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결과를 보고 웃는 왕양 중화민국 총통

중화민국의 왕양(汪洋) 총통이 가까스로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중화민국 중앙선거위원회 주임 시쭝런은 왕양 총통의 당선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신민주당 소속의 왕양 총통은 47.7%의 득표율을 얻어 47.1%의 득표를 올린 국민당의 류허(刘鹤) 후보를 상대로 신승을 거두었습니다.

왕양 총통은 당선 소감을 밝히며 중화민국은 자유와 평등이라는 두 날개로 날고 있다며 두 가치의 균형을 견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세계는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에 직면하고있으며 민주 국가의 지도자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애시당초에는 중국국민당 류허 후보가 더 우세하였으나 안보위협 가중으로 인해 여론은 현직 총통을 밀어주는 쪽으로 움직였고 그 결과 왕양 총통이 막판 뒤집기로 승리하였습니다.

한국 정부 등 각국 정부는 왕양 총통의 재선을 축하한다는 서신을 발송하였습니다.

동아일보 난징 특파원 국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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