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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공방] 폴라나흐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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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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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앞서 인터뷰에 응해주신

Marine418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의 창작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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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월간공방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폴라나흐트: 혁명의 잔재(극야: 혁명의 잔재들)는 "만약 1848년 혁명이 성공한다면?"을 가정으로 제작 중인 《하츠 오브 아이언 IV》 대체역사 모드입니다. 1848년 베를린 항쟁을 계기로 퍼진 혁명의 물결이 구체제의 종말과 신질서를 만들어냈지만 그 후에 나타나는 새로운 사건들을 겪으면서 급변하는 세계 질서와 자유주의의 쇠퇴를 그려냈으며, 현재 레딧, 외부 커뮤니티에서 개발일지, 홍보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이위키에서는 지난 2월 연재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연재가 이뤄지고 있으며 몇몇 기여자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월간공방에서는 제작팀 폴라나흐트에서 활동 중이신 Marine418님과의 인터뷰를 한 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관 허브 문서 바로 가기

https://jwiki.kr/wiki/index.php/Polarnacht

 

INTERVIEW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폴라나흐트에서 Rheinlandpfalz와 공동개발 총괄 겸 대한제국 담당을 맡고 있는 Marine418이라고 합니다.

 

Q) 폴라나흐트가 어떤 세계관인지 간단히 소개하자면?

《폴라나흐트: 혁명의 잔재들》은 1848년 독일 3월 혁명의 대성공과 그 뒤를 잇는 자유주의 사상의 황금기, 그리고 1차 대전을 거치며 스스로 무너져내리며 위기의 시대에 도달하게 된 1933년을 배경으로 하는 하츠 오브 아이언 4대체역사 모드입니다. 2020년 3월 17일 소수의 인원으로 시작한 모드는 현재 3년째 개발 중입니다...

 

Q) 세계관의 분기점은 '1848년 혁명'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대독일이 형성되었나요?

현실의 3월 혁명과는 달리 프랑크푸르트 의회는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가 독일 연방의 제위를 거부하고 프로이센의 의회를 해산시키자 이에 격분하여 대프로이센 전쟁을 선포하였고 전쟁 초기부터 프로이센 서부 영토가 자유주의 진영으로 넘어가는 등 많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혁명은 독일 뿐만 아니라 프랑스, 오스트리아, 헝가리, 덴마크, 이탈리아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하였기 때문에 다른 국가들도 독일 혁명에 개입할 수 없었던 점도 크게 작용하였습니다.

 

Q) 쳄스포드 사태로 시작된 '소생주의'는 어떤 이념이며, 지금 세계에서의 이념과 어떤 유사점이 있나요?

소생주의의 근간은 대중운동으로부터 규정된, 혹은 그렇게 보여지는 특정 관념에 대한 추종과 소생에 있으며, 이를 공통분모로 가진 신흥사상가들을 한데 묶어 소생주의자라 일컫습니다. 이들이 소생하고자하는 대상은 국가 혹은 분파에 따라 국가적 전성기부터 실전기술(Lost Technology), 교리, 인본주의, 자연, 메시아, 고토, 민족신화, 이데아, 그리고 역사적 개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뉘며, 이들이 가진 배타성과 전체주의적인 행동양식은 현재 세계의 파시즘이나 사이비 종교와 유사한 양상을 띕니다.


허나, 이러한 현대 세계의 사상 혹은 종교와는 달리 소생주의의 당위성은 다소 강박적일 정도의 과거 실현에 있습니다. 소생주의자들은 대개 본인들의 사관을 바탕으로 '가지않은 길'이 있음을 주장하며, 이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지금은 잊혀진, 혹은 그렇게 보여지는 과거의 관념을 필요로 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현대사회가 역사 상 '잘못되기 시작한 시점'으로 완벽하게 되돌아갈 필요성을 역설합니다. 이러한 과거회귀로의 당위성은 현대 세계의 사상과 종교가 과거의 것을 취사 선택하려는 것과는 다르게, 이를 재해석할지언정 완벽하게 구현하고자 하는 근거와 동기부여가 됩니다.

 

Q) 소개 문구에 아메리카가 거의 서술되어 있지 않았음에도 페루-볼리비아 등 몇몇 국가들이 유지된 이유는?

태평양 합중국(캘리포니아 공화국)의 경우 남북전쟁의 피로감과 데저렛의 독립으로 크게 고무된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및 워싱턴, 통칭 서부 3개주 역시도 지속적인 주 승격 거부에 대한 반감으로 인해 연방정부에 대한 자유주를 선포하며 새크라멘토에서 태평양 합중국의 독립을 선언하였습니다.

 

페루-볼리비아의 경우 현실에서는 연방 전쟁을 거치며 페루와 볼리비아로 분리되었지만 여기서는 현실과 달리 연방 전쟁에서 승리하면서 연방을 유지할 수 있었고, 이후 아타카마 사막을 두고 칠레와 페루-볼리비아 연합 사이에서 벌어진 태평양 전쟁에서도 승리하며 페루-볼리비아는 남미의 주요 지역 강국으로 발돋움하였습니다.

