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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1974~76년 언론 주요 헤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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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어틀라

https://jwiki.kr/wiki/index.php/1976%EB%85%84_%EB%AF%B8%EA%B5%AD_%EB%8C%80%ED%86%B5%EB%A0%B9_%EC%84%A0%EA%B1%B0_(%EB%AA%A8%EB%91%90%EA%B0%80_%EB%8C%80%ED%86%B5%EB%A0%B9%EC%9D%98_%EC%82%AC%EB%9E%8C%EB%93%A4)

세계관 링크

 

 

「닉슨」 대통령 압도적으로 재선 – 1972년 11월 8일 중앙일보

 

「리처드·M·닉슨」 미국 대통령은 예상대로 7일 실시된 제38대 대통령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 차로 민주당의 「조지·맥거번」 후보를 누르고 재선이 확정됐다. 38%의 개표가 완료된 8일 하오 현재 「닉슨」은 일반 투표에서 63% 대 36%로 「맥거번」을 앞서고 있으며 선거인단 표수는 4백22대 17표로 우세하여 당선 가능선인 2백70표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


「맥거번」 후보는 「워싱턴」특별구와 「캐네디」가의 영향력이 강한 「매서추세츠」주 등 2개 주 밖에 승리하지 못 했으며 그의 출신주인 「사우드다코타」주에서도 패배했다. 「닉슨」이 승리한 주는 현재 38개 주인데 NBC방송은 개표가 완료되면 「닉슨」이 47 내지 48개 주에서 승리. 미국 선거 사상 최대의 압승을 기록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닉슨」의 이와 같은 압승은 투표 전 일반 여론 조사의 비율인 62%의 지지를 넘어선 것으로서 4백50 내지 5백표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지 「닉슨」 대통령에게 사과 – 1974년 4월 1일 중앙일보


지난 1972년 대선에서 「닉슨」 대통령의 지시로 비밀 요원들이 「미 민주당 전국위원회」 사무실에 침입해 도청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미국의 진보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주장을 철회하고 「닉슨」 대통령에게 사과의 의사를 표하는 기사를 재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대선에서 「워싱턴」에 위치한 「워터게이트·호텔」에 괴한 5인조가 침입해 「조지·맥거번」, 「휴버트·험프리」 등 민주당 주요 대권주자들의 뒷자료를 캤다는 음모론을 재기한 바 있다. 그러나 「조지·맥거번」 미 민주당 대선후보조차 「음모론에 의존한 정치를 하지 않겠다」라며 「페어·플레이」를 촉구한데다 지난 5월 미 법무부가 혐의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하여 「워싱턴·포스트」 지는 신뢰도에 타격을 입게 되었다. 더불어 의혹을 제기한 「밥·에드워즈」(27) 기자와 「칼·번스타인」(31) 기자를 해고하겠다고 발표했다.


「존·코널리」(57) 법무장관은 「워싱턴·포스트」 지의 정정 및 사과 보도를 받아들이며 뒤늦게라도 진실을 받아들인 「워싱턴·포스트」 지의 소신을 칭찬하였다. 이러한 미국 일간지의 반성하는 태도는 요들어 우리나라에서 퍼지고 있는 「황색언론」 「보도 만능주의」 정서에 경종을 울리는 것이라 하겠다. 

 



「닉슨」 대통령 방한할수도 – 1974년 9월 14일 한국경제


정부는 「닉슨」 미 대통령이 오는 11월 일본을 방문하는 길에 우리 나라를 방문해 주도록 초청했다고 11일 외무성 당국자가 말했다. 이 당국자는 주미 대사관으로부터 미국측이 「닉슨」 대통령의 방문 가능성을 검토중이란 보고만이 와 있으며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 따르면 「키신저」 장관이 방한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는 소문이 있다.
 


