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불신론자였는데
가족을 떠나보내는 경험을 하면서
사후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네요.
그래서 종교관에 대해 오히려 의지하게되고
그것의 실재여부를 따지기보다는
오히려 마음을 놓을 수 있는 대상을 찾게되는게 참 신기한 것 같음.
인간으로 충족할 수 없는 모시깽이가 생긴다고 해야할까?
어쩌면 그저 인지적인 착각에 불과할 수도 있는건데
그럼에도 믿고 싶어서 믿게 되는 그런 게 있네요.
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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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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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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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2022.10.13예로부터 인간은 많은 고통을 종교로 극복했죠댓글 -
리반2022.10.14원래 현대 정신의학이 발전하기 전에는 종교가 심리적 안정을 주는 역할을 했었으니까 무신론, 무종교적 경향이 큰 한국도 조상이나 지방 잡신을 통해 복을 빌었고, 일본도 신토의 수많은 토착신, 잡신들을 통해 기원했으니 ㅇㅇ댓글 -
Agnarrsdottier2022.10.14오히려 전 현재에 충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불확실성에 기대기 보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현재를 잘 살아야 덜 억울해질 것 같고..댓글 -
fermata07내댓글2022.10.17저도 군대 있을때는 사라졌던 천주교 신앙이 갑자기 발현되었다가 전역하니까 귀신같이 다시 사라졌죠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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