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와르샤와):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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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년 이전까지만 해도 태국은 {{color|#337AB7|절대군주정}}이었는데, 현대 태국의 전신들 중 하나였던 {{color|#337AB7|수코타이 왕국}}에서는 국왕을 다르마, 즉 우주의 섭리에 따라 세계를 통치하는 절대자로 묘사하였고, 이 전통이 지역에 뿌리깊게 박혀있는 불교와 합쳐지며 국왕의 권위가 지금까지도 절대적인 수준에 이르게 된 것이다. 특히 명군이었던 {{color|#337AB7|라마 5세}}가 지방분권적인 제후국들로 나뉘어져 있던 태국을 중앙집중적인 국가로 탈바꿈시키는 데에 성공하면서 국왕의 권력은 강력해져만 갔다. 다만 1932년 6월 24일, {{color|#337AB7|태국 인민당}}이 무혈쿠데타에 성공하며 권력을 국왕에게서 빼앗아 입헌군주정의 기틀을 닦았다.
1932년 이전까지만 해도 태국은 {{color|#337AB7|절대군주정}}이었는데, 현대 태국의 전신들 중 하나였던 {{color|#337AB7|수코타이 왕국}}에서는 국왕을 다르마, 즉 우주의 섭리에 따라 세계를 통치하는 절대자로 묘사하였고, 이 전통이 지역에 뿌리깊게 박혀있는 불교와 합쳐지며 국왕의 권위가 지금까지도 절대적인 수준에 이르게 된 것이다. 특히 명군이었던 {{color|#337AB7|라마 5세}}가 지방분권적인 제후국들로 나뉘어져 있던 태국을 중앙집중적인 국가로 탈바꿈시키는 데에 성공하면서 국왕의 권력은 강력해져만 갔다. 다만 1932년 6월 24일, {{color|#337AB7|태국 인민당}}이 무혈쿠데타에 성공하며 권력을 국왕에게서 빼앗아 입헌군주정의 기틀을 닦았다.


태국은 1932년 이래 20번 이상이나 개헌을 해왔는데, 가장 최근의 개헌은 2021년에 있었다. 워낙 헌법이 자주 바뀐 만큼, 국가 체제도 여러 번 바뀌었는데 완전한 군부 독재체제에서 입헌 민주주의까지 다양한 체제를 왔다갔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태국은 세계에서 4번째로 쿠데타가 많이 일어난 국가이며, 1932년부터 2009년 사이의 83년 동안 55년을 군부 출신 인사들이 태국을 지배했을 정도로 군부의 입김이 강력하고, 최근에 국가평화유지위원회가 쿠데타를 일으켜 2014년에서 2019년까지 태국의 권력을 휘어잡았었다. 현재 태국은 군부 출신의 총리가 집권하고 있지만 국왕이 정부, 내각의 권한을 제외하면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기에 사실상 절대군주제가 부활한 상태이다.
태국은 1932년 이래 20번 이상이나 개헌을 해왔는데, 가장 최근의 개헌은 2021년에 있었다. 워낙 헌법이 자주 바뀐 만큼, 국가 체제도 여러 번 바뀌었는데 완전한 군부 독재체제에서 입헌 민주주의까지 다양한 체제를 왔다갔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태국은 세계에서 4번째로 쿠데타가 많이 일어난 국가이며, 1932년부터 2009년 사이의 83년 동안 55년을 군부 출신 인사들이 태국을 지배했을 정도로 군부의 입김이 강력하고, 최근에 국가평화유지위원회가 쿠데타를 일으켜 2014년에서 2019년까지 태국의 권력을 휘어잡았었다. 현재 태국은 군부 출신의 총리가 집권하고 있지만 국왕이 정부, 내각의 권한을 제외하면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기에 사실상 절대군주제로 부활한 상태이다.


