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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제국] 독일의 공산화가 벌어지다, 80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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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르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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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역사: 80 혁명(Revolution von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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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PLB 선언 발표 후 독일은 경제 호황과 함께 이민을 받아들이기 시작하고, 그동안 사회적인 비판을 받아왔던 제도들도 하나둘씩 폐지되며 독일에는 서서히 자유를 되찾고 있었다. 1972년 독일 국가의회 선거에서는 사회민주당이 다수당을 유지함에 따라 빌리 브란트 당시 총리도 재선에 성공하였다. 독일 황실에서는 부정부패와 비리, 그리고 향락과 타락을 일삼았던 호엔촐레른가의 황태자와 아들을 포함해 일부 가족의 작위를 파기하게 되면서 언론에 보도되는 등 큰 파장이 일었다. 이 때문에 빌헬름 3세의 명성은 하락했고 이에 폐위를 촉구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그러던 와중 여전히 지하 활동을 하고 있었던 독일 공산당(Kommunistische Partei Deutschlands)은 제정의 붕괴와 공산주의 정권 수립을 시도하기 위해 약 몇 년 간 계획·모의하였다. 그렇게 1980년이 되자 공산당은 카를 쉰들러가 이끄는 독일 공산주의혁명단(Kommunistische Revolutionäre Deutschlands)가 에리히 호네커가 이끄는 독일 사회주의통일당(Sozialistische Einheitspartei Deutschlands)과 손을 잡고 혁명을 준비한다. 그리고 8월 8일 새벽 2시, 바이에른의 뮌헨에서 KRD 단원들과 함께 주의회를 장악하였고 동시에 바이에른 코뮌(Kommune Bayern)을 선포한다. 새벽 4시가 되자 코뮌 선포를 알린 SED·KPD 소속 당원들은 본에 모여 기관총과 소총으로 무장한 채 연방관저를 장악하고, 베를린에서는 방송국을 습격하는데 성공한다. 한편 독일 경찰과 제국군은 이 사실을 뒤늦게 알아내 진압 작전을 명령한다. 그러나 연방관저를 장악한 당원들은 혁명 선언(Manifest der Revolution)을 발표하며 독일 사회주의 공화국(Sozialistische Republik Deutschlands)를 선포하였다.

 

경찰과 군은 베를린으로 향하며 진압 작전을 시작했고 바이에른 코뮌은 전국의 공산당 지부에 혁명을 일으키며 노동자 총파업을 혁명적 무장 투쟁으로 전환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시민들은 공산당의 베를린 장악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으며 노동자들은 임금 인상과 노동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총파업이 한창이었을 때 공산당의 지시로 곧 혁명에 가담하기에 이른다. 오전 2시 공산군은 본에서 제국군, 경찰과 싸우게 되지만 바이에른 코뮌은 본에 무기를 나눠주며 무장 혁명을 지속시켰다. 오전 8시 동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에서 지하 공산주의 세력이 들고 일어나 대규모 무장 투쟁을 벌였고 이들은 유로파 계획을 통해 '유럽 사회주의 연방'의 결성을 촉구했다. 오전 10시 바르샤바와 우치에서 지하 활동을 하던 폴란드 공산당이 포젠에서 봉기할 것을 지시해 포젠에서도 무장 투쟁 활동이 전개되었다.

 

빌헬름 3세는 혁명 선언이 발표되고 난 직후 프랑스로 망명을 갔고, 곧 호엔촐레른의 가족들 역시 망명길에 오르게 되었다. 오후 5시 제국군은 공산군에서의 전투에서 밀리며 더 많은 인력을 보내도록 지시했는데 이미 공산군에 의해 경찰 본부와 제국군 청사가 장악되었기에 불가능했고, 알자스와 브레멘에서는 공산군의 습격으로 의회가 장악되었다. 페네지엔티롤에서는 공화국동맹 주도의 임시 정부가 수립되어 독립 선언문을 발표했고 독일 정부는 베를린에서 함부르크로 옮기게 된다.

 

8월 9일, 65%의 면적을 공산군에 잃게 되며 후퇴를 거듭했고 추가로 노동자들과 일부 시민들의 가담으로 무장 투쟁이 지속되자 독일 정부에서는 호네커와 만나 평화 조약을 체결하려는 논의가 이뤄졌다. 하지만 공산군은 독일 정부가 위치해 있는 함부르크로 진격하였으며 내각 인사들은 망명을 할지 혹은 여기 남을지 고민하던 상황에서 조약을 맺기로 합의하였다. 그러나 함부르크에 도달하자 제국군과 마지막 전투를 벌였고 전투에서 승리한 공산군은 정부 인사들이 있는 건물에 들어가 항복을 요구했다. 내각 인사들은 항복함과 함께 평화 조약을 맺을 것을 요구했으나 공산군은 이들을 모조리 사살하며 거절의 뜻을 밝혔다. 결국 8월 9일 오후 8시를 기점으로 호네커가 초대 서기장이자 국가원수로 선포되었고 나머지 주정부도 공산군에 의해 해산되며 바이에른 코뮌도 자연스레 해산되었다.

 

이렇게 사흘 간의 혁명 끝에 독일 사회주의 공화국이 결성되면서, 독일 제국은 완전히 몰락하게 되었다.

 

- WARS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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