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대륙의 아이들/서두: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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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배경===
====세계의 창조====
아주 먼 옛날, 훗날 1시대라는 단어가 생기기도 전의 시대에 발라리인이라는 최초의 신이자 첫번째 존재가 아만 대륙과 그 주위를 둘러싼 바다를 만들었으며, 그에게서 태어난 수많은 신은 발라리인의 신성을 이어받아 위대한 권능을 발휘했다. 이들은 그들이 만든 대륙 위에서 또 수없이 많은 시간을 거닐었으나 그 또한 지루해졌기에 그들을 닮은 존재를 새로이 창조해내기로 했다.  
아주 먼 옛날, 훗날 1시대라는 단어가 생기기도 전의 시대에 발라리인이라는 최초의 신이자 첫번째 존재가 아만 대륙과 그 주위를 둘러싼 바다를 만들었으며, 그에게서 태어난 수많은 신은 발라리인의 신성을 이어받아 위대한 권능을 발휘했다. 이들은 그들이 만든 대륙 위에서 또 수없이 많은 시간을 거닐었으나 그 또한 지루해졌기에 그들을 닮은 존재를 새로이 창조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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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습을 지켜보던 대지의 신 우타와 바다의 신 만티 또한 새로운 필멸자를 창조하고 싶다는 욕망을 느꼈다. 그리하여 어머니 대지의 강인함과 드넓은 바다의 생동감으로 빚어진 종족인 '베조린'이 탄생했다. 발라리인은 우타와 만티가 자신의 허락도 없이 새로운 생명을 창조했다는 사실이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던 대지의 신 우타와 바다의 신 만티 또한 새로운 필멸자를 창조하고 싶다는 욕망을 느꼈다. 그리하여 어머니 대지의 강인함과 드넓은 바다의 생동감으로 빚어진 종족인 '베조린'이 탄생했다. 발라리인은 우타와 만티가 자신의 허락도 없이 새로운 생명을 창조했다는 사실이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1시대====
더 많은 시간이 지나고, 훗날 1시대라 불리는 시대가 찾아왔다. 1시대에 일어난 가장 첫번째 사건은 살인이었다, 강가의 반짝이는 돌멩이를 두고 두 필멸자가 다투다가 한명이 한명을 돌로 찍어 죽인 것이다. 그 두 필멸자가 누구였는지는 기록이 남은 바가 없으나 첫번째 살인으로 말미암아 태어난 것은 살인의 신, 피흘리는 손 탈이었다.  
더 많은 시간이 지나고, 훗날 1시대라 불리는 시대가 찾아왔다. 1시대에 일어난 가장 첫번째 사건은 살인이었다, 강가의 반짝이는 돌멩이를 두고 두 필멸자가 다투다가 한명이 한명을 돌로 찍어 죽인 것이다. 그 두 필멸자가 누구였는지는 기록이 남은 바가 없으나 첫번째 살인으로 말미암아 태어난 것은 살인의 신, 피흘리는 손 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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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바르들은 자신의 부모가 죽었다는 끔찍한 고통과 상실감에 전의를 잃고 아만 대륙 전역으로 뿔뿔이 흩어졌으며, 베조린들은 스스로가 불러온 크나큰 재앙에 경악하며 서로를 탓하기 시작했다. 일년이 넘게 서로를 탓하던 베조린들은 '분열의 밤'이라는 사건을 통해 영원히 둘로 나뉘어지게 되니, 아디와드로 떠나 훗날 도라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들과 그 자리에 남아 훗날 엘바린으로 불리게 되는 이들이 그 둘이다.
발리바르들은 자신의 부모가 죽었다는 끔찍한 고통과 상실감에 전의를 잃고 아만 대륙 전역으로 뿔뿔이 흩어졌으며, 베조린들은 스스로가 불러온 크나큰 재앙에 경악하며 서로를 탓하기 시작했다. 일년이 넘게 서로를 탓하던 베조린들은 '분열의 밤'이라는 사건을 통해 영원히 둘로 나뉘어지게 되니, 아디와드로 떠나 훗날 도라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들과 그 자리에 남아 훗날 엘바린으로 불리게 되는 이들이 그 둘이다.
====2시대====