태국의 정치는 크게 입헌군주정의 틀 안에 짜여져 있으며, 세습 군주가 국가 최고수반의 자격을 가지며 현재의 국가수반은 2016년 10월에 즉위한 {{color|#337AB7|마하 와치랄롱꼰}}(라마 10세)이다. 헌법에 의하면 국왕은 국가의 상징이며 태국군의 최고사령관, 그리고 태국 불교의 최고지도자들 중 한 명이기도 하다. 후계자를 선정할 권한이 있으며, 왕실 내탕금도 마음대로 운용할 수 있다. 원칙적으로는 정치에 간섭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으나, 왕실이 정치에 관여하는 경우가 상당히 잦으며 모든 헌법에도 국왕의 정치권을 암묵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결국 21차 헌법에서 국왕이 정치에 간섭해선 안되는 원칙을 깨버리고 국왕에도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바꾸게 되었다. 이처럼 국왕의 권위가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태국에서 국왕을 모욕하는 행위는 무례죄로 징역 30년 혹은 국외 추방 처벌을 받는다. 또 태국은 공식적으로는 삼권분립제를 채택하고 있다.
태국의 정치는 크게 입헌군주정의 틀 안에 짜여져 있으며, 세습 군주가 국가 최고수반의 자격을 가지며 현재의 국가수반은 2016년 10월에 즉위한 {{color|#337AB7|마하 와치랄롱꼰}}(라마 10세)이다. 헌법에 의하면 국왕은 국가의 상징이며 태국군의 최고사령관, 그리고 태국 불교의 최고지도자들 중 한 명이기도 하다. 후계자를 선정할 권한이 있으며, 왕실 내탕금도 마음대로 운용할 수 있다. 원칙적으로는 정치에 간섭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으나, 왕실이 정치에 관여하는 경우가 상당히 잦으며 모든 헌법에도 국왕의 정치권을 암묵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결국 21차 헌법에서 국왕이 정치에 간섭해선 안되는 원칙을 깨버리고 국왕에도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바꾸게 되었다. 이처럼 국왕의 권위가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태국에서 국왕을 모욕하는 행위는 무례죄로 징역 30년 혹은 국외 추방 처벌을 받는다. 또 태국은 공식적으로는 삼권분립제를 채택하고 있다.


입법부의 공식 명칭은 '''{{color|#337AB7|태국 왕립의회}}'''로, 정원은 580석이다. 최근 선거는 2022년으로, {{color|#337AB7|국민국가세력당}}이 전체 의석 중 401석을 차지했다.
사법부는 헌법에 의하면 행정부와 입법부로부터 완전 독립되어 자유로워야하지만, 최근 들어 태국 법원에서 편파적인 판정이 연달아 나오며 현존 법보다 정치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020년 민주화 운동과 그 이후의 반정부 시위 판결에서도 왕실에 유리한 판결이 나오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행정부는 태국 총리가 최고책임자이며, 총리는 왕립의회의 3분의 2가 찬성해야만 임명이 가능하다. 내각은 국왕이 직접 임명하며, 총리는 태국의 정부 수반이다. 또 부총리는 총리의 역할을 뒷받침해주는 직책이기 때문에 총리의 지명을 통해 임명이 가능하다.
[[분류:와르샤와 단편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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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3일 (토) 19:24 판


