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공방은 '에른스트의 아무튼 공방' 산하임을 밝힙니다.
본문에 앞서 인터뷰에 응해주신
'윤마토'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의 창작 활동 응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월간공방입니다.
벌써 추석이 다가왔네요.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세계관 프로젝트 인터뷰입니다.
등장 이후 화려한 문서로 큰 주목을 받으셨던
'오펜시브 확장 유니버스'와 윤마토님에 대한 인터뷰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펜시브 확장 유니버스 간략 소개
이 세상에 '위대한 사람'은 없다.
단지 평범한 사람들이 일어나 맞서는 '위대한 도전'이 있을 뿐이다.
-William Frederick Halsey Jr.-
오펜시브 확장 유니버스(Offensive Extended Universe)는 제이위키 내에서 CSS를 쓰는 문서 중에서도 좋은 기술과 문서로 평이 자자합니다. 그러나 단지 위키 스타일로 창작과 세계관을 논할 수는 없겠죠.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오펜시브는 현실의 지구를 배경, 그리고 그보다 더 미래를 다루는 사이버 펑크 장르입니다. 태평양에 존재하는 인류의 마지막 남은 땅, 그리고 그곳을 지배하고 있는 센트럼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시간선이 다양하게 얽혀있어 이야기를 압축하기는 어려우나 개개의 캐릭터에 대한 개성과 고찰이 눈에 띄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디테일한 스토리텔링 작업을 통해서 향후 콘텐츠 생산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현재 오펜시브 내의 소설화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캐릭터 디자인이 감각적입니다. 워낙 예쁜 인물이 많다보니 문서를 보는 맛이 대단합니다. 꼭 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규모가 큰 만큼 오펜시브 역시 일종의 합작 프로젝트입니다. 무려 2018년도에 시작된 세계관 창작은 오느날까지 이어지고 있고, 오펜시브 확장 유니버스에 필요한 다양한 인재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제이위키 내에서도 열성적으로 활동하는 일부 기여자가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위키 내에 있어서 큰 입지가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펜시브 확장 유니버스 인터뷰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세상 모든 걸 🍅토마토🍅로 물들이고 싶은 야망을 가진 윤마토군입니다.
오펜시브 확장 유니버스란 무엇인가요?
'오펜시브 확장 유니버스 (Offensive Extended Universe)'는 이름 그대로 핵심 스토리인 '오펜시브'를 중심으로 여러 스토리로 펼쳐지는 확장 세계관입니다. 이름은 오펜시브이기에 이 스토리에 맞게 외의 스토리를 전개하는 것 같지만 전혀 아니고 '센트럼 연방'이라는 가공의 국가에서 다양한 장르와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세계관입니다. 한마디로 '같은 공간적 배경을 가진 다른 이야기들'이라는 핵심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마음껏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세계관'이기도 합니다.
오오 제이위키엔 어떤 경위로 입문하셨나요?
원래는 저 혼자, 혹은 극소수 한 두명과 함께 작업하던 세계관입니다. 처음엔 개인 메모장, 그리고 위키독, 그리고 제로스퀘어로 계속 옮겨다니며 설정과 이야기를 유지했어요. 그러다보니 적지 않은 문제점과 난제를 겪었습니다. 예를 들면 스토리 작가의 필요성, 참여형 세계관이면서도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설정을 만들어가던 모순 등등 뭐가 되었던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노출이라도 시켜야 활력이라도 찾을 수 있겠다는 마인드로 대체할 곳을 모색했고 그렇게 찾은 곳이 바로 여기 '제이위키' 였어요. 그런데 이렇게 거창하게 적었지만 사실 찾는 과정도 그냥 나무위키에 '위키'라고 검색하고 둘러보다 찾은거지만..
확실히 위키 문서보니 다양한 위키를 사용하셨더라구요.
맞습니다.
게다가 예쁜 캐릭터도 너무 많고... 혹시 배우신거에요?!
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배운 적은 없어요'. 그림 학원을 다닌 적은 있지만 '채색'을 배웠었고 사실상 지금 제 그림 실력은 순수 독학으로 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다만 재능이라는 영역보다는 바야흐로 어린이집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다보니 그림을 정말, 진짜 정말로 오래 그렸어요. 결국엔 시간과 노력의 싸움에서 나온 결과인 것 같아요.
거기에 스토리도 정말 많더라구요. 저도 관심이 많은 이유였어요. 근데 정리가 쉽진 않을 것 같아요.
저는 오히려 복잡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 오히려 저는 이렇게 제가 하고 싶은 다양한 스토리를 만들어보는 게 제가 제일 하고 싶은거다보니 재밌다면 재밌고 복잡하면 복잡했지만 이거 때문에 힘들진 않았어요. 오히려 쾌감이 있었지만.. 정말 딱 한 부분 힘들다면 스토리라인이 '많아서' 복잡하다기보단 '오펜시브 메인 시리브'가 많은 인물로 커다란 규모의 사건을 다루는 군상극, 대서사 구조다보니 오히려 이 오펜시브 시리즈 하나를 완벽하게 구축하는 게 더 복잡하고 힘들었어요. 물론 현재진행형이기도 하구요!
