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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설정이 미흡해보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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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1968

스즈미야 단쵸.gif

그야 당연히 한가지 설정에만 매몰되어있어서 그렇지요. 제이위키 돌아다니다보면 너무 한쪽에만 매몰되어서 나머지를 설정 안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음.

 

정치 중점 세계관, 종교 중점 세계관, 역사 중점 세계관이라고 하긴 하지만, 요지는 우리가 사는 세계가 정치, 종교, 음악, 역사, 전쟁 따위만으로 이뤄진게 아니라는 점임.

 

쉽게 말하자면 우리가 사는 세계는 그야말로 모든것의 총집합임. 역사, 문화, 정치, 경제 등 갖가지것들이 맞물려서 돌아가는 것이 현재 우리가 사는 세계임. 그래서 역사, 문화나 정치"만" 다루는게 불가능함. 예를 들자면, "정치" 중심 세계관이 있다 쳐보자. 그럼 우리는 현실에서 정치를 다룰때 어떤 것이 표심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 필요가 있음. 가령,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긴 이유는? 선거 하루 전에 있었던 북미정상회담과 일련의 남북 정상회담 등으로 인한 남북 평화무드에 대한 기대감임. 이건 정치라기보다는 외교적인 것 아닌가? 2021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한 이유? 과도하게 높아진 부동산 가격과, 주택공사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임. 이건 경제 문제임. 그러니까 정치만을 다룬다고 하더라도, 외교, 경제, 문화 같은 다른 분야의 것들을 하나씩 건드릴 수 밖에 없음. 그래서 작정하고 무언가를 중점으로 건드릴때 다른 것들을 소홀히하다보면, 당연히 그 중점으로 하는 것도 취약해지게 되는 것임.

 

다르게 말하자면, 우리가 만드는 세계관이 이른바 실제 세계의 거울이기 때문임. 아무리 독창적인 세계관을 쓰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우리가 사는 세계의 법칙이나 통용 상식을 일정부분 가져올 수 밖에 없음. 문제는 그러한 것들이 단지 정치나 종교, 경제와 같은 단일한 것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점임. 그러니까 세계관을 만들 때 현실과 최대한 가깝게 "모방"하려면, 특정한 것만을 모방해서는 안됨. 그야말로 모든 것들을 감안해 인과 관계를 따지고 이게 왜 이렇게 되었는지 따져보는 과정이 필요함. 그런게 없다보면 당연히 세계관은 어색하고 뭔가 빠져있는 것처럼 보이게 됨.

 

말이 주저리 주저리 길었지만, 만약 당신이 만든 세계관이 미흡해보인다면, 그것은 아마도 당신의 세계관이 특정한 방향으로만 너무 치우쳐져있어서일 가능성이 높음. 정치에만 너무 집중한 나머지 경제나 사회 부분 설정이 없어서 균형도 안맞고 어색한 설정이 튀어나오게 됨.

 

이게 거창한걸 말하는건 아님. 그러나 최소한 테두리는 짜놓아야한다는거지. 정치는 --이렇고, 경제는 --이런데, 사회는 --이렇다를 한 A4용지 절반정도 분량이 나오게 설정해두면 나머지 설정을 짤때 그것을 참조하면서 "사회 분위기가 이러니까, 아마 종교 분포는 이럴거고 언론들은 이런 스텐스를 취하겠구나" 정도의 생각을 할 수 있게됨. 설정이 또다른 설정을 낳는 구조가 되어야함. 그러면 당연히 세계관은 짜임세있어지고 완성도가 높아지게 됨. 장황하지 않아도 되니까, 다른 설정을 짤때 참조할 수 있을정도로 짜놓거나 생각해두면 됨.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지만, 세계관의 질을 높이고 싶다면, "난 이쪽 분야에만 자신있으니까 이것만 설정해야지!" 같은 마인드는 접는게 좋음.

 

 

 

뭐 말이 주저리 주저리 길었지만 사실 중요한건 "감"임. 세계관 여러개 만들면 대충 어떻게하면 대충 좋은 퀄리티가 뽑힐지가 감이 잡힘 ㅇㅇ

댓글
1
  • 월기
    2022.05.27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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