 

또한 브라질도 미국의 부진과 자유주의 혁명에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페드로 2세의 주도로 시장을 개방하고 시장 규제를 줄이면서 혁명 이후 새로운 세계에 적응해나갔고, 10년 간의 개혁 이후 브라질은 더욱 더 안정적이고 산업적으로 크게 성장하여 현실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되었습니다.

 

Q) '분데스베르케 쇼크'가 시대의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분데스베르케 쇼크(Bundeswerkekrise)는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를 가져왔으나 특히 유럽에 많은 영향을 미쳤는데, 영국은 분데스베르케 쇼크의 영향을 직격으로 맞은 곳 중 하나였으며, 이는 영국에서 소생주의가 태동하는 결과를 가지고 왔습니다. 또한 프랑스의 프랑수아 드 라 로크도 독일의 경제위기를 이용하여 프랑스 제 4공화국을 무너뜨리고 프랑스국을 선포하였으며, 독일은 아직도 분데스베르케의 수렁에서 4년째 벗어나지 못하여 독일 내각은 국민적 분노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Q) 다른 모드처럼 모드의 '얼굴마담' 역할을 하는 인물이 있나요?

일단 가장 대표적인 인물을 뽑자면 라 로크(François de La Rocque)입니다. 프랑스가 폴라나흐트의 주인공 격인 국가이다 보니 자연스레 라 로크를 밀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외에도 개인적으로 장제스와 루스벨트를 뽑고 싶습니다.

 

 

Q) 모드 개발 현황과 팀 내부 상황은 어떤가요?

현재 전체적인 설정은 틀이 잡힌 상태이고, 각 국가, 지역별로 담당자가 있는 국가는 인게임 개발에 착수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3년 동안 개발한 것이 겨우 이것밖에 안 되냐고 물을 수도 있는데, 3년 동안 개발하면서 새로 시작하는 수준의 배경 설정 변경이 두 차례 정도 있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인원이 물갈이되거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중도 이탈하는 등 정상적으로 개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금 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저조차 현역으로 복무하고 있기에 이러한 상황이 나아졌다고 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는 부분이고, 제가 전역을 해도 이 부분이 나아질지는 사실 미지수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국내에서 호이 모드를 만들고 있는 팀들이라면 흔히 겪고있는 문제이기도 하고, 저도 여러 방법을 강구해봤지만 마땅한 해결책이 떠오르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개발은 무적권 이어나갈 것...

 

Q) 앞으로의 계획은 없으신가요?

현재 중국 데모를 계획 및 추진 중에 있고, 중국 파트가 완성되면 8대 열강 후 권역별 순으로 계속 개발할 것 같습니다.

 

Q)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Marine418 | 3년 동안 삽질을 하면서 한국에서 마이너한 게임의 모드를 만들고 창작을 한다는 것이 참으로 쉽지 않다는 걸 깨닫는 데에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제 지능이 조금 더 높았더라면 이런 일은 때려치우고 다른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러니까 자신의 시간을 낭비하고 허공에 꼬라박고 싶으신 분들은 저에게 연락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모드팀은 언제나 지원을 환영합니다.

 

Rheinlandpfalz | 이런 이야기를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볼지 모르겠는데 제 모드개발 철학은 "대체역사 컨텐츠의 일부"가 아니라 "게임의 일부"로써 개발하는 것입니다. 여태까지 제대로 굴러가지 못한 모드팀들을 보면서 저 나름대로 지나치게 핍진성에 휘둘리거나 역량에 맞지 않은 지나치게 많은 설정변경들을 원인으로 보고있습니다. 출시 시점 설정으로는 허술한 면이 있거나 말이 안되는 부분들이 있더라도, 천천히 바꿔나가 완성된 작품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 의견

최근 들어 제이위키에서 모드 계열 세계관들이 늘고 있으며 그만큼 모드 홍보와 세계관 창작의 창구로 쓰이고 있는데 폴라나흐트야말로 상당히 기대가 있었던 세계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 "1848년 혁명이 성공했다는 가정"을 주제로 했고, 그 외에도 실제 역사와는 다른 부분들이 있다는 점(세계관의 4대 진영, 1차 대전의 구도, 대공황이 독일에서 일어남 등등)에서 점점 사골이 되어가고 있는 세계 대전 배경 모드(카이저라이히나 TNO)보다는 그나마 괜찮았다는 것이 저의 의견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은 폴라나흐트가 국내에서 개발 중인 모드임에도 불구하고 디스코드 서버에서 무려 7~800명 정도 가입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개발에 참여하지 않은 분들도 꽤 있을텐데 이 정도로 성장할 줄은 몰랐습니다. 만약 해외에서 폴라나흐트를 알리지 않았다면 지금쯤 모딩 판에서는 잊혀졌겠지만 꾸준한 개발을 통해서 정식 버전을 내놓는다면, 언젠간 해외에서도 유명해질 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다시 한번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금일 게시하는 문서는 2023년 8월 4일 답장을 주신

Marine418님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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