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통합신당, '개혁중도당'으로

지난 3월 총 2만 5천 명이 참여한 현대당 주최 신당 공모전이 종료되고, 현대당 외 군소정당들의 지도부 구성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앞서 중도통합신당은 신당 공모전 이후 유력 후보인 '미래개혁당', '변혁당', '국민선진당' 외에도 '신세대나라당', '민주혁신당' 등이 거론되었지만 4월 초 발표된 당명은 54.44%의 지지를 받은 '개혁중도당'으로 결정되었다.

개혁중도당은 각각 나뉘어진 제3지대 내지 중도가 통합하여 국가의 미래를 위한 개혁을 준비하자는 뜻으로, 현대당의 행보에 어울릴 법한 이름이다. 그런데 거의 작업이 완료된 지도부 구성을 앞두고 유일하게 반대한 대한민주당의 행보가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한민주당은 중도통합신당에 찬성했던 정당이지만, 당명 공개로 인하여 대한민주당은 왜 정통 민주 정신을 담지 못냐며 중도통합신당을 비판했다. 때문에 조성현 총수는 중도통합신당이 우리의 정통민주정신을 빼버린다면 완전한 중도정당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고 합류 거부까지 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개혁중도당으로 당명이 확정된 이후 당색을 리폼 그린으로 정한 것은 현대당의 노랑색, 국민정당의 녹색, 대한인민당의 시안을 합친 색이지만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색깔이라고 설명하였다.

개혁중도당은 오는 4월 초 창당을 앞두고 있으며, 창당과 함께 대통령 선거 후보, 당대표 후보 등을 뽑는 초대 전국당원대회를 개최하기로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 와르샤와 기자