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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공방] 프론트 포커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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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공방 - 세계관 제작팀 인터뷰

프론트 포커스(FRONT FOCUS) - 이화군 님

 

 


프론트_포커스_2022_대문size.png.jpg

 

1. 프론트 포커스 간략 소개

https://jwiki.kr/wiki/index.php/%ED%94%84%EB%A1%A0%ED%8A%B8_%ED%8F%AC%EC%BB%A4%EC%8A%A4

1653

대륙에서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다.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키르수스-그란치프의 전쟁과 그 군세는, 세계에 미봉책과 모두의 불만만을 남긴 채 마무리되었다. 균형을 유지하던 제국들의 판도는 깊은 분열이 뻗어가고, 승전국 키르수스는 더 이상 거대해진 스스로를 감당할 여력이 없었다. 가파르게 몰락하는 주가 시장과, 어려운 식량 사정은 무조건적인 충성을 강요받는 인민들에게 오로지 고통만을 안겨주었을 것이다.

 

그야말로 세상은 혼란 그 자체였다.


"모든 권력을 평의회에게!"


그렇기에 세상은, 부패한 자본가와 제국주의자들의 자궁을 찢어발길, 붉은 깃발을 치켜올렸다. 걸인들의 힘줄과, 노동자들의 혈관을 뒤집어 쓴 적기가 온 대륙에 퍼졌다. 그것은 검은 독수리의 추락을 암시했다. 그러나 그 살 찐 독수리는 죽음을 거부한다. 그 속 가득한 욕망 만큼이나 여전히 그들은 야망이 가득했다. 독수리는 바라보았다. 독수리는 그들을 바라보고, 상상하고, 욕정했다.

 

독수리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르는 거친 날개짓과 함께, 코르보날을 향해 날아올랐다.

이 행군이 무덤으로 향하는 마지막 비상이 되리라는 것은 차마 상상도 하지 못한 채.

프론트 포커스 허브 소개문단

 

 

안녕하세요. 월간공방입니다.

 

 오늘 소개할 프론트 포커스는 2차 세계대전 분위기를 가진 판타지 세계관입니다. 약칭 프포는 헤스페로스벨트라는 가상의 대륙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습니다. 세계관 내에서는 현실의 독일 제국을 떠올리게 하는 키르수스나 소련과 비슷한 공화국 연맹(공련) 등 매우 현실과 유사해보이는데요. 막상 자세히 들여보면 인구는 최소 80억 이상이고 전쟁은 죄다 총력전이며, 그야말로 워해머를 연상케하는 스케일을 갖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세계관, 특이하게도 단순히 설정을 만드는 것을 넘어서 세계관 기반의 컨텐츠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가령 제이위키에 업로드된 컨텐츠만 보더라도 전용 유튜브 채널에 있는 음악(Front Focus Soundtrack No.1 잔광)이나 컨셉 프라모델 조립 영상이 있고, 〈프론트 포커스 : 블루쉴드〉라는 인디게임도 제작 중입니다. 다방면으로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이런 일이 가능했던 건 팀장을 비롯해 팀원들이 덕력, 일러스트, 작곡, 프로그래밍 등 각자의 특기를 잘 살리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전 개인적으로 프라모델에 관심이 많은 팀장 자체가 워낙 독특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더 많은 걸 준비중이신데, 자세한 건 인터뷰에서 담겠습니다.

 

아래는 프론트 포커스 유튜브 계정 및 팀장 이화군님의 개인 작품입니다. 생각해보면 타이틀 역시 팀장님 작품이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nUCwCP48HA&ab_channel=%ED%94%84%EB%A1%A0%ED%8A%B8%ED%8F%AC%EC%BB%A4%EC%8A%A4FrontFocus

 

800px-FFIMAGE.png.jpg


 

2. 프론트 포커스 인터뷰

인터뷰에 매우 성실하게 응해주신 팀장님 감사드립니다.