2시대가 시작된 후, 대륙에는 큰 변화가 일어났다. 바로 인간이라 불리는 이들의 등장이었다. 훗날 그들이 중원이라 부르게 될 지역에서 발원한 이들은 침팬치와 같은 영장류에서 진화했으며 스스로 문명을 이루었고, 아만 대륙을 떠돌던 발리바르 유랑민들에게 높은 수준의 문화와 갑골 문자를 전수받아 거대 국가를 형성하게 되었으니, 이들은 스스로를 놀랍도록 깨우친 이들이라는 뜻의 쇼탈(甦怛)이라 불렀다.
쇼탈인들은 중원의 풍부한 자원과 그 중간을 가로지르는 루훠 강(绿河), 그리고 발리바르에게 배운 철기 제법을 바탕으로 빠르게 주변 영토를 점령하기 시작했고, 동시기에 슬슬 고대 문명을 세워 발전해나가려 하고 있었던 미데와 부르크웰른 지방을 점령하며 황제국을 칭하고 그 세를 떨치기 시작했다. 허나 하루상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적극적인 정복 사업을 펼쳐 나가던 쇼탈을 지켜보고 있던 이들이 있었으니, 이들이 바로 엘바린 제국이었다.
쇼탈보다 몇세기는 먼저 스스로 제국을 칭했던 엘바린은 이 주제넘는 짓을 행한 쇼탈 제국이 마음에 들지도 않았거니와 이들이 정복 활동을 벌이며 그곳에 먼저 살고 있던 엘바린 혈족의 정착지를 점령하고 주민을 학살하는 등의 행위를 행한 탓에 이들에게 적대감을 품고 있었으며, 결정적으로 쇼탈 제국의 황제가 엘바린 제국이 보낸 사자를 모욕을 주는 행위를 했던 탓에 반 쇼탈 감정이 들끓기 시작했고, 결국 쇼탈 제국과 엘바린 제국 사이의 전쟁인 '피와 재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2시대의 끄트머리에 벌어진 이 전쟁은 장장 26년이라는 시간동안 이어졌으며 결국 이들 둘의 마지막 전투인 초록숲 전투에서 엘바린 마술사들이 초록숲을 절대 넘겨줄 수 없다는 이유로 초록숲 전역에 운석을 떨어트려 그 안의 모든것을 파괴하고 잿더미로 만들어버리며 끝나게 되었다. 엘바린 제국과 쇼탈 제국의 모든 주력군이 초록숲 지역에서 소실되었으며, 잿더미만 남기고 간 이 전쟁은 푸른 초목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했던 초록숲을 피와 재만 남아버린 회색숲으로 변화시킴으로써 종결되었다.
2시대의 종말을 알린 피와 재의 전쟁은 엘바린 제국의 중원 지역 영토의 영구적 손실을 일으켰으며, 전통적으로 초록숲의 자연영과 소통하며 그 세를 유지했던 사제 계층의 몰락을 알리고 새로운 핵심 계층인 마술사 계층의 등장을 야기했다. 쇼탈 제국 또한 크게 상황이 다르지 않아, 피와 재의 전쟁 도중 황제만 두번 사망한데다 세번째 황제는 성인이 되기도 전에 옹립되어 황제의 권위가 바닥으로 추락했고, 쇼탈 중앙군이 흔들리는 틈을 타 로아니와 덴시움들이 독립하기 위해 반란군을 조직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결국 한 시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쇼탈 제국은 2시대가 끝나며 각종 반란군과 내분으로 인해 분열되었으며, 다시는 하나로 결집된 제국으로써 존재하지 못하게 되었다. 또한 엘바린 제국은 청색 산맥 뒤쪽의 제국 본토로 물러났으며 제국의 틀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되었지만 혈족 단위 귀족 사회의 영향력이 더욱 커졌으며 제국의 본토를 지키는 고립주의적인 성향이 강해지는 변화를 맞게 되었다.
====3시대====
3시대는 명확한 대륙의 패자가 존재하지 않는 시기였다, 엘바린 제국은 아쉬히르 지역에 틀어박혀 무슨 꿍꿍이를 가지고 있는지 모를 일만 하고 있었고 쇼탈 제국은 몇십개의 작은 왕국으로 분열되어 자기들끼리 황제위를 놓고 싸우고 있었으며 도라는 원체 세력이 작은데다가 거친 사막 지대에 기거하는 고립주의자인 탓에 대륙에 영향을 끼치는 일이 적었다. 3시대는 쇼탈 제국 문화의 잔재를 받아들이며 발전하기 시작한 로아니들과 덴시움이 서로 싸우고 교류하며 그 세를 키운 시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3시대 초, 로아니들의 위대한 영웅인 아리온 막 시나너가 미데 숲의 고댓적 악의 존재인 검은 야수들을 멸종시키는 데 성공했으며 이는 검은 야수로 인해 상호 교류가 힘들어 문화적 발전 또한 어려웠던 로아니 사회가 빠르게 발전하고 문화를 꽃피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보다 조금 더 뒤의 시기에 닻 군도에서 일어난 대재앙으로 닻 군도 내에서만 살아가던 덴시움들이 대이주를 시작하며 아만 대륙의 해안선을 따라 침공하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이방인 대이주'는 3시대의 큰 사건으로 남게 되었다.


