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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쓰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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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1968

내가 글을 "잘"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팁 몇개 적어둔다. 내 경험에 의거한 것이라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부적합할 수도 있다.

 

I. 주제 선정 잘하기

일단 이게 반을 먹고 들어간다. 여러분이 글을 나무위키 유저만큼 못쓴다고 하더라도 만약 주제가 흥미진진하다면 십중팔구 글을 잘쓴다거나 혹은 똑똑하다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 

 

내가 추천하는 주제 선정 방식은 총 3가지인데, 1) 남이 잘 모르는 사실 쓰기 2) 남이 잘 아는 주제 자세하게 쓰기 3) 남이 잘 아는 주제 다른 방식으로 쓰기 / 이다. 3가지를 예시를 들어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1) "레오폴드 2세 시대 콩고 사람들의 삶" -> 사람들이 잘 모르는 주제에 대해 쓴다. (콩고 학살 = 갓반인 잘 모름)

2) "콩고 학살의 실체, 집중 조명" -> 사람들이 잘 알고 있더라도 디테일은 잘 모른다. 그 부분을 집중한다.

3) "사실 콩고 학살은 과장되었다?" -> 사람들이 통념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해 쓴다. 이른다 "a인것 같은데 b이다. 그 이유는 c다" 기법

 

II. 글에 서사 만들기

글을 소설처럼 쓰면 된다. 기승전결 구도 갖춰서 쓰면 어지간한 노잼 주제도 꿀잼 글로 만들 수 있다. 이를 위해 소설 책을 많이 읽을 것을 권장드린다. 인과 관계와 역사를 언급하면서 일종의 스토리를 만들어야한다. 그리고 빌런과 히어로도 몇명 넣어준다. 

 

III. 쉬운 표현, 쉬운 문장, 쉬운 비유

사실 제일 중요한 부분이다. 중요한건 우리나라 사람들 문해력이 그리 좋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단어는 쉽게 쓰고, 문장은 짧고 간결하게 그리고 비유는 이해 잘되게 써야한다. 어려운 단어는 조금 아껴서 써야한다. "사료"와 같은 어려운 단어는 글 하나당 5~6개정도만 써야한다. 수능 지문처럼 어려운 단어와 주술 표현을 떡칠해놓으면 걍 사람들이 안읽는다. 잘난척, 똑똑한척해보이려면 사람들이 잘 안쓰는 단어 4~6개 넣고 그게 아니라 그냥 좋은 글을 쓰고 싶으면 일상 언어로 쓰면 된다.

 

IV. 문법적으로 올바른 글

이것도 중요하다. 주술관계 호응 안되는 이상한 문장 읽다보면 느낌이 이상해진다. 문법적으로 옳은지 안옳은지에 해당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부정의 표현, 긍정의 표현, 조어 등을 한 문장에서 여러번 쓰는 것이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글이 너무 길면 문법은 자동으로 망가지게 되어있다. 부득이하게 다른 작가분의 글을 옮겨놓는다.

하지만 19대 대선 이후 당권파가 흔들리기 시작했으며 연이은 선거 패배와 지지율 하락으로 당 내 위기를 겪었고 자유선진회 해산 이후 여러 개로 나뉘어져 있던 비유 계열들이 하나로 결집되면서 당권파와 대립하는 혼란이 있었지만, 정수민 대통령의 취임 이후에는 오히려심화되었다.

 

같은 기능을 하는 단어의 반복

주술관계의 오류

그 외 기타 오류

 

이 글의 문제점은 앞선 문장의 내용을 부정하는 뉘앙스가 3번이나 반복되어 문법적으로 꼬여버린 글이 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만" "오히려"는 전부 다른 문장으로 써야 자연스럽다.

그리고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은 주술관계의 오류이다. "겪었고"의 주체는 무엇인가? 2번째의 "심화되었다"는 무엇이 심화되었다는 것인지 주체가 불분명하다.

초록색은 기타 오류인데, 서로 다른 문장을 "등"으로 묶은 것이 부자연스럽다.

자연스럽게 고치면 "19대 대선 이후 당권파는 연이은 선거 패배 및 지지율 하락으로 위기를 겪었다. 게다가 자유선진회의 해산 이후 여러개로 나뉘어졌던 비유 계파들이 하나로 결집하면서 당권파와 대립해 당은 혼란에 빠져들었다. 이런 경향은 정수만 대통령의 취임 후 더욱 심화되었다."이다.

 

V. 좋은 문장 구조 사용

* A인 것 같은데, 사실 B이다. 그 이유는 C이다.

* A는 B하다고 했지만, C라는 반응이 많았다. D하였기 때문이다.

* A가 B에게 C를 한 덕에 D가 E될 수 있었다.

* A가 B한 것에 대해서는 대체로 C라는 해설이 유력하다. 한편 D는 E라는 해석을 주장한다. F라는 것이다.

*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지만, 일단 가장 큰 문제점은 A라는 것이다. B 역시 주요한 문제점이다.

그 외에도 많지만 여백이 적어서 안적는다.

750px-Emperor_Yungjung.png.jpg

댓글
4
  • 감동란
    2022.04.11
    저같은 작자한테.. 과분합니다
    감사히 참고하겠습니다
  • 와르샤와
  • 월기
    2022.04.12
    언제나 유익한 글을 올려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다만 추가하고 싶은 부분이 보이네요.
    "오히려"는 단독으로 쓰이기보다 부정형 연결어(하지만, 그러나 등)와 같이 쓰이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오히려"를 단독으로 부정 어휘로 분류해 부정하는 뉘앙스가 세 번 반복되었다고 하기보다는 두 번 반복되었다라고 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추가로 예시 문장들의 연결이 어색해 보이는 이유는 부정형 연결어(같은 기능의 단어)가 여러번 쓰여서가 아닌 부정형 연결어로 이어지지 않는 문장을 부정형 연결어로 이어서 어색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정해주신 글을 보면 부정형 연결어가 전혀 쓰이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해당 문장들이 어색해 보이는 이유는 문장간 연결어와의 호응이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 월기
    공산1968
    작성자
    2022.04.12
    @월기 님에게 보내는 답글
    ㄱㅅ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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