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1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 문재인 후보를 재탕했기에 뭔가가 빠진 포스터. 뭔가 이명박 후보의 "실천하는 경제대통령"이랑 비슷하다. 차라리 "앞으로 제대로" VI를 써먹었었으면 퀄리티가 높았을 것이다.
기호 2번 윤석열 (국민의힘) - "국민이 키운 윤석열,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이란 이미지로 국민과의 변화를 강조했는데, 이재명 후보랑 비교하자면 디자인 면에서는 이 쪽이 더 훌륭하다.
기호 3번 심상정 (정의당) - 이번 대선에서도 노동 이미지를 계속 쓰고 있는 것으로 보면 별로이다. 깨알같이 '주4일제 복지국가'를 박아놓아서 자기 핵심 공약을 넣은걸지도?
기호 4번 안철수 (국민의당) - "국민이 미래다"를 넣어 파격적인 이미지를 내걸은 지난 대선과는 달리, 임팩트가 떨어진다. 약간 홍준표 포스터랑 비슷한 모습
기호 5번 오준호 (기본소득당) - 진보정당들 중에선 이게 가장 좋아보인다.
기호 6번 허경영 (국가혁명당) - 살짝 조악하다. 그저 그런 퀄리티? 덤으로 박정희 스타일의 포스터도 있는데 저거보다는 이게 훨씬 낫다.
기호 7번 이백윤 (노동당) - "사회주의" 문구를 포스터에 박아놓아서 노빠꾸스러운 느낌이 드러나는데, 다른 진보정당들과 비교하면 덜한 퀄리티.
기호 8번 옥은호 (새누리당) - 지난 대선 당시 조원진과 함께한 곰 캐릭터는 어디가고 웬 부정선거 내용으로 포스터의 반을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별로.
기호 9번 김동연 (새로운물결) - 그럭저럭한 퀄리티지만 그렇게 조악하진 않다. 평범한 수준의 포스터.
기호 10번 김경재 (신자민련) - 친박정당처럼 박근혜를 강조하고 있고 문구도 "자유 우파 구국 대통령"이라 썼다. 박근혜가 사면됐는데 그만 우려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기호 11번 조원진 (우리공화당) - 강경한 친박정당인데도 퀄리티는 괜찮지만 문구는 "개혁적인 자유 우파 유일 후보"라니, 개혁적인과 유일을 빼면 옆 후보와 똑같다.
기호 12번 김재연 (진보당) - 여기도 오준호 못지 않은 퀄리티. 여담으로 "당신의 땀이 빛나도록"은 소금꽃 캠프에도 사용한 적이 있다.
기호 13번 이경희 (통일한국당) - "오직 경제! 오직 통일!"을 내세운 걸 보면 지난 대선처럼 통일을 강조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기호 14번 이경희 (한류연합당) - 지난 대선의 포스터를 재탕했기에 영 좋지 못하다. 그리고 깨알같이 휴먼둥근헤드라인체를...
최종정리
2번, 5번, 12번이 퀄리티 쪽에서는 훌륭하다. 다른 후보들의 포스터는 그럭저럭하지만 1번은 뭔가 빠진 것 같아서 아쉬운 느낌이고,
4번은 임팩트가 떨어져서 아쉬운 느낌. 하지만 조악하거나 영 좋지 못한 후보 포스터도 있다.
1번이 심플하고 미니멀해서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