===설정===
===설정===

2024년 3월 10일 (일) 22:42 판

작품명 프로젝트 : 대륙의 아이들
장르 판타지 · 스팀펑크
기여자 Jerrykid
대표색 Eerie black Chinese silver
연재 상황 연재중
컨텐츠 제이위키 프로젝트 · 웹툰 · 아트워크

개요

창작자명 Jerrykid가 제이위키에서 연재하고 있는 판타지 세계관. '아만 대륙'이라는 가상의 대륙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사건과 설정을 다룬다. 여타 판타지 작품들과 대비되는 특징은 핍진성 있는 세계관을 추구한다는 것, 분명히 대륙의 아이들의 세계는 판타지 세계이지만 그 속의 판타지스러운 요소들은 최대한 현실감 있게 구현되며 그 나름의 원리와 이유를 가진다. 마찬가지로 사회상 또한 현실에서 으레 볼 수 있는 사회 현상이나 문제, 인종 차별이나 제노사이드 등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이 판타지 속의 세계를 현실과 겹쳐보며 몰입감을 느낄 수 있게끔 만들어진다. 다만 세계관 내에 확실한 스토리라인이 존재하지 않다는 점은 흠.

테마곡


배경

세계의 창조

아주 먼 옛날, 훗날 1시대라는 단어가 생기기도 전의 시대에 발라리인이라는 최초의 신이자 첫번째 존재가 아만 대륙과 그 주위를 둘러싼 바다를 만들었으며, 그에게서 태어난 수많은 신은 발라리인의 신성을 이어받아 위대한 권능을 발휘했다. 이들은 그들이 만든 대륙 위에서 또 수없이 많은 시간을 거닐었으나 그 또한 지루해졌기에 그들을 닮은 존재를 새로이 창조해내기로 했다.

그것이 바로 첫번째 종족이자 발라리인의 자손, '발리바르'였다. 발리바르의 탄생과 함께 근원신만 있던 천상의 궁전에 문명신이 발을 들였다, 지혜의 신 미네로스와 창조성의 신 디오브, 상업의 신 오기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발리바르의 탄생과 함께 다양한 신이 늘어나며 천상도 활기를 띄었고, 어린 종족인 발리바르가 새로운 것들을 발견해나가는 모습에 신들 또한 즐거움을 느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던 대지의 신 우타와 바다의 신 만티 또한 새로운 필멸자를 창조하고 싶다는 욕망을 느꼈다. 그리하여 어머니 대지의 강인함과 드넓은 바다의 생동감으로 빚어진 종족인 '베조린'이 탄생했다. 발라리인은 우타와 만티가 자신의 허락도 없이 새로운 생명을 창조했다는 사실이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1시대

더 많은 시간이 지나고, 훗날 1시대라 불리는 시대가 찾아왔다. 1시대에 일어난 가장 첫번째 사건은 살인이었다, 강가의 반짝이는 돌멩이를 두고 두 필멸자가 다투다가 한명이 한명을 돌로 찍어 죽인 것이다. 그 두 필멸자가 누구였는지는 기록이 남은 바가 없으나 첫번째 살인으로 말미암아 태어난 것은 살인의 신, 피흘리는 손 탈이었다.

