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공화제 국가들의 정치체제는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
대통령제(Presidential system),
의회공화제(Parliamentary republic),
이원집정부제(Dual executive system)이다.
대통령제의 대표적인 국가들로는 대한민국과 미국 등이 있으며,
의회공화제의 대표적인 국가들로는 독일 등이 있고,
이원집정부제의 대표적인 국가들로는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등이 있다.
이제 설명을 시작해보자.
대통령제는 독립 직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제도로, '대통령(President)', 또는 그에 준하는 직책이 국가의 국가원수와 정부수반 역할을 모두 겸하는 제도이다. 대통령제가 처음 등장했을 당시(18세기 후반)까지만 해도 군주제 국가들이 절대다수였기에 처음에는 '임기가 있는 선출직 군주'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이는 역사상 최초의 대통령인 미국의 '조지 워싱턴'이 자신의 임기만을 딱 지키고 퇴임하면서 조금식 정착되었다.
의회공화제는 그냥 긴 설명 없이 의원내각제 입헌군주국에서 군주의 역할이 대통령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이런 경우 대통령을 간선제로 뽑는 경우도 많으며, 그렇기에 보통 이런 나라들에서 대통령직은 정치생명이 끝나가는 원로들이 맡는 한직(閑職)으로 취급된다.
이원집정부제는 약간 복잡한데, 그냥 국가원수(대통령)과 정부수반(총리)의 역할을 나누어 국가원수는 외치(외교), 정부수반은 내치(국정)을 따로 맡는, 다시말해서 대통량제와 의원내각제의 절충형과 같은 형식이다.
하지만 원래 국정이라는 것이 보기 좋게 딱딱 나누기 힘든 것이기에 필연적으로 국가원수, 또는 정부수반이 국정운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또
프랑스식 이원집정부제(국가원수 우세)와 오스트리아식 이원정부제(정부수반 우세)로 나누기도 한다.
이제 여기서 끝내고 다음에 다시 만나도록 하자.
여태까지의 내용들 중에서 틀린 내용이나 개선할 점, 궁금한 점 등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해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