  1. 자기소개
  2. 프론트 포커스는 왜 시작됐나?
  3. 현실과의 차이점(판타지의 정도)
  4. 이종족이 있다면? 이종족의 역할에 대해
  5. 프론트 포커스가 '광기'로 통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가 뭐라고 보는가?
  6. 이런 세계관에도 '인간다움'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존재할까?(사회복지라던지)
  7. 프론트 포커스에서 가장 독특한 나라를 꼽는다면?
  8. 세계관을 하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점
  9. 프론트 포커스는 내가 다했다 VS 팀원들이 도와줬다
  10. 향후 프로젝트의 방향성, 프로젝트 구상
  11. 프론트 포커스를 보는 사람들에게 하고싶은 말

 

Q. 자기소개

프론트 포커스의 팀장 이화군님께서 작성해주셨습니다. (인터뷰 당시에는 자기소개 질문이 없었음)

 

 

Q. 프론트 포커스는 왜 시작됐나?

저희 팀의 시작은 매우 단순합니다. 전쟁을 막기 위해서라는 아주 거창한 이유로 시작했습니다. (웃음) 아시다시피, 현재 세계는 전쟁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보면 아시듯, 이미 전쟁이 시작된 곳도 많습니다. 이런 세계정세는 정말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전 이런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전 세계가 두 차례나 전쟁을 경험했는데도 우린 역사를 반복하고 있죠. 그건 저도 마찬가지더라구요.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지도 100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언젠가는 보스턴 차 사건과 독립전쟁처럼 각국의 우애의 상징으로서 희화화될 날이 올지도 모를 일입니다.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사람들도 이젠 정말 소수만이 남은 상황이며, 멀리 가지 않더라도 한국전쟁에 참전한 분들의 시간, 국민방위군에 끌려간 분들, 위안부 피해자분들께 남은 시간들도, 그리 오래 남지 않았습니다.

 

어두운 방구석에서 컴퓨터를 두들기고 있자니, 이러한 현실 자체가 진심으로 경멸스럽고 역겨웠습니다. 적어도 제 입장에서는 꼴이 말이 아니었죠. 더군다나 평소 전쟁사에 흥미를 가지고 통계상으로 태연히 몇 십만, 몇 백만의 사상자 지표를 무감정하게 접한 저로서는 말입니다. 

 

<프론트 포커스>는 이런 현실에게 보내는 저 개인의 경멸과 비꼼, 아주 어둡고 반사회적인 블랙 유머가 전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어디에 사는 누가 무엇을 차지하던, 세계는 오직 인간에 의해 끝자락을 향해 내달리고 있고, 예정된 파멸은 방아쇠를 감싼 손을 서서히 옥죄어옵니다. 그런 세상 속에서도 인간이 있고, 인간들의 원죄를 그들 자신의 파멸로서 갚는 것이, 프론트 포커스의 중심 주제이자 세계관이 시작된 원천인 '경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현실과의 차이점(판타지의 정도)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마법과 이종족 등, 여러분들께서 저희 프로젝트를 더욱 흥미롭게 인식하실 수 있도록 몇가지 양념을 쳤다는 점은 인정하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프론트 포커스 세계관은 순수히 인간들이 주도해낸 지옥에 기초하기에, 서사가 펼쳐지는 무대는 바뀌었다고 할 지언정 그곳에서 벌어지는 참상과, 사랑과, 비통과, 애정에는 어떠한 변화도 없습니다. 

 

만약 비본질적인 부분에서 '얼마나 현실세계와 다른가'라고 여쭈신다면, 저흰 '마법'의 존재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정말로 저희 세계관의 미법이, 저희가 마법이라고 생각하는 그것과 동일하냐고 물어보신다면, 전 확답드리게 힘듭니다. :) 세계관 초기의 모토는 '이세계에서 벌어지는 세계대전'이었기에, 아마도 이 흔적이 세계관 도처에 남아있으리라 생각합니다.

 

 

 

Q. 이종족이 있다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이종족은 존재합니다! 물론 오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양한 인종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단지, 이들은 인간과는 정말 다른 존재입니다.(아인종과는 다르다는 걸 설명함) 이들을 '밸런스'가 부족하다고 일컫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본 세계관의 '게파르토' 지방에 토착적으로 거주하는 존재인 아인종 '카노쿠겔'은 인간과 비교해 정말이지 극단적인 수준의 신체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만, 지적능력은 꽝입니다. 