이 때부터 아만 대륙에는 누군가가 누군가를 죽인다는 개념이 등장했으며,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가장 원초적이고 쉬운 수단인 폭력은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러한 살인에 대한 욕망은 열정 넘치는 종족인 베조린에게 더욱 폭넓게 받아졌으며, 어느새 자신을 창조한 우타와 만티보다도 탈을 따르게 되었다.

필멸자들의 폭넓은 지지와 넓게 퍼진 살인이라는 행위 덕분에 대신격의 지위에 오른 탈이었으나 탈은 더욱 거대한 욕망을 지니고 있었으니, 바로 발라리인을 죽이고 대신 창조신의 자리에 올라 가장 위대한 신이 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탈은 자신을 따르던 베조린을 꼬드겨 첫번째 전쟁인 '1차 대전쟁'을 일으켰다. 1차 대전쟁은 아만 대륙의 전역에서 벌어졌으며, 필멸자와 불멸자들이 모두 두 진영으로 나누어져 전쟁을 벌였다.

자신의 사랑하는 창조물들이 욕망에 빠져 전쟁을 벌이는 것을 비탄에 잠겨 바라보던 발라리인은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해 탈과 전투를 벌였으나, 그의 창에 심장이 관통당해 죽게 된다. 하지만 발리리인이 담고 있던 창조의 권능은 대신격인 탈의 그릇조차도 담을 수 없는 것이었으며, 창조신이 죽어가며 내뱉은 비명으로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천년의 시간동안 깊은 잠에 빠져들게 된다.

이 죽음으로 인해 거대했던 아만 대륙은 조각조각 갈라졌으며, 지각이 갈라지고 움직임에 따라 그 자리에 없었던 산맥이 생겨나고 그 여파로 인해 수많은 필멸자들과 동식물이 사망하게 된다. 이로 인해 아만 대륙은 두개로 갈라졌으며, 발리바르들이 거주하던 아만 대륙의 위쪽 부분은 지각의 변동으로 인해 큰 지진이 일어나 그곳에 살던 모든 필멸자와 동식물을 집어삼켜 잊힌 땅이라는 의미의 '오블리테룸'이라는 이름의 아무도 살지 않는 거대한 무인섬이 되었다.

발리바르들은 자신의 부모가 죽었다는 끔찍한 고통과 상실감에 전의를 잃고 아만 대륙 전역으로 뿔뿔이 흩어졌으며, 베조린들은 스스로가 불러온 크나큰 재앙에 경악하며 서로를 탓하기 시작했다. 일년이 넘게 서로를 탓하던 베조린들은 '분열의 밤'이라는 사건을 통해 영원히 둘로 나뉘어지게 되니, 아디와드로 떠나 훗날 도라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들과 그 자리에 남아 훗날 엘바린으로 불리게 되는 이들이 그 둘이다.

2시대

2시대가 시작된 후, 대륙에는 큰 변화가 일어났다. 바로 인간이라 불리는 이들의 등장이었다. 훗날 그들이 중원이라 부르게 될 지역에서 발원한 이들은 침팬치와 같은 영장류에서 진화했으며 스스로 문명을 이루었고, 아만 대륙을 떠돌던 발리바르 유랑민들에게 높은 수준의 문화와 갑골 문자를 전수받아 거대 국가를 형성하게 되었으니, 이들은 스스로를 놀랍도록 깨우친 이들이라는 뜻의 쇼탈(甦怛)이라 불렀다.

쇼탈인들은 중원의 풍부한 자원과 그 중간을 가로지르는 루훠 강(绿河), 그리고 발리바르에게 배운 철기 제법을 바탕으로 빠르게 주변 영토를 점령하기 시작했고, 동시기에 슬슬 고대 문명을 세워 발전해나가려 하고 있었던 미데와 부르크웰른 지방을 점령하며 황제국을 칭하고 그 세를 떨치기 시작했다. 허나 하루상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적극적인 정복 사업을 펼쳐 나가던 쇼탈을 지켜보고 있던 이들이 있었으니, 이들이 바로 엘바린 제국이었다.

