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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머(Doomer) 필독서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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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란

https://youtu.be/hnfQrqU4WL4

 

https://namu.wiki/w/%EB%91%90%EB%A8%B8(%EC%84%B8%EB%8C%80)

 

 

 

나무위키에 따르면 두머(Doomer)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4chan에서 유래된 용어로, 각종 경제 불황과 사회문제, 인간관계의 실패, 실직 등을 경험하고 무관심, 자기혐오, 우울증 등에 완전히 몰입하여 외톨이가 된 1980년대 중반 ~ 2000년대 초 출생자(2030 세대)를 뜻한다. 의역하면 엠생 정도의 의미."

 

"본래 인터넷 용어로써 시작된 말이지만, 영미권 매거진에서도 서서히 언급되면서 나름 알려진 사회 용어가 되었다. 한국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 용어이지만 용어 그대로 대입해도 이상하지는 않다. 대한민국 역시 부동산 대폭등과 선진국 진입 후 저성장, 저출산, 대봉쇄, 청년실업 등을 겪으며 2030 남성들은 히키코모리화, 우경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반대로 2030 여성들은 페미니즘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들이 사회에 처음 나갈 때인 20대 때, 9.11 테러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대봉쇄 등 안 좋은 쪽으로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많이 겪었고, 좋은 쪽으로는 스마트폰의 등장 정도가 있다."

 

 

 

개인적으로 스마트폰과 같이 등장한 SNS는 사회에 대한 개인의 상대적 박탈감과 무기력감을 선사하였으므로 좋지 않은 쪽으로 작용한 게 아닐까 싶다...

 

 

 

 

 

뭐, 그래서 4chan의 /lit/에서는 두머들을 위해 이런 리스트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4chan은 미국판 디시, /lit/는 도서갤이나 독서 마이너 갤러리 정도라고 보면 된다)

 

 

 

 

 

 

두머 필독서 목록.

 

영문이라 한국어로 번역된 제목을 알기 어려울수도 있는데,

 

친절하게 책 제목 전부 번역해주는 수고로움까지 감당하기는 어렵겠고 (슬슬 씻을 시간이라서)

 

눈 크게 뜨면 익숙한 저자들 이름이 보인다.

 

가령 미시마 유키오나 나츠메 소세키, 로버트 무질이나 함순, 파스칼 등등...

 

 

 

 

 

개인적으로는 아도르노의 『미니마 모랄리아』와 푸코의 『생명관리정치의 탄생』, 마크 피셔의 『자본주의 리얼리즘』을 추천한다.

 

간략히 말하자면 셋 다 우울증 걸릴것같고 미래가 막막하여 한숨이 나오는 책들이다.

 

그만큼 문제의식을 가득 담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자본주의 리얼리즘』을 추천하는데, 분량도 짧고(한국어 번역 기준 176쪽) 얼마 전에 모 회원분께서 게재한

 

'자본주의는 공정한 체제 따위가 아니다' 어쩌구와 관련되어 있어서 그렇다.

 

'과연 자본주의에 대안은 없는가?'가 이 책이 던지는 문제의식이다.

 

그리고 마크 피셔 이 사람, 2017년에 목 매달아 자살했다.

 

그만큼 암울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사례겠다.

 

 

 

저자의 자살이 서적 권유의 이유가 될 순 없겠지마는, 그것 아니더라도 충분히 현 체제에 대한 회의와 문제의식을 내놓는 도발적인 책이니 꼭 읽어보길 권장한다.

 

해당 서적이 아니더라도 이곳에 제목을 비춘 책들은 전부 우리 사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거나 중대한 문제의식을 던지는 귀한 책들이니까 한 번쯤 시간이 되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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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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