A WARSAW FICTIONAL PROJECT /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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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타이 왕국
ราชอาณาจักรไทย
국기 국장
'ชาติ ศาสนา พระมหากษัตริย์
국가, 종교, 국왕'
상징
국가 태국 국가
국화
라차프륵
위치
width: calc(100% + 5px)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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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코타이 왕조 성립 1238년
  • 아유타야 왕조 성립 1351년
  • 톤부리 왕조 성립 1768년
  • 짜끄리 왕조 성립 1782년 4월 6일
  • 시암 혁명 1932년 6월 24일
  • 2014년 태국 쿠데타 2014년 5월 22일
  • 신헌법 채택 2021년 9월 1일
  • 사실상 절대군주정 수립 2022년 4월 25일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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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방콕
면적
513,120㎢
내수면 비율
0.4%
접경국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인문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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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총 인구
69,950,844명
밀도
132.1명/km2 | 세계 88위
인종
타이족 75% (콘타이족 34.1%, 이산족 24.9%, 콘무앙족 9.9%, 남부인 7.5%)
중국계 14%
기타 12% (카렌족, 말레이족, 몽족, 크메르족 등)
공용어
태국어(ภาษาไทย)
공용 문자
태국 문자
종교
국교
국교 없음(정교분리)
분포
상좌부 불교 94%
이슬람교 5%
기독교 0.9%
힌두교 0.1%
군대
태국 왕립군
하위 행정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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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짱왓)
77개
구역(암프)
878개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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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체제
군주제, 입헌군주제, 의원내각제, 다당제, 단원제, 문민통제
사실상: 절대군주제
민주주의 지수
167개국 중 117위 (권위주의 체제)
국가 원수 (국왕)
마하 와치랄롱꼰 (라마 10세)
정부
요인
왕립총리
쁘라윳 짠오차
왕립부총리 겸
국방권력부장관
쁘라윗 웡수완
왕립의회
의장
우타마 사바나야나
왕립군
참모총장
나롱 피파타나사이
내각조직위원장
쁘라찐 짠똥
국가수호경찰청장
타나삭 빠띠마쁘라꼰
여당
인민수호당
연립 여당
국민통합민주당
국가자랑당
원내 야당
민주전진당[1]
프어타이당[1]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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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체제
협동주의적 시장경제
GDP
(PPP)
전체 GDP
$5,092억
1인당 GDP
$7,295
GDP
(명목)
전체 GDP
$1조 2,614억
1인당 GDP
$18,072
외환 보유고
$1조 1,600억
신용 등급
무디스 Baa1
S&P BBB+
Fitch BBB+
화폐
공식 화폐
바트(฿)
ISO 4217
THB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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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연호
불기
시간대
UTC+7
도량형
SI 단위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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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자 입국
양국 모두 90일
주한대사관
서울특별시 용산구 대사관로 42[2]
ccTLD
.th, .ไทย
국가 코드
764, THA, TH
전화 코드
+66
여행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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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여행주의보
전 지역[3]


타이 왕국(태국어: ราชอาณาจักรไทย 랏차 아나짝 타이[*]) 또는 태국(태국어: ประเทศไทย 쁘라텟타이[*])는 동남아시아 말레이반도인도차이나반도 사이에 걸쳐 있는 나라이다. 약 77개의 주로 구성되어 있고, 전체 면적은 513,120㎢, 인구는 약 6,900만 명으로 동남아시아 나라 중 5위를 차지한다. 세계에서 50번째로 면적이 넓은 국가이며, 22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이기도 하다. 수도이자 최대 도시는 방콕이다. 북쪽으로는 미얀마, 라오스와 접경하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라오스, 캄보디아와 접하고 있다. 남쪽에는 타이만말레이시아가 있고, 서쪽에는 안다만해가 있다. 해상 국경으로는 베트남인도네시아, 인도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태국은 입헌군주제를 채택한 왕정이지만, 역사적으로 수많은 쿠데타와 군사 독재를 거치며 현재까지도 제대로 된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있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결국 2014년 쿠데타 이후 기존 헌법을 폐지하여 새 헌법을 공포했고, 2022년 4월 25일에는 총리 쁘라윳 짠오차가 왕립총리 직을 맡고, 쁘라윗 웡수완이 왕립부총리 겸 태국 국방권력부 장관을 맡아 내각 개편이 진행되었으나, 문민 통제와 언론 검열 등이 더욱 강화되어 동남아시아 나라 중에서 현재 군부의 집권을 받고 있는 미얀마, 절대군주정 체제인 브루나이와 함께 사실상 민주주의가 존재하지 않는 나라로 불리고 있다.

