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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 순수창작이란 무엇인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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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

1. 내 방식대로 표현하다

사람들은 자신의 세계관을 어느 한 곳에 저장하고 계속 업데이트하길 바란다. 그것은 네이버 카페가 될 수도 있고, 블로그가 될 수도 있으며, 혹은 소통하기 편한 디스코드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일 수도 있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가장 강력한 방법론은 위키이며 그 다음으로는 홈페이지 제작이다.

1.1. 위키 커뮤니티

위키는 세계관을 만드는데 있어 가장 강력한 플랫폼이다. 단순히 태그나 카테고리의 분류를 넘어서 CSS를 연상시키는 미디어 위키의 기능은 복잡하게 웹사이트를 만들지 않더라도 충분한 퀄리티를 만들어준다. 특히 제이위키 등의 경우 소스가 모두 공개되어 있어서 타인이 만든 틀을 참고할 수 있는 등 연령과 지식의 한계없이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그래서 중심 커뮤니티는 외부에 있어도 자료 정리를 위해서 위키를 중간다리로 이용하는 인력들도 많아졌고, 나아가서 위키 자체에 머무르는 사람들도 나타나게 된다. 이 부분은 제이위키의 「무능한 콩방장의 박람회 1회차」 에서 확인할 수 있다.

1.2. 웹페이지 세계관 창작

혹은 아예 홈페이지 · 웹페이지를 제작하는 경우도 있다. 일부 사례지만 WIX.COM을 이용하여 자신의 세계관을 홍보하는 유저도 있으며 아예 다방면 플랫폼으로 디스코드 - 네이버 카페 - 개인위키를 총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이 예시를 든 커뮤니티는 글 작성일 기준으로 존속되고 있는 판타지 및 언어 세계관 커뮤니티인 사트인데, 이것은 세계관 창작 커뮤니티를 다룰 때 다시 언급하도록 하겠다. 대관절, 웹페이지를 만들어서 세계관을 표현하는 작업은 위키보다 더욱 강력할 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난이도가 있다보니 대부분은 1.1 항목에 머무르는 게 아닌가 조심히 생각해본다.

2. 해외에도 실재하는가?

의외로 인스타그램이나 구글에 Worldbuilding / Conworlding을 검색하면 많은 자료가 나오는데, 특히 지도 제작과 언어 창작에 방점이 찍혀있다. 즉 해외는 국내보다 더 넓은 세계인 만큼 수많은 창작이 이뤄지고 있고 그 퀄리티가 대단하다. 대한민국이 왜 이런 수준이 없느냐 질문한다면 그것은 단지 한국이 작기 때문(...)이라고 대변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한국에도 엄청난 사람들이야 많다. 커뮤니티가 갈기리 찢겨있어서 관심을 받지 못할 뿐이다.

2.1. 유명한 커뮤니티

친목 목적으로 작성한 것이 아님을 알린다. 대표적으로 일 베티사드, SCP 재단, 가상 베르두리아 따위가 있다. SCP는 워낙 유명하고 구체적으로 분류하자면 어반 판타지의 모시깽이이므로 세계관에 분류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의 소지가 있긴하지만 이곳에서는 분류하였다. 이 문단은 그냥 해외에 이런 사이트가 있다더라 정도로 볼 수 있다. 여담으로 일 베티사드는 현재 접속되지 않아 존속여부가 확실치 않아졌다.

3. 세계관 창작의 한계

그러나 세계관 창작에도 한계점은 명확하다.

2.1. 창작의 본질

수많은 창작자들은 이야기의 백그라운드 설정, 세계관에 대한 집착을 병적인 일로 보는 경향이 있다. 흔히 유머 커뮤니티에서 '톨킨병'이라고 나온 것이 대표적이다. 작가들은 이야기에 집중해야지 설정 및 세계관 따위의 집착해 본질을 잃어버리는 이른바 설정놀음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물론 세계관 창작 자체가 "세계관"에 집중한다라고 명시하지만, 타인이 보기에는 그게 그것이기 때문에 날카로운 비판이 나오기 마련이다. 쉽게 말하기를 창작의 본질은 "생산"인데 세계관 창작에는 생산이 없다는 것이다. 이 비판은 결코 피해갈 수 없으며 나무위키 문서에도 명시된 내용이다.

2.2. 정치적 우려

또한 피상적으로 이야기를 만들기 좋다보니 1편에서 설명했던 가상국가처럼 외교 · 국제관계의 형상을 연출하려는 시도들이 엄청 많은데, 이에 따라 정치인들을 표방하면서 과몰입하거나 내용 자체가 굉장히 극우, 극좌적인 색깔을 띌 수 있는 문제점 역시 언급된 적 있다. 모 위키에서는 이러한 정치적 편향이 세계관 창작을 망치는 주범이라고 표현했을 만큼 이것은 복잡한 논의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정치와 분리될 수 없으나, 창작에서 나타나는 표현들이 오해의 소지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은 나 역시도 동의하는 부분이다.

3. 결론: 세계관의 방법론

여기서부터는 주장만 있는 개인적 견해인데, 세계관 순수창작이 정말로 망하지 않으려면 유의미한 아웃풋을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견이 있다면 충분히 수용할 수 있지만, 내가보기에 대안은 이것 뿐이다. 세계관이란 내가 그리고 집단이 원하는 바를 표현하기 위한 수단인데, 단순히 그들만의 커뮤니티에서 소비되어 그치는 것은 마치 작은 원룸과도 같다. 세계관은 그 자체로 여러 사람들이 이용하는 호텔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관련자료

1편과 같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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