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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을 쓰는 법 - 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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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기

 이번에 소설 게시판이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소설 게시판을 이용하길 바라는 마음에 좋은 글을 쓰는 법에 대해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시간이 되면 앞으로 비슷한 주제를 가지고 글을 더 쓸 것 같습니다.

 이하 내용은 소설 작성에서의 작문 방법에 대한 것이며, 플롯이나 서사에 관한 내용은 아닙니다. 좋은 문장 쓰기 혹은 작문법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은 내용을 담지 않았으며 예시조차도 넣지 않았습니다.

 좋은 글을 쓰는 법이라는 제목을 달았지만, 이 글에서도 나쁜 문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피드백을 주시면 적극 수용하겠습니다.

 

 

♦ 짧은 문장

 

 짧은 문장의 중요성은 글을 써보려 정보를 찾아봤던 사람들에겐 아주 익숙한 말일 것이다. 짧은 문장이라 함은 한 문장 안에 하나의 서술어만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문장을 연결어로 잇지 말고 최대한 나눠 쓰라는 뜻이다. 긴 문장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긴 문장은 주술 호응이 맞지 않게 될 가능성도 높고, 짧은 문장보다 가독성도 떨어진다. 불가피하게 문장이 길어진다면 접속사 사이에 쉼표를 넣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의미가 겹치는 말을 반복하진 않았는 지 점검하는 것도 필요하다. "간단한 약력", "고향으로 귀향"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 경우, "약력"에 간단하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고, "귀향"에 고향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있으므로 의미가 반복된 것이다. 이런 불필요한 수식어구를 줄이는 것은 문장을 짧게, 더 잘 읽히게 만들어 준다.

 결국 잘 읽히는 것, 즉 가독성이 가장 중요하다. 계속 말하게 될 것이지만 좋은 문장의 기준은 독자이다. 잘 읽히는 문장이 멋진 문장보다 낫다고 할 수 있다.

 

 

♦ 쉬운 단어

 

 단어의 선택 또한 아주 중요한 문제이다. 일반적으로 글을 쓸 때 어쩔 수 없이 본인에게 익숙하고 편한 단어를 사용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본인의 글을 좀 더 많은 사람이 보는 것을 원한다면, 이젠 독자의 입장에서 단어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글의 분위기상 특정 어휘가 사용돼야 할 경우도 있겠지만 웬만하면 한자어나 외래어는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보통 한자어가 많으면 무거운 느낌을 주고, 외래어가 많으면 가벼운 느낌을 준다.

 한자어나 외래어를 절대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충분히 같은 느낌으로 대체할 수 있는 쉬운 단어가 있다면, 그렇게 하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한자어는 풀어쓰기엔 많은 정보를 담고있는 경우가 있어서 한자어 사용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한자어를 풀어서 쉬운 단어로 쓰는 것 또한 문장력을 기르는 연습이 될 수 있다.

 

 

♦ 기타 사항들

 

 중요하긴 하지만 길게 쓸 말이 없는 사항들에 대해선 한 번에 작성하도록 하겠다.

 맞춤법을 잘 지키는 것과 문장의 주술 호응을 맞추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약간의 띄어쓰기가 틀린 것 정도가 아닌 아예 맞춤법을 틀려버리면 글의 가독성이 급격히 떨어진다. 주술 호응도 마찬가지이다. 문장을 읽고도 무슨 말을 하는 지 독자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주술 호응만큼이나 조사의 사용에도 주의하자. 주술 호응이 맞지 않는 문장의 경우, 조사가 잘못 쓰였을 가능이 상당히 높다. 문장 내의 조사를 다시 확인해 보면서 자연스럽게 고치는 것이 좋다. 또한 한국어는 보조사를 사용했을 때의 의미의 변화가 꽤 크기 때문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

 과도한 접속사의 사용과 지나친 수식은 자제해야 좋다. 접속사를 빼고 읽어도 문장간 호응이 잘 이루어진다면 접속사를 빼는 것이 좋다. 수식어구 또한 짧게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너무 긴 수식은 문장의 가독성을 떨어뜨린다.

 시점을 일관성 있게 지켜야 한다. 특히 소설에 해당하는 말이다. 시점이 섞여있으면 글을 읽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 의도적으로 다중 시점을 사용하는 게 아니라면 시점 또한 일관되게 지켜주어야 한다.

 같은 말, 단어가 반복되는 것은 피해라. 시같은 글이 아닌 일반적인 글에서, 같은 말이 반복되는 것은 오히려 글의 리듬을 방해한다. 일반적으로 어떤 단어 하나가 반복되기보단 특정 조사나 어미의 반복인 경우가 많다. 어색한 문장을 고쳐보며 자신의 문장력을 높이는 훈련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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