타이족은 약 11세기 즈음에 중국 남서부에서 동남아 반도로 이주해왔다. 이후 인도 문화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몬 왕국, 크메르 제국, 말레이 군주국들이 등장하여 현재 태국계 왕조인 수코타이 왕국, 란나 왕국, 아유타야 왕국과 경쟁을 별였다. 아유타야 왕국의 시기인 1511년부터는 포르투갈인들과 만나며 유럽과의 교역을 시작하였고, 아유타야 왕국은 15세기 즈음에 전성기를 맞아 지역 강국으로 번성하였다. 허나 왕국도 점차 쇠퇴하기 시작했고, 결국 1767년에 버마-태국 전쟁으로 멸망하였다. 이후 탁신 장군이 왕국을 재통합하는 데에 성공했고, 단명한 톤부리 왕조를 세웠다. 그러나 탁신 장군은 폭정으로 인해 지지를 잃어 현재 짜끄리 왕조의 시조인 풋타엿파쭐라룩이 새로운 왕으로 즉위하였다. 풋타엿파쭐라룩은 선정을 펼쳐 국민들의 지지를 얻는 데에 성공하면서 현재의 국왕인 라마 10세까지 왕조를 잇고 있다.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서양에 의해 식민지화가 되지 않은 유일한 국가였다. 물론 서양 열강들에 의해 수많은 불평등 조약들을 맺고, 영토도 많이 뺏겼으나 가까스로 주권을 지키는 데에만은 성공한 것이다. 이후 태국은 라마 5세의 재위기에 절대군주정으로 변모하였고, 힘을 키워 제1차 세계대전에도 참전하였다. 그러나 1932년 시암 혁명 이후 태국은 입헌군주정이 되었으며 국명도 현재의 ‘태국’으로 바꾸었다. 2차 세계대전 동안에는 쁠랙 피분송크람이 집권하여 친일 성향을 강하게 드러내 일본 제국의 꼭두각시 국가라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1950년대 후반에는 사릿 타나랏 장군이 군부 쿠데타를 일으켰고, 이후에는 미국의 군사 동맹국이 되어 냉전기에 동남아시아의 공산화를 저지하는 방어막 역할을 했다. 1970년대 중반에는 잠시 민주화가 되나 싶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쿠데타와 함께 군사 독재를 겪는다. 2000년대에는 탁신 친나왓 총리의 지지자들과 반대자들의 갈등으로 정치 위기를 맞았고, 2014년에는 국가평화유지위원회쁘라윳 짠오차에 의해 쿠데타를 겪어 군정이 실시되었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경제적 타격과 현 정부의 강력한 문민 통제에 반발하여 2020년에 촉발된 민주화 운동이 벌써 1년 째 지속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정부는 친군부, 왕실 세력들이 개정한 헌법 안건이 통과되어 9월 1일 공포하고, 2022년 4월 25일 짠오차 총리는 라마 10세를 국왕으로 하되, 내각을 전면 개편하기로 선언함에 따라 사실상 전제군주정이 들어서게 된다. 때문에 국제 사회에서는 헌법 개정의 이유가 민주화 운동 억제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기도 했다.

태국은 ASEAN의 창립 국가이며, 미국의 최우방 중 하나이다. 지도부가 번번이 교체되고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국제 사회에서는 엄연한 중견국으로 대접받으며, 동남아시아에서는 2번째로 거대한 경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간개발지수도 매우 높다. 태국은 신흥개발국으로 분류되며, 관광업, 제조업, 농업 등에서 약진하고 있다.

국호

태국(泰國)이라는 명칭은 타이(태국어: ไทย)를 중국어에서 '타이'라고 발음되는 한자 '泰'로 음역한 것으로, 타이 왕국(泰王國)의 준말이다. 태국의 정식 국호는 태국어쁘라텟타이(태국어: ประเทศไทย →자유의 땅)이다. 영어권에서는 타일랜드(Thailand)라고 표기하고 있다.