 

흔히 매체에서 아인종들은 차별적인 대우를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아르고니안과 카짓들이 대표적으로, 현실 세계에서 벌어지는 인종차별을 은유적으로 풍자, 비판하고 있습니다. 

 

프론트 포커스 세계관은 이제는 흔해진 아인종 차별같은 클리세에서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본 세계관의 아인종을 국가주의와 우월인식에 광풍에 빠져버린 인간을 대신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추고 보듬어주는, 진정한 인간애를 추구해 일종의 <길>을 제시해보고자 합니다. 프론트 포커스의 인간이 우리들의 '현재'라면, 이들은 제가 지향하는 인간의 이상적인 형태이자 우리들의 '미래'입니다.
 

 

 

Q. 프론트 포커스가 '광기'로 통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가 뭐라고 보는가?

글쎄요! 설정진들에게 있어 이 부분을 '광기'라 하는 것이 적절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상술했듯, 기본적으로 <프론트 포커스>라는 프로젝트는 영적인 면에선 현 세계와 인간의 한계를 제시하고, 이상적인 해답을 제시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때문에 저희는 '제시' 과정에서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추하고 악질적인 부분까지 학술적이고 이성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생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렇게 발굴해내서 재구성해 여러분께 보여드리는 '인간의 가장 어두운 부분'을 극단적으로 노출하는 요소를 여러분들께서 '광기'라 여기실 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희 팀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저희가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자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인간'이지, 인간을 제외한 그 무엇도 아닙니다. 따라서 질문에 대한 답변은, "세계관에 대한 접근방식상과 의의로 인해 불가피했다" 정도로 축약할 수 있겠네요. 제가 심연을 바라볼 수록 심연 또한 저를 바라봅니다만, 그렇다고 아예 안 바라볼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Q. 이런 세계관에도 '인간다움'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존재할까?(사회복지라던지)

<프론트 포커스>는 인간이 불러온 가장 어두운 지옥입니다. 그러나, 그 곳에는 분명히 개선의 기회가 있'었'고, 여지 또한 있었습니다. 나치 독일에선 베를린 전투 와중에도 배급제가 실시되었고, 북한에서는 꼴에 우편과 인트라넷이 돌아갑니다. 프론트 포커스 세계에도 인권의식과, 법치주의, 인본주의와 박애정신이 있습니다. 복지체계도 존재하며, 세금을 걷고, 재무청이 열심히 일합니다. 

 

다만 거기 있는 모두가 그것을 외면할 뿐입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거나, "힘이 부친다"같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하는 '합리적인' 이유를 대면서요. 프론트 포커스의 세상은 이미 극단적인 인구과잉에 도달했습니다. 총값이 목숨값보다 싼 곳도 있고, 은연중에 전쟁으로 남아도는 입을 줄여야 한다는 발상마저도 있습니다. 이게 과연 인간이 할 법한 생각일까요? 유감스럽게도, 프론트 포커스 세계관에 완벽한 창작은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어쩔 수 없어서"입니다. 

그렇기에 전 이 '인간다움이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하고 싶습니다.
 

 

 

Q. 프론트 포커스에서 가장 독특한 나라를 꼽는다면?

'베른하이어'를 꼽고 싶습니다. 베른하이어는 정치적으로 매우 흥미로운 국가입니다. 

 

플라톤의 철인정치를 모티프 삼아 디자인된 베른하이어는, '가장 합리적인 독재자' 철인 카를 무어의 치하 아래 대륙에서 평화롭고 안정된 시간을 보내는 몇 안되는 국가입니다. 비록 키르수스-그란치프 전쟁의 패전으로 인해 보호국 신세로 전락했긴 합니다만, 현 시점에선 미치지 않고서야 키르수스의 영향력에 속한 베른하이어를 공격할 나라도 없을 뿐더러, 자신의 옥좌를 노릴 때는 제외하고는 가장 공정하고 정의로운 카를의 지배에 때아닌 호황을 누리는 베른하이어의 국민들은 능력과 지성을 '숭상'하며, 대륙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낮은 국가중 하나로서 승승장구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완벽한' 나라는 정말 저희에게 많은 점을 시사해줍니다. 