그렇다면 이야기 구조에서 가장 중요한 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이야기 구조에서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해서는 정답은 없기도 하고.. 저조차도 다 중요하다라는 마인드이긴 하지만 그래도 하나를 뽑자면 저는 '메시지 (Message)'를 가장 먼저 보는 것 같아요. 이야기에서 가장 분명하게 정의된 메시지는 스토리텔링에 있어 가장 먼저 기틀을 잡기 때문에 이것이 미흡하다면 그 이후에 나올 이야기의 플롯, 이야기를 전개하고 메시지를 대변할 인물, 그리고 그 인물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이나 사건들이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봐요. 하지만 재차 말씀드리지만 정답은 없다는 점.
세계관 내 가장 좋아하는/자랑하고 싶은 캐릭터는?
저는 제 창작물에 등장하는 웬만한 인물들은 모두 좋아하고 애정을 담아요. 또 각자 서사를 가지고 있는 인물들이 많아 캐릭터 개개인의 매력이나 장점이 확고하다보니 하나를 꼽기에는 정말 힘든 질문이네요..
그래도 개인적으로 꼽자면 '오펜시브 시리즈'의 '카렌 카터'를 제일 좋아해요. 그렇다보니 디자인이든 성격이든 개인적인 취향과 사심(..)을 좀 적나라하게 넣은 것 같아요. 만약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보여주고 싶은 인물이 있다면 수도 없이 많지만 '도미닉 가일란트'를 추천하고 싶어요. 메인 스토리의 거대한 한 줄기다보니 이 인물의 서사, 디자인, 작중 도미닉이 던지는 말 하나하나에 진심을 다하며 썼던 인물이에요. 그래도 그 외에도 매력적인 캐릭터는 많답니당.
+올려보시면 저 위에 있는 4분할 컷 캐릭터가 카렌입니다!
오펜시브를 하며 즐거웠던 것은 [ ] 다.
애초에 단순 설정놀음이 시발점이였던 곳이기에 예전 지인들끼리 모여 옹기종기 설정놀음을 할때도 즐거웠고, 하고 싶었던 설정이나 스토리 틀을 넣으면서 저만의 설정집을 만드는 등 많은 것이 있지만 지금은.. 그때보단 조금 진중성을 가지고 있다보니 좀 고민하게 만드는 질문이네요. 그래도 근본이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라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다보니 이 인물의 디자인, 전신 일러스트를 완성하고 그 인물 문서에 제 그림을 올렸을 때, 그리고 그 문서를 완성시켰을 때가 지금은 가장 즐거웠던 것 같아요.
향후 오펜시브가 나아갈 콘텐츠 계획은 어떤 건가요?
음.. 방향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정말 희망사항, 이것들을 가지고 가장 이뤄내고 싶은 것이라고 하면 '시각화 작품'을 만들고 싶어요. 그게 웹툰이든 게임이든 뭐든 눈으로 볼 수 있는 그런 작품! 하다못해 웹소설이라도 저는 아주 만족해요! 하지만.. 지금 이 모든 걸 이끌어야 할 저라는 사람부터 개인적인 사정이지만 현실이라는 벽을 마주한 상황이다보니.. 조금 비관적인 말이더라도 '꿈'으로만 남았다라는 게 없잖아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러더라도 최소한 맨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수익이 나지 않아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 세계관을 테마로 재미를 즐겼으면 좋겠어요. 또한 꿈으로만 남았다고는 하지만 기회가 생긴다면 얼마든지 추진력을 갈아 넣을 의향도 있어요! 지금 당장은 적극적인 작품 활동을 하지는 못하지만 협업이든, 무엇이든 어떤 모양으로든 작품을 내려고 해요.
마지막입니다. 하고싶은 말씀!
제이위키 안에 머무른 지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이 시간동안 많은 걸 배우고 많은 사람들을 만났어요. 은근 뜻 깊은 시간인 것 같기도 해요. 앞으로도 그럴거고. 제이위키 안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대체역사물을 하고 있다보니 좀 힘들겠지만.. 저는 그래도 어떤 모양으로라도 멀티컨텐츠(크로스오버나 카메오 같이)는 환영이니 편하게 쓰셔요! 애초에 그러라고 만든 '참여형 세계관' 이니까..!
여태까지 많은 관심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이상으로 '윤마토군'이었습니당. 행복한 토마토 하루 보내셔요!🍅🍅
고생하셨습니다. 진심으로 인터뷰 감사드립니다! 좋은 추석 보내세요!
인터뷰 답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세계관 중 이토록 스토리와
캐릭터에 집중하는 세계관은 정말 드물었습니다.
훌륭한 창작 세계관으로 더욱 유명해지길 기원합니다!
인터뷰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해당 인터뷰는 202년 8월 6일
윤마토님의 인터뷰 답변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3대 편집총괄
기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