 

「리처드·닉슨」 대통령 입경 – 1974년 11월 21일 동아일보


「리처드·M·닉슨」미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을 공식방문하기 위해 22일 상오10시 특별 전용기 편으로 김포공항도착, 내한한다. 「닉슨」대통령은 측근 「키신저」국무장관·「코널리」법무장관·「리디」고문 등 8명의 공식수행원과 22명의 비공식 수행원을 대동하며 서울 조선「호텔」에서 1박, 22시간50분간 체한 하면서 박 대통령과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의 안보문제 등 한·미 공동관심사를 광범위하게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고위소식통은 정상회담에서 한·미간의 기존우호관계를 재확인하고 한국의 안보결의와 미국의 대한방위공약을 확고하게 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약2시간40분간으로 예정된 두 차례 정상회담은 세계 특히 극동정세를 분석평가하고 ▲최근 휴전선비무장지대에 일어난 남침지하 「터널」이 구축 등 북괴의 대남 도발 행위에 대한 안보대책 ▲한국군 현대화계획의 조속 완수 및 미군의 계속 주한과 대한군원의 지속 ▲미국의 대한 경협 증진 필요성 ▲「유엔」총회에서의「한국문제」처리대책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은 정상회담에서 한국내의 인권문제에 대한 공식 거론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식수행원 명단
▲「헨리·키신저」국무장관 겸 안보담당보좌관 ▲「존·B·코널리」법무장관 ▲「고든·E·리디」대통령고문 ▲「로널드·L·지글러」대변인 ▲「헨리·E·캐토」국무성의전장 ▲「H·E·할드먼」비서실장 ▲「필립·하비브」국무성「아시아」태평양담당차관보 ▲「리처드·L·스나이더」주한대사

 


 

미국 경기 회복되나 – 1975년 4월 2일 매일신문


「조지·슐츠」미 재무장관이 「1975년에 들어 공황은 끝났다」라는 발표를 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 1973년 11월부터 「OPEC」의 석유 생산 제한 조치로 인한 소위 「오일쇼크」를 겪어 장기 침체를 겪어왔다. 「GDP」를 비롯한 각종 경제 지표의 악화로 「닉슨」 대통령은 골탕을 먹었다. 지난 11월의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것도 경기 불황에 대한 미국인들의 경고일 터.


하지만 1975년에 들어 상황이 극적으로 나아지고 있다는 것이 「슐츠」 장관을 비롯한 「닉슨」행정부 구성원들의 일치된 주장이다. 실제로 「뉴요크」시를 비롯한 미국의 주요 대도시 상점가에는 다시 활기가 돌아오고 있으며 물가도 안정되고 있어 「닉슨」을 괴롭힌 「스태그프레이션」 문제가 진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을 이끌고 있는 「휴버트·험프리」 상원 임시의장은 이 발표를 아이도 안 믿을 「코미디」라고 하고 있지만 「닉슨」의 지지율 상승은 미국인들이 「슐츠」 장관의 의견에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있다는 뜻이 아닐까.

 


 

「볼티모어 경찰 파업」 「닉슨」 행정부 강경 대응 시사 – 1975년 7월 13일 조선일보


최근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시에서 일어나고 있는 「경찰 파업」에 대해 「닉슨」 대통령은 자비 없는 강경 대응을 선언하며 주목을 사고 있다.


이번 「볼티모어」 경찰 파업은 지난 1919년 「보스턴」 경찰 파업 이후 최대 규모로 1,500명 규모의 경찰이 「높은 임금」을 요구하며 들고 일어난 사건이다. 그러나 7월 11일 파업 개시 이후 「화재」 「약탈」 「방화」 등 강력범죄가 들끓었는데도 경찰이 현장 복귀를 하기는커녕 방관하는 모습을 보이며 파업은 즉각적으로 지지를 잃었다.


이에 「닉슨」 대통령은 「법과 정의」를 위한 경찰의 임무를 소홀히 해선 안된다는 이유로 단체교섭권을 연방정부 차원에서 해제시킬 수 있는 「태프트·하틀리」법 발동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1년 앞둔 미국 – 1975년 11월 2일 경향신문


1976년 미 대선이 오늘로써 불과 1년 앞으로 다가왔다.


