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공화국 세계관
아무도 관심이 없겠지만 내 세계관은 판타지 세계관이다.
그렇기에 인간을 비롯해서 오크, 엘프, 드워프 같은 여러 종족들도 등장하지만 내가 역사를 좋아하기에 대부분의 설정이나 시간의 흐름이 실제 역사와 유사하다.
그래서 내 세계관에도 교회와 크리스마스가 존재한다.
이 글은 크리스마스에 할 짓거리 없어서 쓰는 내 세계관 속 크리스마스이다.
내 세계관은 중세 서유럽에 대입되는 신성루멘제국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 신성루멘제국의 국교가 현실의 서유럽 가톨릭 교회에 대입되는 중앙교회이다.
크리스마스가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내 세계관 속 중앙교회의 크리스마스 또한 예수와 유사한 존재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내 세계관에는 예수에 대입 될만한 인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12 사도에게 더 많은 것을 부여 해주어 예수를 대체했다.
그렇다고 해서 내 세계관에 크리스마스가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분명 12월 25일에 성대하게 축제를 벌인다.
이걸 이해하기 위해서는 중앙교회의 역사를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중앙교회는 현실의 기독교에서 따온 만큼 역사 또한 기독교와 굉장히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
로마의 탄압과 공인, 로마의 혼란 속 교리의 발전, 니케아 공의회를 통한 교리의 정립 등등
그 중에서 내 세계관 속 니케아 공의회에 대입되는 사건인 팔라티노 공의회를 알아야 한다.
팔라티노 공의회
그것은 대륙의 혼란을 끝내고 신성루멘제국이 건국 되면서 중앙 교회의 수많은 교리를 정립하고 제국의 국교로 제정한 사건이다.
이 공의회에서 제정된 내용 중에는 성인들의 축일에 관한 내용도 있는데 그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업적이 너무 커서 반드시 개별적으로 모두가 기려야 되는 성인은 24명으로 한정한다.
2.직업 성인은 개별적으로 기리되 해당 직업의 종사자만 기린다.
3.12월 25일은 모든 성인을 기리는 날로 그 어떤 일이 있더라도 축일로 유지한다.
위의 내용에서 12월 25일 즉 크리스마스가 내 세계관 속에서 가지는 의미를 찾을 수 있다.
12월의 12는 모든 성인들의 시초인 12사도를 의미하며 25일의 25는 개별적으로 기리는 24명의 성인 다음의 25번째 성인 즉 미래의 성인을 의미한다.
즉 내 세계관 속 12월 25일 크리스마스는 모든 성인을 기리는 날인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너무 슬프고 아련한 말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