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연합 왕국에서 대규모 시위 발생 "우리가 바로 인민이다!"
2021년 12월 25일 성탄절 아랍 연합 왕국 바그다드에서 오후 2시경 부터 오후 5시경 까지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생하였다. 정부 추산 약 52,000여명의 인원이 (12월 25일 모든 시위 총합) 오늘 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일어난 초유의 사태로 인해
아랍 정부측은 혼란에 빠졌다는 내용을 현지 통신 '알자지라'가 보도하였다.
아랍 연합 왕국 시리아 홈스시의 시위대
한편 이번 시위의 주요 원인은 자유당 내각과 제계 인사들간의 부패 스캔들로 자유당 내각의 관료들이 국영 석유 기업 '아랍 석유화학기업'의 고위 관료들에게 뇌물을 받고 상당수의 세금을 면재해 주고 민영 석유기업들에게 불리한 법안을 통과시킨 것이 내부고발자에 의해 밝혀졌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 비리에는 오마르 라자즈 현 총리의 측근들 또한 다수 개입한 것 으로 전해져 아랍 일대에 충격을 몰고 왔다.
아랍 시민들은 "우리가 바로 인민이다!" "개혁은 끝났다!" "인민은 내각 총 사퇴를 원한다!" 등의 구호를 내세우며 거리를 매웠으며 현재
오마르 라자즈 총리는 압둘라 2세 국왕에게 사임을 표명하였다고 현지 소식통은 전했다.
-김나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