「갤럽」의 여론조사에서 「닉슨」 대통령의 지지율이 52%로 나타나며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의 재선이 유력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공화당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는 「존·코널리」 법무성장관(58)이다. 그는 당 내에서 폭 넓게 인기가 있지만 대중에게는 「배후 정치인」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1973년까지 민주당에 있다 공화당으로 넘어와 「철새」가 아니냐는 의혹이 있는 것도 코널리의 「핸디캡」이다.


민주당에서는 유력한 「프론트·러너」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에드워드·M·케네디」 상원의원이 출마만 한다면 대통령으로 당선되는건 「확실」이지만 「케네디」 의원은 정작 출마를 꺼리는 분위기이다. 그 외에는 보수파의 「조지·월리스」 「알라바마」 주지사, 「헨리·M·잭슨」 상원의원, 진보파의 「제리·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 「조지·S·맥거번」 상원의원, 중도파의 「월터·몬데일」 상원의원 등이 유력한 후보이나 모두 지지율이 저조하다.


1972년 대선과 마찬가지인 미 민주당의 난맥상으로 공화당이 손쉬운 재선을 따낼 것이라는 예상이나, 1948년의 「듀이」 낙선 같은 이변이 연출될 가능성도 적지 않기에 공화당도 안심할 수는 없다.

 


 

「보수」 선풍 몰아 칠 76 미 공화당 예비선거 – 1976년 1월 26일 중앙일보


예비선거를 한달 앞둔 공화당이 선거가 보수주의의 선풍을 맞이하리라는 전망이 불고 있다. 당 내에서는 극우보수파 「로널드·리건」(64·전「캘리포니아」주지사)와 「닉슨」 대통령의 총애를 받고 있는 온건보수파 「존·코널리」(58·법무장관)의 대결 양상이 뚜렷해 지고 있다.


일찌감치 「닉슨」대통령의 미움을 산 「스피로·애그뉴」 부통령은 당선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생각해 공화당 예비선거를 4달 앞둔 지난 10월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리건」은 내심 「애그뉴」 부통령의 지원을 고대하는 바이지만 아직까지 「애그뉴」 부통령은 묵묵무답이다. 반면 「닉슨」 대통령은 티를 내지만 않을 뿐 친분도 있는데다 정치 성향도 죽이 맞는 「코널리」 장관이 당선되길 나름대로 기대한다는 분석이다.


얼마 전 발표된 「갤럽」의 여론조사에서도 「코널리」 장관이 「32 퍼센트」를, 「리건」 전 주지사가 「27 퍼센트」를 기록하면서 다른 경쟁자인 「하워드·베이커」 상원의원, 「넬슨·로커펠러」 「뉴요크」 주지사, 「제럴드·포드」 하원 원내대표를 크게 앞서고 있는 모습이다.


「리건」 전 주지사는 「닉슨」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비판하면서 「닉슨」 행정부가 월남전에 미적지근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자신은 모든 휴전 협정을 파기하고 「월맹 공습」을 확대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코널리」 주지사는 비록 「리건」보다는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평가이지만 「공화당」의 주요 정치인들에게서 지지를 받고 있으므로 그러한 극단적 수사보다는 안전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평가이다.


어느 쪽이 되었든 두 후보 모두 「마약과의 전쟁」을 지지하고 있으며 「흑인 민권운동」 「낙태」 등의 의제에 반대하는 보수적 성향을 드러내고 있으므로 「로커펠러」 「아이젠하워」 등이 주도한 공화당의 진보 기조는 1976년 대선에서 찾아보기 어렵다는 평가이다.

 


 

「그레그·대·조지아」 판결로 미 사형 재합법화 – 1976년 7월 4일 조선일보


「독립 200주년」을 맞이하는 미국은 사형 제도에 대한 논의가 그 어느때보다도 뜨겁다.


지난 1972년 「풀먼·대·조지아」 대법원 판결로 폐지된 「사형제」가 어제 연방대법원에 의해 다시 뒤집혀 「적법」하다고 판결된 것이다. 「워런·E·버거」씨가 이끄는 미국 연방 대법원은 어제 사형제도가 「과도하게 잔혹한 형벌」의 금지를 명시한 「수정헌법 제 팔조」에 위배되는 것이 아니라며 「사형제도는 합헌이다」라고 판결했다.


