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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시대] 녹색정의당과 민진연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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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르샤와

최근 언론에 뜨고 있는 녹색정의당이 오늘 창당한다고 한다.

자기들 말로는 가치중심 선거연합정당이라고는 하지만,

정의당에 녹색당만 끼얹은 수준이라

벌써부터 기대감과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변화의 시대에서는 민주진보연대라고 하는 정당연합이 존재한다.

실제로 문서화될 정도로 작년에 구상한 설정이라

저거 만들려고 해외 정당연합 자료들을 많이 참고했다.

지금도 제작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조금씩 메꾸는 수준에 그친다.

 

오늘은 대한민국의 진보 정당연합,

녹색정의당과 민주진보연대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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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

정의당과 녹색당의 정당연합인데 말하자면 적녹동맹한 진보정당에 가깝다.

단순 정당연합인 뉘프나 플랫폼 형태인 수마르보다는 연합 방식이 좀 특이한데,

아래 각주를 보면 알 수 있다.

정의당에 녹색당 후보만 끼얹고 선거 참여했다가 해산 후 각 당으로 복귀하겠다는 방식
(즉 개별 합류를 통한 당대당 흡수통합 말하는 것)

 

그래서 저런 식으로 연합해서 총선 동안 이 이름으로 하고

지역구와 비례대표 모두 같은 당으로 출마할 거란 취지인데

과연 사람들이 이 당 찍을지 의문이다.

영국에서는 노동협동당이라는 집단이 있는데

협동당과 노동당 당적을 동시에 가진 이들의 명칭을 말한다

물론 녹색정의당과 비교하면 차이점이 존재하지만 여러모로 비슷하다

 

총선이 끝나면 정의당으로 환원하기 위해

녹색당 후보를 따로 제명시키고, 각자 소속으로 들어가는 방식을 가지고 있다.

이런 방식은 더불어시민당에서도 비슷하게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냥 위성정당에서 군소정당 제명시키는 거랑 똑같다.

 

일단 총선에서는 20대 여성, 성소수자 외에도

민주노총의 지지를 받을 수 있어 지지 기반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창원 성산이나 고양 덕양에서는 잘만 하면 텃밭처럼 지킬 수 있는데

이게 쉬운 일이 아니라서 어떻게 이겨야 할지가 관건이다.

정의당이 최근에 선거에서 날려먹은 걸 생각해보면 사실 지지 기반이 거대양당보다 약하다

 

또 인천연합이 민주당에 우호적이고,

녹색당도 민주당과 서로 이용하자는 입장이라

민주당과의 관계가 그리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의당 내에서는 민주당에 부정적인 계파가 존재하고 

두 정당 모두 민주당과의 사이가 극악으로 치닫았기 때문에 무조건 친민주당으로 보기엔 어렵다

 

그러나 이 둘이 명목상으론 하나의 당임에도 존재감이 거대양당에 밀리는데다

정의당이 싸지른 똥을 녹색당이 같이 치워야 하기 때문에

준연비제 봉쇄조항 달성 + 원내 유지는 힘들다는 큰 단점이 있다.

 그냥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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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진보연대

실리실익은 시궁창에 내다 던져버릴 것 같은 '선거연합정당'보다 이상적인 좌파 정당연합.

녹색정의당과는 달리 하나의 연합에 각 정당들이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구는 단일 후보로 통일하고, 비례는 각 정당이 따로 낸 다음

변화당 지지자를 분할시켜 이를 투표로 활용하자는 전략이다.

ex) 지역구는 변화당, 비례는 녹색당 / 다만 사전·본투표 때 이 전략이 먹히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과반 의석(변화당 + 군소정당) 가뿐히 먹을 수 있지만,

그럴려면 민주계와 지지층 겹침, 험지 결집력, 중도층 확보, 공약의 실효성 등을 감안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뉘프처럼 어지간히 제1당 먹고 민주 국힘과 싸워야하는 처지가 될 것이다.

물론 지역구 관리 + 개인기로 당선되거나 지지율 높은 정당 몰아줘서 당선되는 경우가 나타날 수 있고

과반 아닌 상태서 제1당 먹었다고 해도 그냥 민주당과 반대표 연합해주면 그만이다

 

기본에 충실한 정당연합인 만큼 이번 총선에서의 영향력이 강력하고,

언론이나 학계에서도 거론될 만큼 주목받는 정당연합이기도 하다.

그래서 민주당계나 제3지대에도 이를 모델로 한 정당연합이 등장하기도 한다.

반면 녹색정의당은 류호정한테 주도권 뺏긴 탓에 언론에 노출할 기회를 놓쳐버렸고

결국 출범 이후에도 낮은 주목도를 보일 거라서 민진연에 비하면 정반대이다

 

결론

우선 민진연이나 녹정당 모두 지역구에 단일 후보를 낼 수 있으며, 둘 다 진보표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공통적으로 둘 다 진보 정당연합이고 민주노총과 관련이 있다지만 애초에 저 둘은 형태, 목적, 비전 자체가 다르다.

비례대표에 관해서도 녹정당은 이 이름으로 공동 비례 후보를 낸다고는 하나

민진연은 제일 파이가 큰 정당 지지자를 분할해 전략 투표하는 방식이라 차이가 드러난다.

 

말하자면 녹정당은 전형적인 한국식 '선거연합정당'에 불과하고,

민진연은 하나의 정당이 아닌 진보를 포괄하는 초당적 연합체로서

원내 제3지대나 군소정당이 난립하지 않는 이상

무조건 기호 3번(통일기호는 아님) 받는다는 특징을 가지는 '정당연합'의 사례인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유럽식 '선거연합정당'은 정당연합이 아니라

그냥 간판만 바꾸고 다른 구성원들을 끼얹은 단순한 단일 정당인 셈이다.

뭔가 있어보이려고 '선거연합정당' 옆에 유럽식을 붙여버린건데,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도 이렇게 안 한다.

 

만약에 정의당이 프랑스 뉘프나 스페인 수마르처럼

새로운 정당연합을 만들고 진보의 단일대오를 이끌었었다면

합류하는 정당들을 모아 정책 통일, 후보 단일화를 추진할 수 있었고,

성과가 그리 큰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유의미한 약진도 가능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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