"유능한 독재는 옳은가?" 

 

여러분들께 궁금증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건 집필진들도 풀지 못한 미궁 중 하나거든요. 옳지 못한 이유를 말하자면 쌔고 쌨습니다. 독재는 나쁘고, 민중들의 다수결 정치가 옳고.. 한 사람에게 권력이 집중된다면.. 

 

잠깐, 왜 독재가 옳지 않죠? 지도자가 나라에서 가장 똑똑하고 유능하다는 보장만 있다면, 멍청하게 돌아가는 임법부, 사법부, 행정부도, 특유의 경직성으로 인해 고통받는 억울한 피해자도 없는 것 아닙니까? 애당초 가장 유능하기에 그 사람보다 못하먼 못했지 잘할 거라는 보장도 없구요. 그렇지만 플라톤을 포함해서 우리 모두가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난제죠. 이성과 본성의 영원한 줄다리기입니다. '무언가가 옳고 그르다'라는 이성과, '무언가가 내게 이득이 되고 손실이 된다'라는 동물적 감각 말입니다. 

 

베른하이어는 바로 그 질문에 대한 '풀이과정'을 다루는 나라입니다. 답은 각각 여러분들이 내지만요. 픽션이기에 가능한 탐구주제이자 국가이고, 프론트 포커스이기에 전재할 수 있는 국가라는 생각을 평소에 많이 합니다. 이렇게 프론트 포커스 세계관에서 '말' 대신 '질문'을 던지는 국가는 베른하이어가 최초입니다. 저희 세계관 팀의 '일언'씨 작품인데, 조만간 위키가 대규모로 정비될 예정이기에 제 구구절절한 설명이 부디 흥미를 자극했으면 좋겠습니다. 
 

 

 

Q. 세계관을 하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점

가장 즐거운 작업은, 그간 작업해온 설정들을 만화나 소설, 심지어는 게임이나 프라모델같은 매체로 실제감있게 다가오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마치 여러분, 독자 분들께 다 해온 숙제를 제출하고, 검사받는 느낌이었죠. 분명 두려움은 존재합니다만, 대부분이 쾌활하고 짜릿한 순간입니다. 

 

프론트 포커스 세계관은 제이위키를 포함해서, 동안 팀 중에서는 가장 많이 '나대는' 세계관입니다. 피규어 발매도 앞두고 있는데다, 자체 OST 앨범 또한 보유중이며, 프라모델, 씹덕 그림, 만화 등등 저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여러분들과 접촉하고, 더욱 많은 관심을 저희에게 쏟아주시길 갈망중입니다. 여느 창작자들이 다 그렇듯, '팬'들의 존재가 저흴 굴러가게 하거든요. 

 

비록 팀장인 저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을 처음 뵙습니다만, 오래 전부터 여러 친구들의 입과 눈을 빌려 여러분들을 봐왔던 사람입니다. 아무래도 저희 세계관은 여러분들을 위한 것이라고 싱각합니다:) 이런 바깥에서 굴러온 2020년산 이름모를 말뼉다구들한테 남들의 무관심이라는 가장 힘든 고뇌에 뻐져있을 때, 덜컥 대문에 걸리는 영광을 누리게 해주신 운영진 분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Q. 프론트 포커스는 내가 다했다 VS 팀원들이 도와줬다

이런, 당연한 걸 물으시나, 당근 제가 다했죠! 있는 감정 없는 감정 다 쏟아내가며 설정 착즙해나가고, 멘탈관리까지 해준데다가, 조율하고, 어떨 때는 아예 사람 혼쭐을 확 빼서 글러먹은 정신머리를 차리게 하고, 뭣보다도 이 친구들에게 계속 말을 걸고, 같이 있어줬습니다. 

 

아시는 분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이런 대형 세계관.. IP 구축 작업에는 무엇보다도 '설정 잘 짜는 헤드쿼터'보다는 '소통과 관리 잘 하는 헤드쿼터'가 더 낫습니다. 작성회원들이 세계관에 흥미를 가지게 하고, 유도하고, 창시자 본인의 철학에 맞지 않는 영역은 정원사처럼 싹둑 잘라버립니다. 팀플레이에선 개인의 기량보다도 협동이 최우선인 법 아니겠습니까? 