양당의 유력한 후보인 「존·코널리」와 「조지·월리스」 「헨리·M·잭슨」 등이 모두 이 판결을 환영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제리·브라운」, 무소속 「벤자민·스폭」, 공산당의 「거스·홀」 정도만이 사형제 반대 의사를 분명히하고 있다. 미국 기성 세대는 이 판결을 환영하는 분위기이나 청년층에서는 「비토」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존·코널리」 법무장관, 미 공화당 대선 후보로 선출 – 1976년 7월 15일 중앙일보


「닉슨」 대통령 하에서 재무성과 법무성 장관을 연이어 역임했으며 「닉슨」 대통령으로부터 지지를 받은 「존·코널리」 법무성장관이 오늘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승리하여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었다.


그는 일찍이 1963년 비극적인 「존·F·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 당시 동승하여 암살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했기에 미국인들의 기억에 잘 남아있다. 본래 그는 민주당원이었으나 1960년대 미 민주당의 진보화 정서에 반발하여 1973년 공화당에 입당하였고 이후 「닉슨의 충견」 「텍사스의 악마」같은 미국 좌파의 비방도 받았다. 그러나 「닉슨」 대통령을 묵묵히 도와 당에서 인기를 높였고 「온건」한 식견으로 중도의 지지도 얻어냈다.


근소하게 2등을 차지해 낙선한 「리건」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승리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라는 감동적인 연설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코널리」 법무성장관은 정통 공화당원이 아니라서 보수층에서 외면을 받을 수 있는데 그래서인지 「테네시」 주에서 오랫동안 상원의원을 지낸 「하워드·베이커」를 부통령 후보로 임명했다.

 


 

「몬트리올·올림픽」 내일 개막」 - 1976년 7월 17일 한국신문공동취재단


【몬트리올17일 한국신문공동취재단=합동】 인류의 대「스포츠」제전인 제21회 하계「올림픽」대회가 자유중국참가문제·「아프리카」국가들의 집단불참위협·재정문제·노동자파업 등 전례 없이 숱한 진통을 겪은 끝에 18일 상오4시(한국시간) 「캐나다」 「케베크 주」 「몬트리올」의 「메인·스타디움」에서 개막된다.


한국 등 1백19개국 7천여 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이번「몬트리올·올림픽」의 개막식은 영국「엘리자베드」여왕·「트뤼도」「캐나다」수상·「킬러닌」IOC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그리스」를 선두로 각국선수단이 화려한「유니폼」으로 입장, 「엘리자베드」여왕의 개회선언과 「킬러닌」위원장의 개회사에 이어「아테네」로부터 사상최초로 인공위성에 의해 중계된 성화의 점화로 절정을 이루게된다.

 


 

미 민주당 전당대회, 혼란 속에 마무리 – 1976년 8월 12일 동아일보


오늘 「뉴요크」시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미 민주당의 전당대회는 그야말로 「혼란」의 도가니였다.


지난 예비선거에서 「조지·월리스」 주지사, 「제리·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 「헨리·잭슨」 상원의원, 「모·유돌」 하원의원 모두 당선에 필요한만큼의 득표를 얻지 못해 혼란이 예상되었다. 그러나 「헨리·잭슨」 상원의원이 막판에 「조지·월리스」 지지를 선언했고 당의 진보진영은 「브라운」 주지사와 「유돌」 의원 그리고 「맥거번」 「매카티」 「네이더」 등의 인사 등으로 분열되어 「조지·월리스」가 전당대회에서 우세를 잡고 과반 득표로 공식 후보로 지명되었다.

 

허나 「헨리·잭슨」 측 지지자들이 급작스런 「월리스」 지지 선언에 반발한데다 「브라운」 측 선거운동원이 「각목」을 들고 난입해 민주당 전당대회는 큰 혼란을 빚었다. 「잭슨」 지지자들은 「선거가 도둑맞았다」라고 소리지르며 날뛰었고, 「유돌」 의원은 연설 도중 육두문자가 들어간 노골적 비방으로 연단에서 「월리스」 지지자들에 의해 끌려나오는 등 마치 「1968년 전당대회」를 방불케하는 혼란이 빚어졌다.


