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글이 관리자에 대한 절대적 옹호로 보였다면
중립적이지 못한 글에 대해서 앞서 사과드립니다.
결국 저는 궁극적으로 제이위키 내부에 갈등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이번 보이콧이 충분히 있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유감스럽다는 입장입니다.
솔직히 이야기해서 현재 보이콧 인원들은 제이위키의 소중한 일원이기 때문입니다.
단지 표현뿐만 아니라 압도적인 문서량이 그 근거입니다.
이번 일의 핵심은 결국 당사자가 관리자에게 과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항의했으나, 항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그걸 지인들이 일련의 경험을 통해 동의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리자들은 대면이 이루어지고, 서로 사과하고
문제에 대해서 분명히 명시하고, 해결할 방법에 대해서 논의해야 합니다.
서로가 서로의 질잘못을 하나하나 물고 따지면 이야기가 끝나지 않습니다.
그런 수준의 대화가 오갈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중요한 것은 합의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커뮤니티에서 친목과 정치로 망했다는 표현이 자주 이용되지만
친목과 정치가 본질적으로 문제여서 커뮤니티가 망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소통하는 존재이고, 자신과 소통할 수 있는 대상을 찾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커뮤니티가 망하는 이유는 소통의 부재라고 할 수 있고
'나와 소통할 수 있는 사람'만 찾다보면, 남은 이들을 소통할 수 없는 대상이라고 단정짓습니다.
서로 오해가 있다면 대화로 풀어야합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는 관리자-사용자 이전에
사람-사람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당사자들이 꼭 서로 대면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