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평

라이엇 게임즈의 새로운 로고를 보자면, 심볼 형태는 주먹을 형상화하였는데, 이전에 10년 넘게 쓰인 리즈시절 로고보다는 시대를 앞서갔다는 것에 칭찬한다.

몇 개월 전에 바뀐 로고를 보면 전체적으로는 건드리지 않았지만 주먹 심볼의 끝 각이 직각으로 바뀐 것과 손가락 사이의 빼곡한 부분을 일정하게 유지한 거 빼면 그대로이기에 대체로 긍정적이다. 다만 기존 폰트가 산세리프 느낌의 폰트로 바뀐 것 때문에, 조금 아쉽다는 느낌도 드는데, 후자도 멋있지만 전자가 조금 더 괜찮을 거라 생각한다.

여담

근데 시대가 지나서 플랫 디자인이나 단순화 유행이 점점 계속될 경우 심하면 특유의 정체성이나 특징을 살리지 못하고 불평만 받거나, 가독성이 떨어진다거나 혹은 어떤 게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디스코드를 예로 들어보면 로고 하나 바꿨다고 가독성 떨어진다, 예전 로고로 환원하라 등등 악평이 이어지다가 운영진들이 사과해서 다시 원래 로고로 환원시킨 적이 있었다.

로고 바뀐 당시만 해도 우리 추억을 죽였다느니 뭐니 하면서 불평이 쏟아진 적이 있었는데 워낙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로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예전의 로고를 그리워하는 유저도 상당수 있긴 하다. 다만 롤이나 발로란트처럼 세계구급 게임을 흥행시킨 건 둘째치고 라이엇이 사건사고로 욕먹는걸 보면 마치 "작품과 인성은 별개"라고 하는 꼴이다. 물론 라이엇에서 만든 작품들도 논란을 피해갈 수 없는 법.

https://www.youtube.com/watch?v=SiWnjWRkV9o

위의 영상은 Tyler1의 영상인데, 반응을 보니까 나쁘게 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