「조지프·바이든」(34·「델라웨어」 상원의원), 「게리·하트」(36·「콜로라도」 상원의원) 등 불 같은 열정으로 유명한 「청년」 의원들은 「월리스」의 지지를 하느니 대선에서 「기권」을 하겠다는 「인터뷰」를 하여 파장이 일고 있다. 비록 「조지·맥거번」 등 당 내 중진은 「월리스」를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마지 못해 표했으나 그 미지근한 감정을 숨기는 것은 어려웠다.


「조지·월리스」 주지사는 지난 1963년 「영원한 분리」 연설로 일약 유명해진 「인종차별주의자」로 민주당 내의 대표적인 「보수파」로 분류되어왔다. 비록 1972년 대선 이후 「갱생한 기독교인」 「이미지·메이킹」을 하면서 이전과 달리 「흑인 민권운동」을 간접적으로 지지하는 의사를 표하긴 했지만 이미 1960년대의 강렬한 「인종차별주의자」 「이미지」가 민주당의 진보 지지자들에게 뇌리에 남은 탓에 반발이 거세다.


대통령 후보로 지명된 「조지·월리스」는 「로버트·버드」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 그러나 「갤럽」의 여론조사에서 「월리스」는 「코널리」에 비해 54 대 40으로 형편 없이 뒤쳐지는 것으로 나와 당선이 어려울 전망이다.
 


 

「코널리 – 월리스」 미 대선 후보 토론 중계 – 1976년 9월 14일 동아일보


미국공보원(USIS)은 산하 『미국의 소리(VOA)방송』을 통해 24일·10월7일·24일등 3차례에 걸쳐 벌어질「존·코널리」 공화당 후보와 「조지·월리스」 민주당 후보 간의 「라디오」·TV토론을 중계 방송한다. 24일 상오10시30분(한국시간)부터 90분간은 제1차 토론이 중계 방송된다. 이, 중계 방송을 들을 수 있는「라디오」단파주파수는 다음과 같다. ▲15,290KHz(19·6m) ▲1, 178KHZ(255m) ▲7,165KHZ(41·9m) ▲6,110KHZ(49·1m)
 


 

「스피로·애그뉴」 부통령,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 – 1976년 9월 30일 중앙일보


미 대선을 한달여 앞둔 현재 「워싱턴」에서는 「애그뉴」 부통령의 부정부패 기소 혐의가 대선보다도 큰 이슈이다. 현직 부통령으로서 검찰에 기소되는 것은 지극히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미국 검찰은 「스피로·애그뉴」 부통령이 「매릴랜드」 주지사 시절 수차례 기업가들과 부패한 정치인들에게서 뇌물을 수수하고 이들에게 특혜를 배풀었으며 부통령이 된 후에도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기업인들과 백악관에서 비밀 「술 파티」를 벌이는 등의 행각을 벌여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애그뉴」 부통령은 물론 「닉슨」 대통령, 「코널리」 대선 후보도 모조리 이에 대해 묵묵무답이지만 이러한 묵언은 「애그뉴」의 유죄 혐의만을 더욱 강하게 키우고 있다. 미 민주당에서는 사상 초유의 「부통령 탄핵」을 준비한다는 분위기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여론조사에서는 지난 12일 「닉슨」 대통령의 지지율이 「애그뉴」 부통령 기소 이후 「55 퍼센트」에서 「37 퍼센트」로 급락했으며 51대 44로 「월리스」에 앞서던 「코널리」 공화당 후보의 지지율도 「45 퍼센트」로 떨어져 오늘 당장 대선을 치루면 「46 퍼센트」로 소폭 지지율이 오른 「월리스」에게 근소하게 밀릴 것으로 관측되었다.


