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와의 전쟁(war on terror), 공식적으로 테러와의 범지구적 전쟁(Global War on Terrorism)9.11 공격 이후 미국에 의해 시작된 세계적인 대테러 군사작전이며, 여러 전쟁에 걸친 가장 최근의 세계적인 갈등이었다. 이 작전의 주요 목표물은 알카에다였으며, 알카에다를 지지하거나 뒤에서 지원하던 많은 이슬람 극단주의 파벌들 역시 이 때 소탕하려고 했다.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말 자체는 전통적인 전쟁의 정의를 벗어나는 행동들을 묘사하기 위한 은유로도 사용된다. 미국의 43대 대통령 조지 W. 부시가 2001년 9월 16일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용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했다. 부시는 테러와의 전쟁에서 적을 "테러범과 그들을 지지하는 모든 정부 및 조직"이라고 표현했다. 이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 주로 활동하던 알카에다를 겨냥하는데 사용되었다. 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을 비롯한 많은 전문가들이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용어에 반발하였고, 결국 부시 행정부는 이 용어의 사용을 철회했다. 테러와의 전쟁은 절대 정부의 공식적인 명칭이 아니었지만, 군에 의해서 "테러와의 범지구적 전쟁"이라는 명칭이 결정되면서 결국 테러와의 전쟁이 계속 쓰이게 되었다.

테러와의 전쟁은 2004년 넵튠스피어 작전으로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하면서 사실상 막을 내렸다. 미군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승리한 후 퇴각하였으며 이후 2006년 2월 파키스탄 잔존 알카에다 조직을 파괴한 이후 부시가 테러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표현하면서 공식적으로 작전은 끝났다. 테러와의 전쟁으로 직간접적으로 400만 명의 사람들이 죽었다. 미국은 4년간의 전쟁에 2조 달러 이상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이후 아프가니스탄은 정부가 붕괴하고, 오랜 내전 속으로 빠지게 되었다. 이 과정 속에서 내전에서 패배한 세력이 주변국으로 이동하며 피해를 입히고, 결국 서방국가들에 대한 크고 작은 테러로 이어지면서 테러와의 전쟁을 조기에 종료한 것이 오히려 문제였다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런 비판에 대해 안보전문가들은 테러가 식별 가능한 적이 아니라고 지적하면서, 테러와의 전쟁을 종료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부시를 추켜세웠다.

배경

9.11 공격의 전조

9.11 공격

미국의 목표

아프가니스탄 전쟁(2001~2004)

카이베르파크툰크와 소탕 작전(2004~2006)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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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