 

프론트 포커스 프로젝트를 위해 제 고등학교 시간을 다 까먹었죠. 나머지는 출판업과 게임 제작이 차지했습니다. 이런 키워딩들이 다소 오만하게 들릴수는 있겠습니다만, 나름의 뒤틀린 자부심이자 긍지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네요.
 

 

 

Q. 향후 프로젝트의 방향성, 프로젝트 구상

현재 팀에서는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진행증입니다. 제이위키 밖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네이버 포스트, 트위터.. 저희 발이 닿는 곳이라면 어디든지요. 프론트 포커스 세계관을 기초로 한 TRPG 룰북 발매와, 프론트 포커스 내부 세계관을 기초로 한 1/35 레진 피규어 발매, 그리고 대망의 <프론트 포커스> 게임화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룰북 발매는 내년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피규어 발매와 게임 제작은 아마 올해 내로 문제없으리라 예측중입니다. 법인 설립과 사무실 잡기도 사정권에 잡혔구요. 다만 게임 제작이 약간 난항이군요.

 

약간 삼천포에 빠지겠습니다만, 유니티를 다루실 수 있는 프로그래머 분을 항상 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흰 룰북 발매를 위해 현재 꽤나 난잡한 제이위키 프론트 포커스 위키페이지를 대대적으로 점검할 예정입니다. 물론 네이버 포스트 계정을 통한 홍보활동 또한 계속 진행할 예정이구요. 잠시 구경하시겠습니까? 구독이라도 부탁드리겠습니다 :) 
 

http://naver.me/5Is25gfK

 

 

 

Q. 프론트 포커스를 보는 사람들에게 하고싶은 말

 

전 우리 세계관을 정말 진지하게 생각중입니다. <프론트 포커스>는 제 고교생활의 반 이상을 함께한 기획이고, 제가 미술학도인 만큼 "내 예술이 사회에 먹히는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반복해오며 갈고 닦아왔습니다. 미숙할 수는 있지만 90년대 이래 맥이 거의 끊겨버린 정통 2차대전 계열 밀리터리 취미를 이 '취미 불모지'인 한국에서 다시금 선보이고 싶습니다. 

 

이번 월간공방과 진행한 인터뷰와 저와 여러분들의 첫 소통은 정말이지 큰 의의를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저희의 확장주의적 행보의 선포물로 생각하실 수도 있고, 방구석 밀덕의 넋두리라 보시는 분들도, 어쩌면 저희처럼 눈가에 찬란한 별을 담고 거대한 미래를 꿈꾸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저흰 제이위키를 포함해서, 세계 각지에 있는 정말 많은 분들에게 저희들의 소식을 알리고 싶습니다. 세계관의 본연에 맞게 인간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소통하고, 참작하고, 이해하며, 때로는 슬프고, 때로는 분노하더라도, 저희만이, 우리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예술을 펼치며 인터넷의 바다를 보이지Voyage하는 선원들이 되고 싶습니다. 

 

부디 저희의 기괴복잡한 사상이 조금이나마 정제되어 여러분들을 이해시킬 수 있었다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대문에 벼락박제된 2020년산 세계관, 다소 거만한 팀장이 조이스틱을 잡고 있는, 그리고 누구보다도 확장의지가 또렷한, 그리고 누구보다도 어둡고, 누구보다도 밝으며, 누구보다도 강렬한. 

 

<프론트 포커스> 세계관의 팀장, '이화군'이었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화군님.

제가 본 순수창작 세계관 팀중 가장 아웃풋이 많은 곳입니다.

국내에서는 파이가 작은 장르인데도 개척하려는 열정을 계속 보고 있습니다. TRPG는 특히 기대가 됩니다.

말씀하신대로 제이위키를 넘어서 나무위키에 기록될 때,

제이위키에 먼저 적혔다고 생색내는 기회가 오면 좋겠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킹아!

 

 

금일 게시하는 문서는 2022년 11월 3일에 답장을 주신

이화군님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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