 길면 6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달은 지구의 탄생을 함께해온 의형제로 인류에게는 풍요의 상징이자 공포와 광기의 상징, 현대에 와서는 인류가 처음으로 정복한 지구 외부로서 우주개척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인류에겐 달은 요람 밖으로 나오는 첫번째 걸음마였습니다.

때문에 달은 인류의 수많은 프로젝트에 이용되었습니다. UN연합의 첫번째로 거대한 기지는 달의 남극 분지에 있으며, 알파 센타우리 기술정의 태양계 기지중에는 코페르니쿠스 크레이터에 세워진 페러테라포밍 거주구도 있습니다. 대부분 이런 기지들의 목적은 헬륨3에 대한 채굴이 목적이며 상술한것 외에도 많은 기업이나 거주 지역들이 채굴기지를 세우고 있습니다.

달은 지구와 가깝다는 점으로 여러 방식으로 이용되는데, 특히 치올콥스키 크레이터를 매끄러운 쟁반 형태로 밀어내고 전파망원경으로 만들어낸 치올콥스키 망원경은 인류 최대의 전파망원경으로서 활약하고 있으며, 레빗 크레이터를 거울로 뒤덮어 건설된 초거대 광학망원경인 탈레스 프로젝트는 외계행성을 찾기 위해 별빛 가리개를 만드는 '손바닥 계획' 와 병행하여 분해능만으로 외계 행성의 바다 존재 여부까지 바로 분별해낼수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화성

화성은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붉은 불모지의 행성으로 21세기 초부터 인간이 개척할수 있는 개척지 2위로 꼽혔습니다. 때문에 21세기 중반부터 시작된 우주 기업들의 진출에서 아주 독보적인 인기를 가졌었습니다. 이로인해 화성은 꿈을 파는 수많은 기업가와 개척자들로 가득해졌으며, 화성의 극도로 미래지향적이고 진취적인 문화를 만들어내는데 크게 일조했습니다. 화성에는 크고 작은 기업들로 가득하며 그중에서 가장 거대했던 기업이 바로 카파토 솔리스 였습니다.

푸르게 변한 화성은 수많은 대중매체들에서 다뤄지던 미래의 모습이었지만 막상 다른 아이디어들에 밀려 잘 논의되지 않은 분야였습니다. 화성의 가능성은 그 자체만으로도 놀라웠기 때문에 테라포밍같이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대업'정도는 잠시 밀어놔도 나쁠건 없었던겁니다. 하지만 저 멀리 지구에서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오며 테라포밍의 진전은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화성에 지구에서 온 에코 아나키스트들이 오고 화성을 완전히 새로운 낙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실행시키기 시작하자, 테라포밍을 시도하던 많은 기업들도 확실한 방향을 얻고 이들과 함께 테라포밍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합니다.

화성-포보스 우주공항

스카이 후크는 인류의 화성 진출을 이룩해 내었으며 호만 전이 궤도나 스윙바이 같은 원초적인 방법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인프라 기반의 빠른 우주여행을 가능케 만들었습니다.

이것에서 한술 더떠서, 지구에서는 궤도에 소행성을 가져와서 그것을 무게추로 사용하여 마치 양치기가 돌팔매를 던지듯이 우주선을 날려버리는 시설을 건설했고, 이제 이 우주 공항에는 승객들과 우주선, 여러 상업시설들로 즐비합니다.

특히 지구-화성 노선을 잇는 두 행성의 스카이 후크는 태양계 행성들과 화성의 교류를 촉진 시켰습니다. 화성의 기업들도 이와 같은 거대한 스카이 후크가 있길 원했습니다.

포보스와 데이모스는 화성의 작은 위성들입니다. 특히, 포보스 만큼 태양계에서 가까이 공전하는 천연위성은 없으며, 크기도 적당하여 시설을 짓고 주물럭거릴만한 좋은 조건을 가졌습니다. 포보스부터 화성의 저궤도를 연결하는 거대한 테더를 짓고 반대편에는 우주를 향해 셔틀을 집어던질 테더를 비슷한 길이로 뻗어 화성과 포보스를 일종의 거대한 스카이후크로 사용합니다. 화성은 아직 테라포밍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대기 밀도가 지구에 비해 매우 적으며 중력의 영향도 적어 테더의 끝도 더욱 아래에 뻗을수 있고, 때문에 셔틀을 스카이 후크로 쏘아올리기는 매우 쉬울겁니다.

화성 스카이 후크 계획이 완성되자, 화성은 지구의 인공행성들과 교류하는 무역업자들과, 소행성대로 채굴하러 가는 기술자들과 우주선으로 붐비는 거대한 우주 센터가 되었으며 다른 가스행성들의 탐사와 기반 시설이 완성되자, 화성이라는 거대한 스카이 후크는 태양계 물류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생명체의 존재

화성에는 이미 생명체가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화성에는 지구의 탄소와 물 기반의 생명체가 아닌 파라핀과 황산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다세포 형태의 생명체가 발견되었습니다. 약간의 유동성을 가지고 둥근 관절과 비슷한 기관을 이용해 흙속을 헤엄치는 이 생명체들은 차갑게 식은 화성의 지하속에서 느릿느릿 번식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태주의 위원회는 테라포밍을 강행했고 결국 채 피지도못한 새싹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UN의 지원을 받던 한 기업이 이 생명체의 유전물질을 수집하여 우주 생명체 보존 협회에게 넘기며 이 생명체의 운명을 겨우 이어나가게 됩니다.