1939년 6월에 국호를 시암(태국어: สยาม 사얌[*], Siam, 음역어: 섬라(暹羅)/섬라곡국(暹羅斛國))에서 타이로 고쳤다가, 1945년 9월에 다시 시암으로 되돌렸다. 1949년 5월 11일에 국호를 다시 타이로 고쳐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정치

1932년 이전까지만 해도 태국은 절대군주정이었는데, 현대 태국의 전신들 중 하나였던 수코타이 왕국에서는 국왕을 다르마, 즉 우주의 섭리에 따라 세계를 통치하는 절대자로 묘사하였고, 이 전통이 지역에 뿌리깊게 박혀있는 불교와 합쳐지며 국왕의 권위가 지금까지도 절대적인 수준에 이르게 된 것이다. 특히 명군이었던 라마 5세가 지방분권적인 제후국들로 나뉘어져 있던 태국을 중앙집중적인 국가로 탈바꿈시키는 데에 성공하면서 국왕의 권력은 강력해져만 갔다. 다만 1932년 6월 24일, 태국 인민당이 무혈쿠데타에 성공하며 권력을 국왕에게서 빼앗아 입헌군주정의 기틀을 닦았다.

태국은 1932년 이래 20번 이상이나 개헌을 해왔는데, 가장 최근의 개헌은 2021년에 있었다. 워낙 헌법이 자주 바뀐 만큼, 국가 체제도 여러 번 바뀌었는데 완전한 군부 독재체제에서 입헌 민주주의까지 다양한 체제를 왔다갔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태국은 세계에서 4번째로 쿠데타가 많이 일어난 국가이며, 1932년부터 2009년 사이의 83년 동안 55년을 군부 출신 인사들이 태국을 지배했을 정도로 군부의 입김이 강력하고, 최근에 국가평화유지위원회가 쿠데타를 일으켜 2014년에서 2019년까지 태국의 권력을 휘어잡았었다. 현재 태국은 군부 출신의 총리가 집권하고 있지만 국왕이 정부, 내각의 권한을 제외하면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기에 사실상 절대군주제로 부활한 상태이다.

태국의 정치는 크게 입헌군주정의 틀 안에 짜여져 있으며, 세습 군주가 국가 최고수반의 자격을 가지며 현재의 국가수반은 2016년 10월에 즉위한 마하 와치랄롱꼰(라마 10세)이다. 헌법에 의하면 국왕은 국가의 상징이며 태국군의 최고사령관, 그리고 태국 불교의 최고지도자들 중 한 명이기도 하다. 후계자를 선정할 권한이 있으며, 왕실 내탕금도 마음대로 운용할 수 있다. 원칙적으로는 정치에 간섭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으나, 왕실이 정치에 관여하는 경우가 상당히 잦으며 모든 헌법에도 국왕의 정치권을 암묵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결국 21차 헌법에서 국왕이 정치에 간섭해선 안되는 원칙을 깨버리고 국왕에도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바꾸게 되었다. 이처럼 국왕의 권위가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태국에서 국왕을 모욕하는 행위는 무례죄로 징역 30년 혹은 국외 추방 처벌을 받는다. 또 태국은 공식적으로는 삼권분립제를 채택하고 있다.

입법부의 공식 명칭은 태국 왕립의회로, 정원은 580석이다. 최근 선거는 2022년으로, 국민국가세력당이 전체 의석 중 401석을 차지했다.

사법부는 헌법에 의하면 행정부와 입법부로부터 완전 독립되어 자유로워야하지만, 최근 들어 태국 법원에서 편파적인 판정이 연달아 나오며 현존 법보다 정치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020년 민주화 운동과 그 이후의 반정부 시위 판결에서도 왕실에 유리한 판결이 나오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행정부는 태국 총리가 최고책임자이며, 총리는 왕립의회의 3분의 2가 찬성해야만 임명이 가능하다. 내각은 국왕이 직접 임명하며, 총리는 태국의 정부 수반이다. 또 부총리는 총리의 역할을 뒷받침해주는 직책이기 때문에 총리의 지명을 통해 임명이 가능하다.

  1. 1.0 1.1 현재 21차 헌법에 따라 선거 참여가 금지되어 있고, 다음 선거에서 헌법재판소에 의해 해산될 가능성이 높다.
  2.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폐쇄
  3.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경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