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 앞서 인터뷰에 응해주신
모니터링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의 운영 활동을 응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월간공방입니다.
금일, 2024년 8월 1일은 제이위키의 8주년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창작자 외의 측면으로 특별 인터뷰를 진행하는데요.
총관리자 모니터링님을 인터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월간공방
안녕하세요 모니터링님. 월간공방 진행자 기여자입니다.
오늘은 제이위키 8주년 기념으로 모링님 인터뷰를 준비했는데요.
편하게 답변 부탁드립니다. 소개 먼저 해주세요.
모니터링
제이위키의 설립자 모니터링입니다.
월간공방
제이위키 8주년 소감이 어떠세요?
모니터링
일단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디도스도 맞고 해킹도 당했던 위키를 8년이나 존속시킬 수 있던 근원이겠죠.
그냥 부침없이 잘 운영되고 있어서 좋다는 생각입니다.
월간공방
저도 제윅이 견뎌주는 것이 고맙습니다. 수익화 없이 이런 플랫폼을 거의 홀로 지키고 계시니까요.
그럼 모링님은 제윅의 정체성을 한 문장으로 말한다면 뭐라고 생각하세요?
모니터링
아무래도 자유로운 창작활동이겠죠. 좀 사회상규에 어긋나거나 그런 것도 웬만해서는 놔두려고 합니다. 디자인이나 이런것도 무섭게 발전하고 있지만 사이트의 근본을 바꿔서 이용에 너무 불편을 초래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넘어가기도 하고요. 최대한 쓰고 싶었던 설정을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것을 허용하는 데 중점이 있습니다.
월간공방
저도 위키 활동자로서 정치적 문서들을 여럿봤죠.
결국 자유라는 것은 그만큼 창작자를 존중한다는 의미로 느껴지네요.
전 제윅에서 또 중요한 포인트가 '세계관 창작'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혹시 세계관 창작에 대한 견해가 어떠신지 듣고 싶어요.
모니터링
세계관 창작이 좀 마이너한 주제이긴 합니다. 사실 소설이나 이런 미디어믹스의 전개를 위해서는 설정(세계관)에 구속되면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아예 진전이 안되거나. 근데 세계관 창작 그 자체, 또는 세계관 이라는 것 자체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주인공이라거나 인물의 스토리 보다. 그런 분들에게 이제 위키라는 공간은 매력적인 공간이다.
마치 세상에 존재하는 것처럼 문서를 작성해서 남기고, 생각날 때마다 와서 다시 찾아볼 수도 있고. 그리고 또 이 장르라는게 열정을 불태우면 또 그 주제에 대해서 금방 식기도 하는데, 나와 뜻이 맞는 사람이 응원하거나 하면 다시 열정이 타오를 수도 있는 것이고. 어찌되었든 위키라는 다소 개방적인 공간에서 하는 것이 세계관 창작의 지속성이나 보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정도인것같네요.
월간공방
저도 제 세계관을 기록하면서부터 더 적극적으로 창작했죠.
또 그만큼 제이위키를 사용하면서 애착이 갔던 것도 사실이구요.
근데.. 혹시 저보콘 중 '제이콘'을 많이 쓰던데 또 이게 공식은 아니더라구요.
제이위키에 마스코트를 뽑을 예정은 없나요?
모니터링
사실 제이콘도 공모전으로 나온 건 아니거든요. 원형이 공모전에 나왔지만 이제 그 원형의 특징을 기반으로 디시콘과 합친 형태인데. 뭐 공모전에 대해서 생각은 많이 해봤지만 또 실행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반드시 채용되는 것도 아니고, 또 커뮤니티 규모가 작다보니 다양성도 대형 사이트처럼 크지 않거든요. 아직까진 계획에 없다. 다만 저보콘 많이 올려서 사용해주시라. 그정도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월간공방
과연. 알겠습니다.
이번엔 좀 다른 얘기인데요.
사실 창작물을 저장하는 웹사이트, 어플, 프로그램은 정말 다양하죠.
전 지금도 좋지만 혹시 제이위키는 향후 새로운 비전이 있을까요?
모니터링
사실 위키와 다른 시스템의 결합은 조금 어렵습니다. 기술적으로 그렇다는게 아니라 이용하는 사람들의 성향이 다르다는 것이죠. 물론 저희도 여러가지 서비스를 결합한 형태로 지금도 운영중이고, 더 서비스 범위를 확장해 나갈 것은 맞지만 반드시 목표를 두고 어떤 서비스를 추가하겠다 이런 것은 아닙니다. 일단 지금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 질의 유지, 개선이 가장 중요한 목표이고 지금까지 달성해온 과제입니다.
또 비전도 중요하지만, 저는 규모도 한몫한다고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사용하는데, 대체역사나 판타지나 sf 설정을 짜려는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검색 유입, 여기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요소나 변화 이것이 더 중요합니다. 인터넷 트랜드를 따라가는 것이죠. 그런 면에서 이런 상황을 유지하거나 발전시키기 위한 일 정도는 하려고 합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처럼요. 그런 비전은 결국 여러분이 앞으로도 관심 가져주시면서 이용해야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월간공방
솔직한 답변 감사합니다. 너무 길면 다들 안 읽을테니 ㅎ ㅎ
여기서 적당히 마칠 텐데요.
역시 마지막은 이거죠.
하고싶으신 말씀 있으시다면 부탁드립니다.
모니터링
8주년 여러분들 덕분에 여태까지 운영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설정을 보관하고, 인터넷에 퍼트리는 항구로써 기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제이위키를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이위키는 2016년 8월 1일 설립되어 2024년 8월 1일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한국어 기반 위키 창작 사이트입니다.
여전히 다양한 커뮤니티 중에서는 작은 사이트에 불과하지만
위키를 이용해주시는 여러분 덕분에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월간공방 역시 운영진과 더불어
모든 위키 내 창작자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3대 편집총괄
기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