소행성대

소행성대는 비록 달의 질량의 절반도 안되지만 산화되지 않은 값진 광물을 잔뜩 가지고 있는 태양계의 보석들입니다. 목성의 위성과 태양계 나무까지 정복한 시대에 이들 또한 개척과 개발의 손길이 닿았습니다.

세레스

소행성 1 세레스는 최초로 발견된 왜소행성이자 태양에서 제일 가까운 왜소행성입니다. 소행성대에서 가장 거대한 천체이기도 한 세레스는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가장 큰 천체로서 태양계 개척을 위한 발판으로 사용하자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화성의 스카이후크가 개통되자 이것은 곧 현실이 되었습니다. 세레스와 화성을 잇는 노선이 개통되었으며 소행성들의 중력으로 인한 변수와 오차를 계산하기 위해 포보스에 슈퍼컴퓨터가 설치되었습니다.

세레스에는 얼마 안가서 카파토 솔리스의 지원과 함께 스카이후크와 우주공항이 설치 되었으며 그 주변으로 거주지들이 설치되었습니다.

세레스의 거주지들은 여전히 불안했습니다. 작은 먼지같은 운석도 거주지에겐 상당한 피해를 입힙니다. 때문에 이런 파괴 상황에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거주지들을 통로로 연결하여 혹여나 한쪽 거주지가 파괴되면 다른 거주지로 대피하는 형식의 거주지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갔습니다.

거주지의 전력은 대부분 태양광으로 공급하며 물은 소행성 곳곳에 매장되어있는 얼음을 채굴하여 얻습니다. 물은 우주에서 상당히 흔한 자원입니다. 자원을 채굴하여 외부로 수출하는 것이 거주민들의 주된 수익원이며 때문에 이 거주민들의 대부분은 기술자들입니다.

  • 직접민주주의

이곳의 거주민들 또한 매우 소수이며 개개인의 능력과 중요성이 높기 때문에 직접민주주의가 채택되었습니다. 보통 거주지 네트워크 한가운데 있는 상업지구 광장에서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정책을 결정합니다.

  • 경제

이곳은 기업의 지원을 아주 많이 받은 지역이기도 하며, 거주민 각자마다 작은 채광 회사를 차린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장경제가 선호됩니다.

  • 수익원

세레스는 중력이 낮고 대기가 없는 소행성이기에 광석들이 많이 들어나있고 깊이 들어가기도 쉽습니다. 이를 채굴하는 기업들이 많으며 세레스의 '빛나는 지점' 같은 특이한 지형을 연구하기 위해 찾아오는 과학자들에게 장비를 공급하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또한 존재합니다.

프시케

프시케, 사랑의 신 에로스의 아내이자 소행성대를 돌아다니는 여느 소행성의 이름입니다. 하지만 이 소행성에는 조금 특이한 특징이 있습니다. 대부분이 철과 니켈이라는 겁니다.

한편 1900년 초반의 작가인 에드워드 에버렛 헤일이 최초로 '우주 거주구' 라는 개념에 대하여 처음으로 주창하고 수많은 공상가들이 이에 대해 자신의 주장을 주창하면서 각양각색의 아이디어가 튀어 나왔습니다. 그중에서는 수많은 영화와 게임의 배경설정으로 등장한 아이디어도 있고, 실제 실행된것도 있지만, 그런데 뭔가, 대담하고 특이한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바로 '콜 버블' 이죠.

콜 버블은 말 그대로 공깃방울입니다. 단지 비눗물이 아닌 금속으로 이루어진 소행성으로 만든 공기방울이라는 것입니다. 철과 니켈로 이루어진 소행성의 핵심에 물을 넣고 고온으로 팽창시킵니다. 소행성은 점점 그 압력과 온도를 버티지 못하고 늘어나며 빵처럼 부풀어오릅니다. 이 수증기가 점차 식어가서 물이 되고, 자전으로 인한 원심력으로 인공 중력이 생성되며 자연히 소행성의 적도 지하 부분에 호수가 생기며 거대한 우주 거주구가 만들어집니다.

프시케는 이 작업에 매우 적합합니다. 철과 니켈로 이루어진 구성성분은 콜 버블의 좋은 조건이며 소행성 채굴업자들에게 파여진 거대한 갱도는 물을 투입해 팽창시킬 공간을 제공합니다. 이 계획은 세계 각 국가들의 인공행성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UN에 의해 계획이 실행되었습니다.

프시케 거주구는 고중력구와 거주구 저중력구로 이루어지는데, 소행성 적도 내부에 위치하는 고중력구는 거주구의 물과 생물자원을 제공하는 고리 형태의 호수로 이루어지며, 중위도 내부에 존재하는 거주구는 대부분 주택과 건물로 들어찬 대도시 지역입니다. 극지 내부에 존재하는 저중력구는 특유의 낮은 중력을 이용해 산업건물을 가득 들어채우며 양극에 뚫려있는 출입구를 통해 함선이 정박하여 화물을 하역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