「월리스」의 저조한 인기로 「코널리」의 압승이 예상되던 11월 대선도 「애그뉴」 기소로 점입가경이 되었다는 평가이다.

 


 

「미국 공산당」 때 아닌 인기 – 1976년 10월 20일 경향신문


「존·코널리」 공화당 후보와 「조지·월리스」 후보가 모두 「보수파」인 관계로 「진보파」 유권자들이 소외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공산당」이 최근 때 아닌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얼마 전 고급 주간지 「더·뉴요커」가 「맨하튼」 길거리의 시민 3,000명을 대상으로 물어본 「오늘이 대통령 선거라면 누구를 지지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서 가장 많은 답을 받은 후보는 「코널리」도 「월리스」도 아니었다. 이름도 생소한 공산당의 후보 「거스·홀」이 1,822표로 707표를 받은 「월리스」와 471표를 얻은 「코널리」를 제치고 가장 많은 답을 받은 것이다.


「거스·홀」은 도대체 누구인가. 그는 급진 「마르크스·레닌주의자」로 비적 「소련」을 옹호하고 「북괴」의 침공을 옹호하는 활동으로 지탄을 받은 「공산주의자」이다. 그는 「공산당」의 당권을 장악하고 지난 십수년간 「공산당」의 대선 후보로 꾸준히 출마해왔다. 「홀」의 때 아닌 인기는 「홀」의 의제에 미국 시민들이 동감을 표해서라기보다는 「월리스」와 「코널리」 양 후보에 대한 비호감이 작용하고 있다. 「코널리」는 최근 들어 「애그뉴」 부통령의 기소에 대해 부적절히 대응하며 신뢰를 잃었다. 「월리스」가 당선되면 「흑인 학살」이 일어날것이라는 민주당 진보파의 우려가 깊다. 그럼에도 매일 「뉴요크」 지하철을 타고 「맨하튼·웨스트·23번가」에 위치한 「공산당 중앙당사」에 출근하는 일반 소시민과 다름이 없는 모습이 「정치 혐오증」을 느끼고 있는 청년층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온다고 「더·뉴요커」지는 지래짐작하고 있다.


사회 각계의 명사 역시 「홀」의 지지를 선언하며 파장이 일고 있다. 최근 로크 그룹 「비틀즈」의 전 멤버 「존·레논」이 「홀」을 지지하는 인터뷰를 한데 이어 「사이먼·앤·가펑클」의 「폴·사이먼」, 음유시인 「보브·딜런」, 배우 「제인·폰다」 같이 미국 청년 사이에서 인기 있는 「셀럽」들이 모두 「홀」 지지를 선언하며 20대에서 홀이 득표율 1위를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의 대표 진보파인 「조지·맥거번」 상원의원은 「홀」에 대한 지지는 「미국 기성 정치권」에 대한 경고라며 그 지지를 이해하나 궁극적으로 「비적 공산주의자」에 투표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차라리 「기권」 할 것을 요구했다. 미국 사회에 대한 분노를 「올바른 방향」으로 표출할 것을 촉구한 것이다. 우방의 대선을 묵묵히 지켜보는 우리의 심정도 이와 같지 않을까.
 


 

“How do you define Revolution, Mr. Hall?” – The Washington Post, November 1st/1976


“Well, Look - you hear a lot about so-called “violence” and “terror” spread by communists, but I find it very interesting how we're simply supposed to ignore the violence we see inflicted every day - pushed by the president and his lackeys. The truth is the Vietnam War could have been ended on Nixon's first day in Oval office. He could have, at any time, stopped his ruthless attacks on labor and civil rights leaders, or on those kids in Kent State. How about Mr. Connally and Governor Wallace? And How about Cambodia, Chile, and Black communities? Let's be honest with ourselves here - if you're concerned about violence, the Communist Party is the least of your worries.” Said Mr. Hall, one Friday morning in Manhattan West, on the stinky New York subway.

 

 

All the President's 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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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창작 [영광의 행진] 1주년 기념 영상 (7) 23.07.27 224
🔨설정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1974~76년 언론 주요 헤드라인 (3) 23.07.25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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