쇼탈보다 몇세기는 먼저 스스로 제국을 칭했던 엘바린은 이 주제넘는 짓을 행한 쇼탈 제국이 마음에 들지도 않았거니와 이들이 정복 활동을 벌이며 그곳에 먼저 살고 있던 엘바린 혈족의 정착지를 점령하고 주민을 학살하는 등의 행위를 행한 탓에 이들에게 적대감을 품고 있었으며, 결정적으로 쇼탈 제국의 황제가 엘바린 제국이 보낸 사자를 모욕을 주는 행위를 했던 탓에 반 쇼탈 감정이 들끓기 시작했고, 결국 쇼탈 제국과 엘바린 제국 사이의 전쟁인 '피와 재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2시대의 끄트머리에 벌어진 이 전쟁은 장장 26년이라는 시간동안 이어졌으며 결국 이들 둘의 마지막 전투인 초록숲 전투에서 엘바린 마술사들이 초록숲을 절대 넘겨줄 수 없다는 이유로 초록숲 전역에 운석을 떨어트려 그 안의 모든것을 파괴하고 잿더미로 만들어버리며 끝나게 되었다. 엘바린 제국과 쇼탈 제국의 모든 주력군이 초록숲 지역에서 소실되었으며, 잿더미만 남기고 간 이 전쟁은 푸른 초목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했던 초록숲을 피와 재만 남아버린 회색숲으로 변화시킴으로써 종결되었다.

2시대의 종말을 알린 피와 재의 전쟁은 엘바린 제국의 중원 지역 영토의 영구적 손실을 일으켰으며, 전통적으로 초록숲의 자연영과 소통하며 그 세를 유지했던 사제 계층의 몰락을 알리고 새로운 핵심 계층인 마술사 계층의 등장을 야기했다. 쇼탈 제국 또한 크게 상황이 다르지 않아, 피와 재의 전쟁 도중 황제만 두번 사망한데다 세번째 황제는 성인이 되기도 전에 옹립되어 황제의 권위가 바닥으로 추락했고, 쇼탈 중앙군이 흔들리는 틈을 타 로아니와 덴시움들이 독립하기 위해 반란군을 조직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결국 한 시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쇼탈 제국은 2시대가 끝나며 각종 반란군과 내분으로 인해 분열되었으며, 다시는 하나로 결집된 제국으로써 존재하지 못하게 되었다. 또한 엘바린 제국은 청색 산맥 뒤쪽의 제국 본토로 물러났으며 제국의 틀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되었지만 혈족 단위 귀족 사회의 영향력이 더욱 커졌으며 제국의 본토를 지키는 고립주의적인 성향이 강해지는 변화를 맞게 되었다.

3시대

3시대는 명확한 대륙의 패자가 존재하지 않는 시기였다, 엘바린 제국은 아쉬히르 지역에 틀어박혀 무슨 꿍꿍이를 가지고 있는지 모를 일만 하고 있었고 쇼탈 제국은 몇십개의 작은 왕국으로 분열되어 자기들끼리 황제위를 놓고 싸우고 있었으며 도라는 원체 세력이 작은데다가 거친 사막 지대에 기거하는 고립주의자인 탓에 대륙에 영향을 끼치는 일이 적었다. 3시대는 쇼탈 제국 문화의 잔재를 받아들이며 발전하기 시작한 로아니들과 덴시움이 서로 싸우고 교류하며 그 세를 키운 시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3시대 초, 로아니들의 위대한 영웅인 아리온 막 시나너가 미데 숲의 고댓적 악의 존재인 검은 야수들을 멸종시키는 데 성공했으며 이는 검은 야수로 인해 상호 교류가 힘들어 문화적 발전 또한 어려웠던 로아니 사회가 빠르게 발전하고 문화를 꽃피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보다 조금 더 뒤의 시기에 닻 군도에서 일어난 대재앙으로 닻 군도 내에서만 살아가던 덴시움들이 대이주를 시작하며 아만 대륙의 해안선을 따라 침공하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이방인 대이주'는 3시대의 큰 사건으로 남게 되었다.


설정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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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 대륙의 종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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