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대 중후반을 강타한 하렘 씹덕 아수라장 일상물 애니들의 인기가 사그라들고,
그에 대비해 치트빨로 무장한 이세계물도 잠시 흐름이 멈춘 이 시기에,
비스크돌의 흥행은 그야말로 천운이라고 생각한다
이 덕분에 그동안 2000년대에서나 볼 수 있었던 남주, 여주의 꽁냥꽁냥 연애 라인을 볼 수 있게 되었고,
나아가 돈의 냄새를 맡은 제작사들도 이번 분기 내지 다음 분기부터 이런 일상 순애물들을 계속 내놓을 걸 생각하면
나에게는 지금의 퇴락한 일본 애니 산업을 조금이나마 구원할 가능성이 보여졌다고 말하고자 한다
그외에 덧붙이자면 스파이 패밀리도 기대된다. 지나치게 범람하는 연애물의 파도 속에서,
개그 일상물 역시 하나의 오아시스가 되어줄 수 있다.
거기에 좋은 작화와 재밌는 스토리 라인이 더해진다면 금상첨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