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늘 익명으로 쓰지만 이번에는 익명으로 쓰지 않겠습니다.
이번 사건을 중간에서 바라본 입장에서, 보이콧은 어느정도 일리가 있고
관리자들이 그에 대해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외의 추가적인 일이 더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관리자들이 실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산님의 글에서도 드러나듯 제이위키가 열심히 노력해온 점도 무시할 수 없고
오늘 당장 새벽 5시까지 svg를 고치려고 두 관리자가 밤을 샜습니다.
대처하는 과정에서 분명 너무한 일이 있었더군요.
그 과정에서 분명 실수가 있다고 느낍니다. 그건 관리자측이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관리자측이 완전히 당사자를 모욕했으며 비난했다고도 볼 수 없고
나아가서 평소부터 좋지 않은 관계였다느니,
그런 말씀을 하고다니는 건 정치나 다름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런 말씀을 하고 다니신겁니까? 전 그 부분에서 가장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 시간동안 당사자분이 한 일은
타 커뮤니티에서 자신의 처벌에 대한 불합리함을 근거로
제이위키를 보이콧해야한다고 공론화를 이끄셨는데,
저는 이 일이 그렇게 그 타 커뮤니티에 지지를 호소할만한 일이었는지
당사자간에 풀어야 할 일은 아니었는지 의문이 듭니다.
평소 언행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으시고 관리자 측의 일부 언행을 캡처하고
그걸 근거자료로 이용하신 내용도 직접 확인했습니다.
제가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당사자분들끼리 해결하라.
그리고 곧 저와의 대화가 끝나고 다른 분들에게 다시 그 이야기를 반복하시더군요.
어차피 제이위키는 작은 커뮤니티입니다.
그리고 관리자들도 이것이 현업이 아니라 일종의 자원봉사이고
수익이라고 해봤자 전체에서는 몇 퍼센트 되지도 않습니다.
우리끼리 싸워서 대체 뭘 합니까?
정말 딱 보이콧만 하고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일베충이니 뭐니 하는 사람들이 제이위키 테러하고
서버가 터졌을 때 서버 복구하고
돈 한푼 안받고 모든 운영을 도맡아 한 사람들한테
그런 관리자들한테 너무 야박하지는 않았는지
정말로 보이콧이 정당하고 정의로운 일이었는지
어쩌면 조금 과한 처사가 아니었는지 묻고 싶네요.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